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님, 이제 우리 발자국을 돌아보시니 모래사장을 따라 이렇게 멀리 가셨네요. 처음 공중정원에 왔을 때를 떠올리면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오늘 같이 나와줘서 고맙고, 나도 이렇게 산책하면서 네 주변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나에 대해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왜냐하면,당신의 말은 저에게 .......응....사실 마음의  양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밤의 도망치는 행동을 우리 사이의 비밀로 여기고 조용히 마음속에 간직하겠습니다.

날이 곧 밝을 겁니다, 지휘관님. 여름밤의 불꽃놀이가 아침 햇살에 녹아들기 전에 한 가지 소원을 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