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신박한 사이트를 발견했다
그거슨 바로

https://www.personality-database.com/profile?pid=2&cid=11&sub_cat_id=13391

인물들 MBTI 정리해둔 사이트? 같은건데
가상인물들도 있더라고
혹시나해서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검색해보니까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들의 MBTI가 공개되어있었음

그래서 오늘은 여기서 퍼온 푸니싱 캐릭터 MBTI를 정리해볼까 한다


참고로 엠비티아이란
이걸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만 혹시나 적어보자면
사람의 행동이나 성격특성을 4분야 2개씩 나눠 총 16가지로 정리한 성격유형검사임

부정확하다 어쩌다 말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최근 young하고 MZ한 트렌드 중 하나

그러니 재미로 감상해보도록 하자
대략적인 설명은 나무위키를 참조했고. 그중 캐릭터에 어울리는 성격 키워드 위주로 긁어왔다.
따라서 같은 성격유형의 캐릭터라도 서술이 상당히 다를 수 있으며
몇몇 캐릭터는 비교설명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참고:

루시아. 알파:ISTP

과묵하고 객관적이며 합리적이고 내사람한테만 따스한 유형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데 상당히 서투르고
말이 없는 편이다
창작물에서는 전형적인 '쿨가이' 로 묘사되는 편으로 제임스본드가 ISTP라는 말이 있음

다만 완전히 같지는 않은데
유저 투표에서 루시아가 좀더 가운데의 ST부분이 NF에 치우쳐져있는 걸로 투표했다
비율로 따지자면 알파는 8~90퍼센트고 루시아는 6~70퍼센트대
약간 더 생각이 많고 감정적이라는 것

리:ISTJ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고 낯가림이 심한 편
원리원칙적인 면모가 강하며 정리정돈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음
겉보기에는 상당히 차가워보인다
참고로 플레이어들 대부분이 리가 ISTJ일 거라고 예상한 모양인지 대부분의 성격유형에서 거의 100%에 가깝게 한쪽으로 쏠려있는 모습이었음


티엠아이 하나:ISTJ는 의대 합격자 중에서 비율이 꽤 높은 편인데
ISTJ의 계획적이고 사고적인 면모 때문에 그런 모양이다.


리브:ISFJ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친근하며 인내심이 강한 유형
본인의 친한 사람들에게 매우 사려깊은 모습을 보여준다
실용적이지만 동정심이 많은 편이며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편

다만 리브는 S-N투표에서 S(감각) 65%/N 45%대로 이부분에서는 살짝 애매한 부분이 있음
S가 N으로 바뀌면 INFJ인데
높은 도덕관념을 지녔고 고집이 센 편
INFJ에게 추천하는 직업이 의학계열인것을 보면 이쪽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크롬:INFJ

위에서 INFJ를 다루다가 등장해버린 찐 INFJ
다만 크롬은 맨 앞부분(내향형인지 외향형인지)에 대한 튜표가 굉장히 치열하다
근소한 차이로 INFJ라고 써있지만 ENFJ로 해석하는 사람도 많을 만큼 외향적 면모도 보인다는 것

조직 및 인류의 이익 및 화합을 추구하는 성격이며 직관력과 통찰력, 관찰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INFJ와 가까워지고 싶다면 함께 하는 행위가 세상을 얼마나 더 좋게 발전시킬 수 있는 일인지 설득하면 쉽게 넘어간다고 하는데 크롬과 지휘관의 사이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카무이, 카무:ESFP

친절하고 낙천적이며 어떤 상황이든 잘 적응하고 현실적이며 실제적인 유형, 진지함이 살짝 결여된 면이 있다. 쉽게말해 인싸. 상식적(?) 관종.

다만 다혈질인 면모가 있음. 감정적이고 충동적이며 매우 밝기 때문에 약간은 거칠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전자는 카무이에 해당되는 것 같은 설명. 후자는 카무한테 해당되는 것 같은 설명을 모아봤다

 카무이는 S인지 N인지가 유저 사이에서 갈리는 모양이고
 카무는 F인지 T인지가 아슬아슬하게 갈렸다.
개인적으로는 찾아봤을때 둘다 ESFP가 더 어울려보여 여기서는 ESFP로 적음
일반적으로는 그룹 내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
돌격매 생각해보면 틀린 말도 아닌 듯 하다
둘이 멍청한 소리 몇번 주고받으면 개그씬 뚝딱이니까


반즈:INTP

조용하고 과묵하며 논리와 분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좋아한다(그냥 귀찮아서 말을 안하는 것 같은데..)
MBTI 16가지 성격 유형 중 창의적 지능과 논리 면에서 가장 뛰어나, 비과학적이거나 논리적이지 못한 일들에 거부반응을 보일 확률이 높다
MBTI 모든 유형들 중 INTJ와 함께 평균 지능(IQ)이 가장 높은 편
하지만 동시에 쿨찐(...) 이라는 평가도 꽤 많이 받는다

유저 투표 결과에서 반즈가 INTP라는 데는 거의 아무도 이견이 없었다





베라:ESTP

긴 설명을 싫어하고 운동, 음식 등 주로 오감으로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삶의 모든 것을 즐기는 유형이다
내기를 좋아하며 스릴을 즐기는 경향이 강하다
모든 유형 중 우울증 유병률이 가장 낮은 편이다. 베라가 정신줄을 놓은 듯 안 놓은 듯 결국 잡고 있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ESTP 청소년은 16가지 유형 중 비행청소년이 될 확률이 제일 높다고 한다.
그리고 대학교 평균 학점은 제일 낮음.(...)

베라도 ESTP라는데는 그렇게 크게 이견이 없었음



21호:ISTP

ISTP라는 데 마찬가지로 거의 이견이 없던 캐릭터 중 하나
다만 내면묘사가 워낙 특이하고 자아가 희미한 캐릭터라서 ISTP라고 단정짓기는 이른 듯 하다
다만 좋아하는 것 아니면 크게 관심이 없고 고집이 세다는 면만큼은 은근히 21호와 비슷한 듯
개인적으로 21호는 이상한 고집이 있는 똥강아지 정도로 해석중이기 때문에...



녹티스:ESFP

카무/카무이에서 한번 설명한 유형인데
마찬가지로 내일이 없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잔다
위의 두명의 성격과 ESFP가 상식적인 관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면을 생각해보면 왜 이런 평가를 받았는지 알법도 함

깔깔


이쪽도 마찬가지로 거의 이견은 없는 편인데
투표수 자체가 적다
출시되기 전에 만들어진 자료라 그런듯



나나미:ESFP

벌써 세번째 ESFP라 이제 슬슬 설명하기도 질린다
낙천적이고 밝고 친화력이 좋은 편

ESFP에 대한 티엠아이를 말하자면
아마 퍼챈에서는 가장 적은 MBTI일 확률이 큰데
이들의 성격이 워낙 친화력 높고 사회성 만렙에 두루두루 잘놀다보니
오타쿠 커뮤니티같은 덴 크게 관심이 없기때문이다

빌어먹을 인싸새끼들


로제타:ISFP
말없이 다정하고 온화하며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상대방을 잘 알게 될 때까지 내면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사람 간의 화합을 중시하는 편
성인군자형이라고도 불린다
과묵하지만 들여다보면 의외로 상냥하고 귀여운 로제타의 특성을 잘 알려주는지라 이견도 크게 없는편이다

귀여워


아이라:ESFJ

타고난 협력자로서 동료애가 많고 친절하며 능동적인 구성원이다
심리적으로 건강할 경우 사회성이 풍부하며 정이 많고 사람들을 잘 다룬다
사회에 적응을 잘하는 유형인 만큼, 평균 수입도 어지간히 높은 편이다
연애에 있어서는 공감도 애정표현도 잘해주는 편이라고, 하지만 의외로 예술이 적성분야는 아니다
오히려 적성분야는 서비스업 쪽


세레나:INFP

목가적이고 부드러운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사려 깊고 상냥한 언어를 사용한다. 노동의 대가를 넘어서 자신이 하는 일에 흥미와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 하며 그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음악, 예술, 문학 관련된 분야에 재능을 보인다
이 설명만 보아도 왜 세레나가 해당하는지 알수 있는 편
모든 성격 유형 중 가장 공상에 빠지기 쉬우며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내면세계가 풍부하다.

단점도 존재하지만 이는 성격유형이 같은 루나를 서술할 때 같이 서술하겠음



루나:INFP

위에서 서술했듯 상냥하고 사려깊고 부드러운 편이지만 마음이 매우 여리기 때문에 대체로 상처를 받거나 우울해지기 쉽다
농담으로 INFP들을 멘헤라라고 부르기도 함
신경성이 높은 편이라 주위 자극에 멘탈이 붕괴되기 쉬움. 또한 이상주의자적 면모도 있는데 덕분에 현실과 이상을 혼동하기도 한다
루나가 승격 네트워크의 대행자로서 기능했다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함

우리 모두 루나를 아껴주자


롤랑:ENTP

대개 다재다능하고 그중에서도 언변이 뛰어난 편이며 특히 순간적인 재치로 위기를 모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이로 인해 선동과 날조에도 굉장히 능한 편
개방적이고 자유롭지만 관종끼가 있다

같은 관종끼가 있는 ESFP와 비교해보면 ESFP는 상식적인 관종인데 얘들은 가끔 "진짜 광기" 를 보여주는 면이 있다는 듯함
의외로 내향적인 면도 강하며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플러팅을 잘 친다...

참고로 ENTP가 적성에 맞는 직업은 정치인도 있지만 배우나 코미디언도 있는 편인데
배우 출신이며 코미디언. 즉 광대로 비유되곤 하는 롤랑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성격에 맞게 진로를 잘 고른 편


곡:ENTJ

카리스마가 장난아니고. 통솔력과 실행력이 뛰어난 유형으로 조직에서 존경받는 리더가 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특히 추진력이 가히 최고 수준인 편이라는데 이런 성격 덕분에 만세명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그걸 큰 반발없이 실행해낼수 있었던 듯
근데 이건 실행력 절망편 아니냐?

참고로 엔티제는 특유의 실행력 덕에 우리가 알법한 쟁쟁한 사람들이 꽤 많음
서울시장 오세훈, 기업인 스티브잡스/백종원,  그리고 만수르(놀랍게도 사람 이름임) 도 엔티제이다

마찬가지로 곡이 지도자상이라 토론상 이견은 크게없음



포뢰:ESFP

네번째네..
다만 마찬가지도 포뢰도 출시 전 정보라서 정확하진 않다
낙천적이고 외향적인 면이 있다


함영:ENFJ

마찬가지로 출시 이전 정보라 1표밖에 투표가 없음

온화하고 적극적이며 책임감이 강하고 사교성이 풍부하고 동정심이 많다. 상당히 이타적이고 민첩하고 인화를 중요시하며 참을성이 많다
사람을 좋아해서 대가 없는 베풂을 좋아하는 편
그저 마망...


비앙카:ISTJ

실제 사실에 대하여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기억하며 일 처리에 있어서도 신중하고 책임감이 있다
다소 내향적이지만 틀에 짜여진 사회에서 주어진 임무를 철저하게 완수하려 노력하며 규칙을 잘 준수하는 유형이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편
다만 비앙카의 경우에는 의외로 감성적인 면도 있는 듯 보인다. 대표적으로 영화를 좋아해서 지휘관이랑 비오는 날 영화내용을 재현해보는 짧은 쇼츠 영상이 있음

같은 성격유형인 리와 비교해보자면 리는 I. 즉 내향적인 면이 굉장히 강조되는 편인데
차가워보이지만 낯가림이 심하고 사람 호불호가 강함
반대로 비앙카는 S*J. 즉 계획적이고 규칙적인 면이 강조된다
좀 꽉 막힌 것도 같아보이지만 올곧은 면이 강조되는 비앙카에게 어울리는 듯



카레니나:ESTJ

비앙카랑 앞자리 하나 차이나는만큼 상당히 비슷한 편이다
겉보기에는 카레니나는 빽빽대고 비앙카는 그거 말리고 있으니 둘이 상극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둘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라는 면이 닮음

참고로 ESTJ의 가장 큰 특징은 성격이 미묘하게 급해서
"니가 그따위로 하는 거 처보고있느니 내가 처리하고 끝낼란다"
적인 면이 있음
 ESTJ는 이런 면모 때문에 주위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대해 마찰을 빚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가끔 별일도 아닌데 욱하기도 함(ㅋㅋㅋ)


와타나베:ISTP

루시아. 알파와 같은 유형으로 과묵하고 절제된 호기심과 개인적인 마이페이스적 면모를 가진 유형.
특히 와타나베의 캐릭터성에서 가장 강조되는 ISTP의 유형은 만능 재주꾼적 면모인데 위에서 설명했던 롤랑처럼 말재간이 뛰어나고 보여주는 쪽으로 할 줄 아는게 많은 편이 아니라
손재주가 좋은 편. 이거저거 건드리다 보니 웬만한거 다 할줄 아는 사람들이다. 소위말해 인간 맥가이버칼
실제로 와타나베는 항공기 조종/기타연주/요리/하모니카 연주 등등 잡다하게 할 줄 아는 게 많은 편이다.

이 유형 사람들의 추천 직업 중 하나로 항공기 조종사<가 있는데 숙성 기체는 실제로 항공기 특화형 기체였고  외전스토리에서 자기보다 연식이 몇년은 앞선 할배와 1대1 공중전에서 승리하는 등 와타나베는 실제로 꽤 뛰어난 파일럿이었다



노안:INFJ

크롬과 같은 MBTI로 내향적인 이상주의자 성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작물을 좋아하는 편인 유형인데 실제로 노안은 정말 뼛속까지 가면라이더 오타쿠(..)
온화하고 부드러운 편이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시니컬해 보일 수도 있다.
참고로 앞이 I로 시작하는 내향형 중에는 제일 외향적이고 사교성있게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내향적이라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다.
이 점은 노안의 비밀 문서에서도 쉽게 추측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


소피아:ISTP

와타나베와 마찬가지로 만능 재주꾼적 면모가 부각되는 캐릭터성을 가졌다. 특히 손재주가 뛰어난 편이다.
ISTP 어린이~청소년들은 아주 긴 질문을 듣고도 대답을 간결하고 짧게 하는 경향이 있다.
상황 적응력이 굉장히 뛰어난 편인데 이것도 소피아가 여기저기서 적응해오고 살아온 과거를 생각하면 잘 맞는 편.
ISTP가 전체적으로 (사회적인 면 아니고 야생적인 면에서) 생존력이 강한 편인데. 소피아는 그런 특성을 잘 살린 캐릭터인듯.


창위:ENFP

정열적이고 활기가 넘치며 상상력이 풍부하다. 그리고 굉장히 솔직한 대신 눈치도 굉장히 빠른 편인데 이 부분이 창위의 캐릭터성에서 잘 드러나는 듯.
아무말 대잔치를 잘한다고 한다.
그리고 타인에게 싹싹하고 성격이 시원시원한 편이라는데 실제로 창위 타격감이 시원시원하긴 함. 모션 자체가 시원한 타격감을 주는 편이다.


라미아:ISFP

다만 현재까지의 행적을 반영해보면 INFP에 더 가까운 듯 보인다.
충돌을 회피하는 성향으로 인해 타인과의 갈등이 심화되었을 경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상대방과의 관계를 끊을 수 있고. 인간관계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소심하고.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편. 첫인상은 차갑고 수줍어 보이지만 꽤 순둥이같은 면모를 보인다.
이런 면이 잘 반영된 캐릭터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됨.

TMI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 위에 누워서 멍하니 보내는 일이 잦다고 한다.
과연 라미아에게 이런 면모가 부각될지는 의문.



그레이 레이븐 지휘관:INTP

플레이어블 캐릭터이니만큼 투표결과가 상당히 갈렸다. 외향형이라는 사람들도 많았음.
반즈가 INTP의 "능력은 좋은데 능력 발휘 안하고 퍼질러져있음" 의 대명사라면 그레이 레이븐 지휘관은 INTP의 "천재성" 의 대명사 되시겠다.
그만큼 유능한 편이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해석이 갈릴 수 있으니 이쯤 줄이겠음.




일단 오늘은 플레이어블/주요 캐릭터들의 MBTI를 분석해봤다
진짜 글 더럽게 길다. 여기까지 봐준 퍼붕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함.
참고로 링크 들어가면 써둔 주요 인물들 외에도 하산. 그린스. 쟈밀라. 본네거트. 하이디. 자비자(?) 등 다양한 NPC들의 MBTI도 기록되어있으니 심심하고 할 거 없고 분쟁환통 다친 사람들은 가서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