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 수술하시고 나서 잘 된줄 알았는데 상태 급격하게 악화되어서 오늘 새벽에 돌아가셨다

진짜 실감이 안난다. 폐암으로 8년동안 고생하셨는데 아프고 힘들다고 말이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언제나 웃고만 계시고.

팔 수술후 이틀만에 바로 척추수술하시고 재활 하시는데 하루하루 상태가 급격하게 안좋아지시다가 오늘 새벽에 우리가족 다 보는 가운데서 눈물흘리시며 돌아가셨다.

팔 수술도 내가 보호자로 있었는데 침대시트 갈다가 부러지신거라 이렇게 되신게 다 내탓인것 같아서 목이 막히더라.

오늘부터 2박 3일동안은 장례식으로 바쁠거 같은데 일요일 아침부터 무거운 글 써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