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하고 아름다운 초대장

존경하는 그레이 레이븐 지휘관, 평안하신지요.
공중정원 정무관 존 스미스는 당신이 7월 31일 저녁, 공중정원 스미스 본관에서 돌격매 소대의 대장인 랭스턴 스미스(크롬) 씨가 주최하는 기동일 모임과 그 후 스미스 가 연회장에서 개최하는 만찬에 당신을 진심을 담아 초청합니다. 
R.S.V.P. *답장해주시길 바랍니다.

(청첩장 아래 친숙한 손글씨 몇 줄이 쓰여있다)

지휘관, 최근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는 당신을 이런 저녁 연회에 다시 초대하는 게 오히려 피곤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 요청을 차단했습니다.
하지만……시간이 있으시다면 저녁에 저를 잠깐 만나주실 수 있을까요? 우리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으니까요.
당신과 저뿐이며, 다른 사람은 없습니다.

크롬의 우편물 중 하나


이건 당신이 오늘 언급한……

원래라면 당신을 잠깐 만날 차였지만, 당신이 저를 위해 이런 기동일 서프라이즈를 준비하셨을 줄은 몰랐습니다. 오후의 케이크가 맛있다고 하셔서 다시 준비하여, 집에 있는 기계에 배달을 맡겼습니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하셔서 사진을 인쇄해 케이크와 함께 보내드렸습니다. 생크림을 바르는 모습이 찍히긴 했지만, 평소에는 보기 드문 장면을 남기는 것 조차도 힘들다고 하셨던 게 생각나서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그렇게 행복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또 이런 장난을 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유명한 셰프가 개발한 다른 종류의 케이크 개인 레시피를 찾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저녁 식사에 초대해도 될까요? 소모임은 제가 주선하겠습니다. 

크롬의 우편물 중 둘


기동일 기념 소장품


수제 케이크
정교한 접시에 놓인 작은 케이크 한 조각은 어떤 진귀한 예술품처럼 보이지만, 특별한 크림과 과일향이 또 음식으로서의 가치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