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티스

알았어. 다시 해볼께.


녹티스는 다시 재료를 들었다.


지휘관

너 그렇게 하면 안돼는데...


지휘관

(녹티스 뒤로 간다.)


녹티스

지...지휘관?


지휘관

손가락을 펴야지. 이렇게 꽉 쥐면 어떡해...…


녹티스

내가 직접 필께. 이거 전투용이거든, 너 못필껄...


녹티스

그래그래그래, 항복 항복, 왜 더 힘을 주는건데? 자자자, 손가락 다 폈다고.


지휘관

다음, 각 반죽의 크기를 조절해야해.


녹티스

각 반죽의 크기를 조절해라...


지휘관

그리고 둥글게 빗어야해


녹티스

둥글게 빗는다...


지휘관

.....


녹티스

.....


지휘관 

내 손가락에는 왜 힘을 주고 있는거야?


녹티스

한번 더 해볼께, 한번 더.



창밖으로 보호구역 건물들의 불빛들이 하나 둘 꺼졌다. 길 양쪽의 가로등의 빛만 아직 희미했다.

한 방울의 빗방울이 떨어져 밤에 녹아내렸고, 이어 막 내려놓은 방충망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지휘관 

녹티스, 가서 창문 닫아.


녹티스

왔어, 왔어. 홀은 아저씨한테 맡기고... 잠깐 뭔가 잘못됐어. 지휘관, 가서 2층도 닫아!



오늘 밤, 비가 오자 '채소 잡채'도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자신과 녹티스가 처리할 수 있었기에 괜찮았다.

걱정해야 할 게 있다면 사장님이 돌아와서 사용된 식재료 리스트를 보고 그 자리에서 기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마디로 평화로운 날이었다.




진쟈 조낸 달콤하노

시벌 삼식이도 장난아닌데

역시 정실은 케르베로스인둣



+이때 비가 존나 와서 다음날 시키칸 피셜 다음날까지 가게에서 갇혀있었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