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알파와 루나 자매가 입을 열었다.

"그 변태 자식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저번에는 씃플 로제타를 데리고 1단에서 5분 동안 내 팬티만 구경하다 가버리더군 개자식"

"그 망할 놈의 자매덮밥 타령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 그 자식 볼 때마다 부풀어 오른 바지춤 때문에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다고!"



이어서 곡이 입을 열었다.

"그나마 너희 자매들은 욕이라도 먹지 않는게 어딘가....본녀가 지휘관을 공격할 때마다 그자는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육두문자를 내뱉는데.....'죽인만큼 낳아라!' 라며 달려드는 꼴을 보자니 소름이 돋아 견딜 수가 없더군"



다음으로 불평을 뱉기 시작한 이는 라미아였다.

"그...그 망할 성욕덩어리 자식! 저번에는 나한테 갑자기 끈적한 무언가를 뿌리길래 뭔가 했더니 설마 했던 그거였어! 그.....그래놓고 하는 말이 '체외수정해라! 내 아이를 낳아라!' 이러는거 있지? ㅇ....역겨운 자식...!"



다음으로 부두가 입을 열었다.

"그래도 너희한테 성욕을 느끼는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근데 그 미친놈은 나한테까지 와서 '그 바디슈트를 벗긴 뒤 구릿빛 피부를 하얗게 물들여주마!' 라고 하더군.



"그나마 지금까진 인간의 범주라고 볼 수 있는 분들이군요"

옆에서 지켜만 보던 나쁜 리브가 입을 열었다.

"그 사람은 절 볼 때마다 구원순애니 타락순애니 그런 말들을 외치면서 달려들더군요. 꼭 저를 데려와서 착한리브와 도플갱어 쓰리썸을 즐기겠다던데 쓰리썸이라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죠?"

과연 나쁜리브는 원본이 리브인만큼 성지식이 처참했다.



그 순간 조용히 앉아있던 엠베리아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목구멍에 잔뜩 쑤시다가 붕대 위에 사정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 말 한마디에 모두가 숙연함을 느끼며 고개를 떨궜다.

"수녀님에게 대딸 받다가 벌어진 수녀복 사이로 사정하고 싶다고 하던데 저도 모르게 신을 찾게 되더군요"

이미 시점에서 이곳에 모인 보스들의 머릿속 지휘관의 이미지는 단순 성욕에 미친놈이 아닌 당장이라도 정신병원에 수감되어야 할 미친놈으로 격상되었다.


"어....어떻게 엠베리아씨한테까지 그런 말을...."

"미친놈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이건 정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이 어떻게....."




"저기....나도 지휘관에 대해 할 말이 있다"

이번엔 또 누군가 싶어 다들 고개를 들어 목소리의 주인을 찾았다.

그리고는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나방여왕이었다.



"그 미친 자식이 드디어 인간임을 포기한건가....!"

"나방씨를 보고 성욕을 느끼다니 그게 인간인가요?"

"나방씨, 도대체 그 자식이 당신을 보고 뭐라 하던가요?"



"나보고 '여왕님 저를 밟아주세요 헤으응' 이라고 하더군"

"..................."

"............................."

"....................................."


"또 '겨드랑이 뷰지 말고 날개 뷰지, 날뷰지에 싼다!' 러고 하더군"

""".............................................."""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이 참담한 현실에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그 순간 테이블 아래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맞아! 그 자식은 나를 볼 때마다 '임신마려운 암컷' 이라고 부른다니까!"

"또 저번에 왔을 때는 뷰지구멍을 보자면서 내 다리를 억지로 벌리려고 했어!"

"그리고는 '다음에는 꼭 따먹어주마!' 라고 하면서 바지를 내리고는 꼿꼿이 지 물건을 나한테 들이대더라니까?"



















"..................."

"..................."

"..................."

"..................."

"...................샥스빌 네가 그걸 어떻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