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뎃한 퍼니싱 즐기느라 늦음 ㅎ

CER–03


메커니즘 설명–

연계 교육

코어 패시브, 필살기 후, 케르베로스 소대 대원을 불러 출전시킬 수 있다.

케르베로스 일행이 차를 "보기엔" 자동차 수리점으로 같은 곳으로 밀었을 때에는, 태양은 이미 먼 산들의 암석 사이에서 기웃거렸다.



석양 아래, 낡아빠진 합판으로 받쳐 세워져 있는 막사 밖엔, 더욱이 마음대로 낡아빠진 도로표지판 위에, 삐뚤삐뚤하게 흰 페인트로 "차수리 타이어보수 미식"이란 몇 글자가 칠해져 있다.



막사와 판 위에 뒤얽힌 낡은 천 조각이, 미세한 모래 바람 속에서 오가는 "손님" 에게 이목을 끈다.



만약 추정이 맞다면, 이 판은 원래 말로 할 수 없는 어떤 상품의 간판일 것이다.



21호:깡통?



녹티스:쳇……이 깡통 엄청 쎄네. 꼬맹아 작작 봐.



21호:쓰으읍……



녹티스:여기 진짜 차 수리하는 곳이야? 난 이 차가 이 막사보다 더 값지다고 느껴지는데.



베라:불법 객점인가?



녹티스는 코웃음치며, 차석에서 뛰어내렸다.



녹티스:얼마나 검은데?




21호:대장, 하늘이 빠르게 어두워졌어.



21호는 차 덮개 위로 엎드리며, 몸을 구부려 나른한 허리를 뻗었다.



21호:으응……여긴 다 기름 냄새야.



21호:난 여기 좋지 않아.



베라:이런 곳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마.



베라:가서 물어봐, 차를 수리해 달라고.



녹티스:하? 뭘 믿고?



녹티스:이 도로에서 내가 차를 가장 오래 밀었다고, 이런 일도 내가 가야 해?



베라:얼마나 검은지 알고 싶은거 아니야?



베라:이런 사소한 일을, '못 하는 게 없는' 녹티스가 못 하는건 아니겠지?



베라는 녹티스를 비웃으면서, 줄곧 녹티스가 쉬던 차 좌석에 앉았다.



녹티스:쳇,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일 아니냐고, 먼저 말해주지만, 망쳐도 날 원망하지 말라고.



녹티스:기다려 봐, 너희에게 이 몸의 교제 기술을 보여주지.



녹티스는 어깨를 으스대며, 오래된 타이어와, 베어링, 고무 호스를 넘어, 낡은 수리 차고를 향해 맨 몸으로 갔다.





따르릉——



한바탕 금속 부품의 충돌음과 함께, 녹티스는 바깥에서 볼 때 안쪽도 몹시 낡아 보이는 방에  들어갔다.



방 안은 비록 바깥보다 좀 깔끔하다지만, 곳곳에 녹슨 구리색의 낡은 유리 궤짝과 꽉 찬 녹슨 문 벽이, 사람을 바깥이 더 편하게 느껴지게 한다.



한층 더 짙어진 기름 냄새는 썩은 고기의 시큼한 냄새와 뒤섞였고, 흐릿한 전구엔 응결이 되어 물방울을 이루어서 뚝뚝 떨어지려 한다.



온통 방 안에선 줄곧 어떤 클래식 음악이 울려퍼진다, 이 방과 잘 어울리지만, 앞 뒤 순서가 뒤바뀌어 조화롭지가 않다.



유리 카운터 뒤에 한 남자가 서 있다, 몸의 앞치마는 화가의 수중의 팔레트와 큰 차이가 없다, 아마 더 노력하면, 최신 추상 예술 작품으로 여겨져 미술관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녹티스:주인장, 차 수리해줘.



그 사람은 녹티스가 걸어 들어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평온하게 담배를 피우며, 손의 알록달록한 어떤 말로 할 수 없는 잡지를 보고 있을 뿐이었다.



담배연기가 막사 꼭대기까지 솟아오르며, 엉망진창인 이곳을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결국은 녹이 슨 깊은 곳에서 흩어질 수 밖에 없었다.




녹티스:어이! 내가 차를 수리해 달라고 말하잖아!



사장:뭘 먹을건데?



녹티스:차를 수리해 달라니까? 못 들었어?



사장:차 수리할테니까, 먼저 음식부터 주문해.



사쟝은 유리 궤짝 안에서 낡고 기름얼룩진 봉지 하나를 꺼내어, 녹티스에게 건넸다.



위에는 예쁜 화체자로 글씨가 적혀있다——



정통 해물찜 요리! 당신의 바다에 대한 모든 상상을 만족시킵니다!



햄 포테이토 샌드위치! 재택 여행의 좋은 친구!



따뜻한 특제 스테이크! 당신의 위와 마음을 따뜻하게!



녹티스:여기에 해산물도 있어?



사장:있지, 새로 잡아온 거야.



녹티스:……



녹티스는 막사 한 쪽 천장에 거꾸로 걸려 늘어뜨려진 갈고리를 힐끗 보았다, 위에는 청흑색의 무슨 "동물" 의 고기인지 모르겠는 하나가 묶여져 있다.



아마 해산물일 뿐더러, 햄이기도 하며, 스테이크이기도 할 것이다.



사장:이걸로 주문할거야? 3천 5백이야.



녹티스:난 식사를 안 해, 난 차를 고치러 왔다고!



사장은 이제야 고개를 들어, 안경 너머로 카운터 앞에 서 있는 녹티스를 보았다.



사장:쳇, 구조체야? 그럼 요리 주문을 할 필요가 없군.



사장:이 계산, 현금만 받는다.



사장이 손을 뻗으며, 몸 뒤의 판지에 삐뚤삐뚤하게 쓰여진 가격을 두드렸다——



녹티스:7만 2천?



사장:원가 가격이야.



사장:수리하고싶지 않으면, 북쪽으로 100킬로미터 더 가서 차를 수리하던가.



수리점 사장은 다시 자유자재로 담배연기를 내뿜었다.



녹티스가 어떻게 이런 도발을 견뎌낼 수 있는가, 그러나 그의 이성이 눈 앞의 수리점 사장의 안경에 주먹 한 대 때리는 것을 저지했다.



그든 21호든, 혹은 베라든 관계없이, 모두 차를 다시 100킬로미터나 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녹티스는 일부러 유리 카운터에 왼팔을 걸쳐, 굵은 기계 팔을 드러냈다.



녹티스:이봐, 주인장, 너 공중정원 알지? 케르베로스 소대는?



사장:모른다.




수리점 주인은 마치 녹티스가 자신의 기계팔로 때려 죽이려는걸 못 본 것 처럼, 계속 손의 잡지를  펴서 보고 있다.



사장:공중정원인지 저승정원인지, 머리 세 개인 개(케르베로스)인지 머리 없는 개인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건데.



녹티스:【삐삐】! 너——



사장:남쪽에 골칫거리놈들 몇 있으니, 너가 가서 처리해줘.



녹티스:하? 너 너가 누군진 아는거야? 감히 나한테 이렇게 지시를 해?



사장:그럼 결제를 하던가.



사장은 또 몸 뒤의 판지를 두드렸다.



사장:돈이 없으면 시키는 일에 따라야지, 알겠냐?



사장:가서 내 장사를 망치게 하는 것들을 처리해 줘, 내가 네 차 고쳐줄테니.



녹티스:……정말 아니꼽구만.



녹티스의 꽉 쥔 주먹 사이에서 소리가 난다, 녹티스 자신의 노여움으로 바드득 거리는 소리가 아닌, 눈 앞의 이 남성의 반쯤 매달린 안경을 부숴서 발생한 소리 같았다.



사장:가고싶지 않아도 돼, 그럼 네가 무슨 댁 정원의 신분인걸 봐서, 천 정도 싸게 해 줄게, 7만 1천으로, 해물찜 하나도 보내주고.



사장은 또 아까처럼 못 들은 것 같이, 이어서 흥미진진하게 수중의 대담하고 제멋대로인 삽화가 그려진 잡지를 보았다.



녹티스:【삐삐】, 너 잘 기억해 두라고.



녹티스:잘 고쳐내라, 알겠냐! 잘 못 고치면 네가 안 좋은 꼴을 당할 테니까.








따르릉——



베라:어땠어?



녹티스:너 돈 있어? 현금으로.



베라:누가 한가하게 임무 나갈 때 현금을 가지고 가?



녹티스:삼칠은? 너는 그럼 소매 속에 돈 좀 안 숨겼어?



21호:돈? 21호는 필요없어……



베라:네 머릿속에 든 게 전부 흐물흐물한 다이너마이트야? 케르베로스는 하나의 계좌밖에 없다고, 얼간아.



녹티스:어, 생각났다……



베라:난 너한테 이야기 어떻게 됐는지 물어봤어!



녹티스:그 백정같이 생긴 주인이, 가서 감염체를 없애주면, 우리를 도와 수리해주겠대.



베라:그래, 네가 가. 우린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녹티스:그럼 어떻게 해? 넌 돈 있어? 7만 2천! 또 무슨 개똥 무더기처럼 보이는 3천 5백이나 하는 해산물을 주문해야한다고!



베라:지금까지 케르베로스는 다른 사람에게 가격을 제시한 몫만 있었다, 그 말이지, 녹티스?



베라는 조롱하며 말했지만, 녹티스는 베라의 말에 담긴 분노를 전혀 깨닫지 못할 뿐이었다.



녹티스:나……난 흥정했다고!



베라:그래서?



녹티스:내가 7만 1천까지 흥정했다고, 해물찜 하나 배달시키면서, 그래도 난 가서 몸을 움직이는 것보단 수지가 맞다고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베라:……좋아, 이 돈은 네가 내.



베라는 거의 손의 깃창을 곧 부술것만 같았다.



21호:대장, 순환액 압력이 임계치를 초과하려고 해.



녹티스:아니면……삼칠이랑 교대하고 가서 얘기하는거야.



녹티스:하지만 그 사람 우리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 같아, 공중정원도 두려워하지 않고.



21호:녹티스는 보기에도 멍청해 보여서, 무서워 할 게 없어.



21호:21호가 간다면, 분명 7만이라 말하게 할 수 있어.



녹티스:네 그정도 뇌는, 수류탄 절반 크기도 안된다고——



사실상 구조체는 숨을 쉴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 순간, 베라의 의식의 바다가 그녀를 조종하여 길게 숨을 마쉬게 하고, 다시 내뱉게 했다.



베라:어디로 가? 나 지금 몹시 뭔갈 때리고 싶은데.








베라:너희 잡놈들도 케르베로스를 적으로 삼으려 하는거니?


베라:지금부터 시작이야, 이 점에 협조하라고, 알았지?


21호:녹티스와 협조한다니……쯧.


녹티르:어이, 나도 내키지 않는다고!

베라:…아니면 내가 먼저 올게.

베라:우선 스킬볼 한 세트를 사용해

베라:볼 소거 후, 평타 모두 연계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연계 에너지는 스위치 밑의 연계에너지 바에 표시돼

베라:연계에너지가 모두 찬 후, 필살기 사용을 통해 연계특공을 할 수 있어

베라:연계특공은 캐릭터 전환 쿨타임을 무시할 수 있으며, 전환된 캐릭터는 남아서 전투를 돕고 보너스를 제공해, 나는 슈퍼아머값(적 체력 바 밑 노란 줄) 감소 효과를 상승시킬거야

21호:코어 패시브도 연계특공 활성이 가능해, 21호가 초속명섬 발동 시 트리거 돼, 트리거 시 우리 팀 동작이 느려지는 연계 시간에 진입해

21호:21호는 체력바를 회복시켜, 멍청이 녹티스는 뭐든 못할거야……음……몹을 끌어당길거야

녹티스:배후 캐릭터를 자유롭게 선택한 후 연계특공을 할 수 있어,전장 형세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자고

구조체:우리의 노여움을 사게 하고 도망칠 생각인가? 뭔 개가 보통이 아니구만?


구조체:지금 저 쪽에 사람이 더 많은 걸 보라구! 형제들이여 공격!

모든 적 처치






비록 예전이지만, 케르베로스도 가끔 세 명이서 같이 싸울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들 세 명에겐, 여태껏 이번처럼 시원하게 싸운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적어도 베라에겐 그런 것 같다.



녹티스:우리 이렇게 같이 싸우는 일 드물지 않냐.



베라:어쨌든 전에 그동안 다른 사람과 임무를 같이 해왔으니까.



녹티스:쯧……좀 시원하구만.



21호:대장, 21호 이 전리품들 갖고 돌아가도 돼?



베라:응? 문제없지, 어차피 다른 사람도 없으니.



21호는 상당히 기이한 각도로 구부러진 감염체 부품 몇 개를 안았다, 아마 이 무인 구역에는 발을 디디는 사람이 매우 적고, 감염체의 부품 모델도 매우 낡았기 때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무인 구역이기 때문에, 이곳의 퍼니싱 농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감염체 체내의 퍼니싱 함량도 퍼니싱 재해 구역의 적들보다 그렇게 많지 않다.



녹티스:그래도 한판 붙어야지, 그렇잖아 대장?



녹티스:이게 훨씬 상쾌하잖아, 공중정원에선 짜증날 땐 샌드백만 쳤잖아, 차라리 진짜 적을 때리는 게 더 상쾌하지.



베라:네 말이 맞아, 돌아가고 예술 협회를 찾아서 네 모습을 한 샌드백을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네. 때리면 분명 더 시원하겠지.



21호:나도 해보고 싶어.



21호:철판 녹티스가 샌드백 녹티스로, 샌드백, 샌드백……



베라:바보 주머니네 (모래(沙 shā)와 바보(傻 shǎ)가 발음은 같고 성조만 다름)



이렇게, 케르베로스만 있는 황야에서, 세 명은 이야기로 웃음꽃 피우며, 수리점 앞으로 돌아갔다.






이때는, 석양은 곧 완전히 지평선 아래로 뛰어들어가려 했으며, 그들 앞에는, 탐조등 아래 시동이 걸린 차가 있었다.



녹티스:사장! 사장!



사장:쯧……



녹티스:대단하구만, 좀 물건인데. 우리가 널 위해 때려줬다고, 다 잔챙이였어.



사장:어? 너희……이걸 해결했다고?



21호:그리고, 전리품.



21호는 손에 받쳐 든 부품들을 트렁크에 실었다, 자동차 수리 사장은 본능적으로 21호의 날카로운 발톱과, 소량의 퍼니싱이 남아있는 기계장치를 피했다.



베라:무슨 문제 있어?



사장:아……아. 없죠, 없습니다.



어두운 탐조등 불빛 아래, 녹티스와 21호의 주의는 모두 이미 수리가 끝나고 상당히 많은 "장식" 이 추가된 차에 있었다.



사장:차, 수리했습니다.



베라:정말 물건도 좋고 값도 싸네요, 네?



사장:하……그렇죠.



자동차 수리 사장은 약간 긴장하여 그의 손보다 별로 깨끗하지 않은 헤진 천으로 손을 닦으며, 어색하게 웃었다.



사장:그럼 세 분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다음에……또 오세요.



베라:뭐?



사장:아니, 제 말은……다음에 오지 마시라고요.



사장:차를 수리하는 것, 가장 좋은건 역시 고장나지 않는 것, 가장 좋은건 역시 고장나지 않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