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즈음에 퍼니싱 1주년 광고랑 니어마타 콜라보 보고 삘 받아서 루나 리세계로 시작했던 퍼붕이임

환주 버전때 잠깐 현타와서 삭제했다 나나미 나왔을때 다시 복귀해서 재밌게 하는 중

맨날 챈 눈팅만 하다 문득 작년 이맘때에 처음 리세계 사고 퍼니싱 후기 올렸던게 생각나서 근황 올릴 겸 글 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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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1년만에 올리는 근황이다 보니 뭔가 이것 저것 많아져버림

처음 할 때 한창 캐릭 풀도 적고 육성도 안 되있던 시기라 겁나 애먹은 의식 구조전

진짜 통곡의 벽이었다... 뭔 2놈이 번갈아가면서 쌩지랄을 했던거 같은데 그 당시에 처음으로 리트만 몇 번 해가면서 겨우 깻던걸로 기억함. 글 쓰다 생각난 김에 쳐봤는데 이제는 그냥 툭 치니까 죽는 거 보고 새삼 많이 강해진 걸 느낌

다음으로 애먹었던 국경공약

사실 난이도 자체는 체감상 구조전보단 쉬웠던거 같은데, 문제는 저 버프를 받으려면 의식 공명이 다 되있어야 했던걸로 기억남. 

저게 진짜 제대로 육성한 캐릭 별로 없는 뉴비 입장에서는 빡세더라. 그래서 원래는 하루에 300혈청 정도만 녹였는데 저거 버프 먹어보려고 이벤트맵에 갖고 있던 혈청 다 꼴아가면서 부랴부랴 의식 공명 맞추고 했던 기억이 남 

마지막 지역까지 다 깨고 버프 받는데 몇 달 걸렸거 같은데 풀 버프 들어와있는거 보니까 뿌듯하긴 하더라


 


그리고 멘토 시스템도 졸업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내 멘토는 미접일 11개월로 뜨는거 보니까 나 졸업하고 얼마 안 있다 접은거 같더라...그래도 덕분에 표차 잘 먹고 졸업한듯


무엇보다 1년 동안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캐릭터 풀인거 같은데 처음에는 니어팟이랑 암속팟 밖에 없었는데 하나하나 모아가면서 파티 꾸리니까 확실히 게임이 재밌어지더라. 근데 지갑 잔고 보면 재미없어짐. 

속성 파티별로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먼저 가장 먼저 만든 파티였던 암속팟. 초창기에는 괴려 암능 루나 넣고 루나 원툴로 굴려서 좀 노잼이었는데 환주 나오고 이번에 휘효 나오고 하면서 교대플이 되니까 훨씬 재밌더라. 요번에 100% 픽업 열린 겸 블카 영끌해서  루나 씃 달아줬는데 확실히 편의성 체감 많이 되는 듯. 이왕이면 휘효도 씃달아주고 싶었는데 환주때 겜안분이었던 관계로 환주랑 루나 뽑고 나니까 남은 블카가 없어서 쓰3에서 강제 타협..

다음으로 국밥인 니어팟. 리세계 사자마자 온전하게 맞출 수 있는 국밥 파티라는 소리 듣고 바로 맞춘 파티. 여전히 물리 분쟁이랑 환통, 노르만 등 잘 써먹고 있긴한데 너무 a2 찌르기 원툴이라 제일 노잼임. 아마 심흔 나오면 물리팟 새로 갈아타지 싶음.

그래도 1년 동안 정말 요긴하게 잘 써먹은 파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데 뭔가 뭔가 약해서 슬픈 뇌속팟임. 처음 퍼니싱 시작할 때 진리가 너무 취향이라 70% 픽업 돌아오자마자 야수의 심장으로 모아둔 블카 다 꼴아박았는데 다행히 픽뚫이 안남. 그래서 써본 후기는 그냥 섹스 그 자체 ㅋㅋㅋㅋㅋㅋ 청색 스킬볼 쓰면 손가락 튕기는 소리가 딱 나면서 저격 모드 진입하는데 이게 진짜 너무 소리가 찰져서 한동안 뇌속팟만 굴림. 그리고 이후에 나온 베라 비요도 깃창이라는 신선한 무장에 플레이 스타일도 시원시원해서 매우 흡족해 하며 플레이 중. 

다만 아쉬운건 이후에 심홍수영 오면 진리가 빠져야하는데 발도+오토바이+복근=?? >> 이건 못 참지 ㅋㅋ  

빙속팟은 크게 할말이 없음. 얘네는 딜사이클이 진짜 잘 맞아 떨어지는 거 같아서 좋음. 아우 코페랑 궁 돌리고 반즈 교대해서 궁쏘고 영광 코패키고 때리다 코패 끝날즈음에 다시 반즈 궁쏘고 아우 나오고 이거 반복하는데 이 사이클이 딱딱 맞아서 굴리기 제일 편한 느낌?

화속팟은 그냥 백야>>>>얘가 goat임 그냥 ㅋㅋ 백야 전까지 신연 딜러로 화속팟 굴리다 백야 넣으니까 그냥 파티가 180도 달라짐

처음에 쓰찍고 썼을때도 진짜 좋단 느낌 받았는데 챈 바이럴글들 보고 대가리 깨져서 씃 올리니까 그냥 신임. 딜 사이클 굴리기도 편해지고 딜도 쌔져서 진짜 랭크 올라간 만큼 밥값 해주는 듯. 그러다 나나미 요성 나오고나서는 화속팟이 딜 하나는 그냥 미친놈 같음

이후에 리 초각 나오면 어떨지 진짜 기대되는 파티


1년 정도 해본 결과 퍼니싱은 확실히 파티를 처음 맞출 때마다 재미가 배가 되는 거 같음. 특히 크롬 영광이나 베라 비요 같이 속성 파티에서 이전에 있던 a급 구조체들 자리를 매꾸는 코어 캐릭들 나와서 파티가 안정되니까 진짜 게임의 질이 달라지는 느낌? 왜 할배들이 맨날 쓰니 씃이니 하는 것 보다 캐릭 풀부터 늘리라고 하는지 알 거 같음


이런 저런 모바일겜들 그래도 좀 많이 해본거같은데 1년 넘게 꾸준히 잡은 게임은 되게 간만인거 같음. 퍼니싱은 확실히 특유의 손맛이랑 월정액만으로 해결되는 몸, 전무 => 이게 진짜 goat. 특히나 환주 같은 경우는 게임 열심히만 하면 몸은 공짜로 주기도 하고 다른 애들도 해골로 쓰까지는 기본적으로 보장되는게 되게 좋은 시스템 같음


혹시나 작년의 나처럼 2주년보고 와서 찍먹 고민해 보는 뉴비 있으면 일단 맨땅으로라도 한번 해보는거 강력 추천. 내가 작년에 걱정했던게 이 겜 초반 운영 악평이 워낙 많고 인식도 좀 그래서 그랬는데 1년 해보니까 운영적인 부분은 별 문제 없는거 같음.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한 번 해보면 좋겠음. 진짜 액션 손맛 하나는 모바일 가챠겜 중 원탑임  


다만 단점은 재밌어서 이것저것 퍼먹다 보면 분명 월정액 게임인데 그 월정액이 존나게 비싸짐

나도 내가 함묵콘 절대 안 찍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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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주저리 주저리 뭐 많이 쓴거 같은데 캐릭 현황 올리고 마치겠음 1년 동안 진짜 뭐 많이 한 거 같은데 따로 사진 찍어 놓은게 없어서 아쉽네... 긴 글 봐줘서 고맙고 늘 양질의 정보글 써주시는 챈럼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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