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쪽에 귀신의 집이 새로 생겼는데, 같이 갈래? ……내가 어떻게 입장권을 얻었냐고? 흥, 그것들이 어떻게 생각한 건지는 모르지만, 감히 나를 입구 모델로 쓴다고 하더라. 거기 직원 식사가 매콤하고 맛있다고 하던데, 그것만 아니었어도……. 아무튼, 여기에서 다리 후들거리면서 나오는 사람들좀 봐. 분위기 좋다고 생각하지 않냐? 내가 있는데, 설마 쫄은 건 아니겠지.


누가 무서워한다고 그래. 딱 기다려.



카무의 선물상자

표본으로 만들어진 *다투라의 붉은 잎맥은 빛을 통해 볼 수 있다. 이것의 밑에는 공포의 집 배경이 그려진 티켓이 있는데, 기념품 같다.


다투라 꽃(독말풀꽃)은 불교의 만다라화라고도 하는데, 부처가 설법할 때 또는 온갖 부처가 나타날 적에 법열의 표시로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꽃이라고도 함. 별명으로는 악마의 나팔꽃(하늘을 향해 펴서 불경한 식물)이나 달꽃이라고 불린다네

꽃말은 덧없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