스토리 인멸잔주까지 딱 보고 왔는데 너무 재밌다 


이게 스토리 돌때 혈청을 먹어버리니까 가뜩이나 육성 재화 부족한데 혈청 아까워서 버전 물려질때쯤 슬슬 한챕터씩 읽다보니까 진도가 느리네


이제 입문한지 5개월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 겜 재밌게 붙잡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스토리임


개인적으로 이렇게 어둡고 절망적인 세계관의 스토리를 좋아해서 불호심한 옆집 명방스토리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퍼니싱 스토리도 취향에 맞더라


근데 1장~8장 스토리는 켈시어 남발하는 명방 초반 스토리보다도 심한듯ㅋㅋㅋㅋ

존칭이 왔다갔다 하니까 어떤 관계인지도 헷갈리고 번역이 너무 이상해서 읽는데 진짜 불편했다

그래도 꾹 참고 보다보니까 9장부터 퀄리티 좀 올라가고, 10장 영구열차부터는 진짜 재밌게 보기 시작했음


메인 스토리 쭉 읽고 히든으로 못푼 떡밥이랑 뒷이야기 보고, 외전으로 메인 캐릭터 과거 이야기 읽는 흐름도 상당히 맘에 들었고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15장 절해성화랑 17장 인멸잔주가 절망적인 퍼니싱 세계관을 잘 보여준 것 같아서 여운이 남는다. 



인멸잔주는 초반부터 노래, 날개로 빌드업 쌓고 동료들 다 죽어가는 상황에 천사 강림하듯이 백야 등장하는 스토리 흐름이 진짜 씹덕 감성 자극시키더라. 최근에 나온 스토리라 그런가 중간중간 연출도 좋았고





절해성화는 절망적 상황에서 아틀란티스의 연구원들의 마지막 선택, 라미아의 과거 이야기, 보스전 연출, 외전에서 나오는 영웅 로이드랑 비요 과거 이야기도 정말 감명깊게 봤음




나나미는 스토리 초반부에 개같은 번역 문제가 겹쳐져서 그런가 그냥 미친년인줄 알았는데

극야회귀 히든에서 이것저것 하는거 보고나서 호감됐음ㅋㅋ

인멸잔주 중간에도 잠깐 나오던데 이때부터 로봇 타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요성버전 스토리 아직 못봤는데 기대중임



앞으로 나올 스토리도 기대되고, 하나하나 캐릭 조합 맞춰가는 재미도 좋고, 분쟁 환통 기록 갱신하는 것도 아직까지는 재밌고ㅋㅋ

퍼니싱 많이 흥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