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업뎃 직전인가 공효 업뎃되면 쓰겠다는걸 이제서야 쓰농


암튼 일단 먼저 왜 캬루가 루시아에게 집착했는지를 알아봐야함

그리고 여기서 헷갈리면 안돼는게 캬루가 진정으로 집착한건 '루시아'가 아닌 '루시아에게 이기는 것'


캬루의 과거를 보면 캬루는 그 좇간 남매들에게 할아버지를 잃고 뒤에 쳐들어온 기계체들에 의해 목숨마저 거의 잃을뻔함

물론 기계체가 쳐들어올때 도망갈수야 있었지만 굳이 좇간 남매를 구하고 싸운 이유는 이미 할아버지도 거의 죽어나가는 시점에서 기계체가 쳐들어온거라 소중한 사람의 생존확률이 0퍼에 가깝기에 그냥 인생자체를 놔버린거일수도 있음

거기에 어차피 죽게될거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할아버지가 매번 하던 말인 인간성을 잃지 말라는 말을 듣고 주변인을 지키기 위해 싸운거라 볼수 있음


암튼 결과는 모두가 알듯이 할아버지는 사망 본인도 반죽음이 되어서 겨우겨우 구조체로 살아남음

즉 최종적으로 본인이 소중하게 여긴 사람도, 본인의 목숨자체도 지키는걸 실패했음

거기에 할아버지랑 한 약속(싸우지 않겠다)까지 져버린건 덤이고


이때 캬루는 이 실패의 원인이 자신의 나약함을 원인으로 둔거임

내가 약해서 살아남지를 못했고

내가 약해서 할아버지를 구하지 못했다라고


즉 캬루는 또 다시 이런 실패르 할걸 두려워해 힘에 집착하게된거임

그래서 역원장치크면 쎄보인답시고 그거에 집착한거고


그럼 왜 굳이 루시아냐? 하면

아무리 강해졌다고 해도 싸우지 않고 상대가 없으면 그걸 증명할수가 없음

그리고 루시아는 공중정원내에서도 특히 강한 구조체임

이건 다른 소대얐던 리브가 줄곧 루시아를 동경했다는 점에서 알수 있고 애초에 루시아는 구조체 적합성도 압도적으로 높은 애라 약할수가 없움


그렇기에 캬루는 그렇게 강한 루시아에게 이기면

난 더이상 예전처럼 누굴 잃지 않고 지킬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걸 증명할수 있을거라 생각해 거기에 집착하게 된거임



그럼 그걸 누구에게 증명하는거냐 하면

바로 카레니나 자신임


소중한 사람을 잃고 가장 카레니나는 자신을 자책했을거임

그렇기에 자기 자신에게 난 더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을거라는걸 스스로 증명/납득하기 위해 강함을 추구하고 이게 이어져 루시아에게 이기는걸로 이어진거임


즉 요약하면 루시아에게 이긴다→난 강하다→난 강하니 더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을거다 라는 루트로 자신을 납득 시킬려고 했던것

물론 이것도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긴함 그냥 자신을 임시로 납득 시킨거고 루시아를 이겼더라도 계속 내가 지킬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에 시달렸을거임



그리고 스토리는 여명의 경계까지 이어짐

여명의 경계 후반부에는 결국 영점 원자로 파괴가 결정나게되고 카레니나는 달토끼와 전투를 벌이게 되고 승리, 결국 성공적으로 공중정원으로 귀환하게됨

여기서 중요한게 바로 마지막 부분임


전투에서 승리하고 성공적으로 귀환 했다.

즉 카레니나는 월면기지에서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본인의 목숨마저 지키는데 성공했음

거기에 과거와 다르게 이번에는 테디베어와 한 약속(죽지마라)마저 지키는데 성공했음


이미 월면 기지에 있던 일들로 카레니나는 지키는것 자체를 성공, 실패한 과거를 극복하게됨

단순히 예전에 강해지면 지킬수 있을것이다 라고 문제를 해결 할려고 했던 것보다 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게됨


이때문에 더이상 루시아에게 집착하지 않게 된거임

위에서 말했다시피 캬루가 루시아에게 집착하게된 이유는 강한 루시아를 이기면 난 다른 사람을 지킬수 있을정도로 강해진거다!라고 자신을 납득 시킬려고 집착한건데

월면기지에서의 일로 아예 지키는 행위 자체를 성공 시키면서 난 소중한 사람을 지킬수 있다는걸 스스로에게 완벽하게 증명해냈으니

더이상 강함과 루시아에게 이기는걸 집착하지 않게 된거임




모찌론 대사를 보면 루시아 어디있냐고 화내는 대사가 있는데

그건 그냥 루시아에게 집착하는게 아니라 시키칸이 캬루 자존심 긁어서 화내는겨


긴글 읽어줘서 고마우이 난 꺼무 스킨문서 만들러 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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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거 없음 이것들두 읽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