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자 씩 해석해서 좀 느림

CER–01

인간의 생활조건이 이런 환경은 분명 그들이 여기에서 생존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정했다, 허나 이에 상응하여, 이곳 또한 어떤 생물의 낙원이다.

녹티스:삼칠, 너도 힘 좀 쓰면 안되냐?



녹티스:네 그 두 발톱은 장식인거야?



21호:21호 이미 밀고 있어. 더 힘을 쓰면, 차를 베어서 고장나게 될거야.



21호:하지만 녹티스 스스로가 밀면, 문제 없을 거란 느낌이 들어.



21호:아까부터, 녹티스가 스스로 힘을 쓰기 시작했어.



녹티스:야! 너 이 녀석……



베라:21호, 잠깐만 다시 세게 밀어줄래?



베라:10분만 지나면, 대신 네가 차에서 핸들을 잡을거야.



녹티스:그럼 나는? 이건 완전 불공평하잖아!



베라:너 방금 차에서 내려서 (운전자를) 바꿨잖아? 무슨 생각 하는거야?



베라:네 그 방향 잡는 기술, 내가 차라리 운전석에 나무말뚝을 놓는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날씨가 꽤 맑아졌다, 더 나아가 조금 지나치게 맑아서, 햇빛은 서슴치 않고 몇 백 킬로미터의 인적이 없는 모래밭, 초원과 아스팔트 도로를 비출 수 있었다.



인간의 생활조건이 이런 환경은 분명 그들이 여기에서 생존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정했다, 허나 이에 상응하여, 이곳 또한 어떤 생물의 낙원이다



예컨대 도마뱀, 암양(岩羊), 들을 벗어나면, 무리를 이룬 이리와 하늘의 수예가.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도로에서는, 차를 미는 케르베로스가.


녹티스:저기, 그래서 무슨 임무인건데?



녹티스:엄청 의심스럽게, 이런 새가 똥도 안 싸는 곳에서 무슨 임무가 있길래 우리에게 맡기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베라:내가 어떻게 알겠어, 그 쇠약한 지휘관이 우리보고 예정 좌표로 가라 했잖아.



베라:지난 번에 일으킨 소동에서, 네가 감금 처벌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녹티스:흥…….



21호:대장, 통신 연결이 왔어.



베라:신호가 잡혔다고?



베라는 밀고 있는 차에서 손을 떼고, 몸을 돌려서 차 덮개 위에 있는 21호 근처로 앉아, 21호 손 안에 있는 통신 장치를 받았다.



녹티스:【삐삐】——



베라:떠들지 마!



베라는 다리를 꼬아 화를 내며 앉아 땅에 있는 녹티스에게 향해 손짓을 하여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표했다, 그 다음 차의 덮개 위에 서서, 공중을 향해 통신 기계를 들어올려, 통신 신호를 뚜렷하게 하려 했다.



이 넓고 황량하고도 척박한 무인의 지역은 거의 줄곧 무선의 사각지대다, 오직 매일 약간 공중 정원과 통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뿐이며, 매번 통신하는 창도 몇 분 안 된다.



통신장비:지직……지직……



베라:신호가 왜이리 안 좋은거야……




통신장비:지직……직……베……



통신장비:베라……



베라:여보세요?



통신장비:서북쪽……차량……



21호:우리가 지금 있는……이건 어느 방향인거지?



베라:출발점의 서북쪽 24도, 제77번 도로에 있어.



통신장비:필요……약……혈청……당신들……



녹티스:우리 이런 장난감이 필요한 거야? 가는 도중에 사람 그림자도 못 봤다고.



통신장비:비……부재……도 불법……당신들……지직……문제……



통신장비:당신들……스스로 해결하라고.



통신장비 안의 목소리는 다시 단조로운 솨솨 소리로 변했다.



녹티스:뭔 의미지? 우리에게 뭘 말한 거야……불법?



녹티스:네가 숨긴게 발견된게 아니겠지?



베라:그 부품들과 혈청들인가.



녹티스:망했군!



베라:위에서 내려온 보급에만 의지해서, 굴을 두드러지게 막는 뒷수습은 할 수가 없지. 내가 군사법정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네게 고통을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말야.



베라:다음부터는 이런 거 안 하는 게 나아, 어때? 아직도 웃음이 나오나?



21호:21호는 이게 아닐거라고……느껴.



21호:방금 통신을 받았을 때, 메시지 두부의 유형은 '임무 파견 설명' 이야.




베라:아마 이번 임무의 일이겠지.



녹티스:방향은? 방향은 정확한거지?



베라:말 안했었나, 서북이라고, 우리도 지금 출발지의 서북쪽에 있어.



녹티스:그럼 또 얼마나 많이 밀어야 하는거야?



베라:지도에서 5킬로미터 앞에 휴게소가 있어.



녹티스:5! 킬로! 미터!



베라:서둘러 밀자고.



베라는 통신기를 21호에게 던져주고, 차에서 뛰어내리며 녹티스 곁에 서서, 그에게 발로 차고 손짓으로 수레를 밀라고 표시했다.



21호는 또 방금처럼, 알 수 없는 가락을 살며시 흥얼거리며, 차 지붕 위에 앉았다.



녹티스:어이, 삼칠, 넌 왜 차 안으로 가서 핸들을 잡고 있지 않는건데?



21호:왜냐면 내가 핸들을 끈으로 묶었으니까.



21호:이렇게 하면 차가 녹티스보다 더 직선처럼 나아갈거야.













담주부터 유격이라 더 늦게 올라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