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들어서 유독 많이그런듯.

아니 오늘 유독 그런듯.

그래도 그전에는 직장 그만두고 아 이제 12월에  시험이니까 열심히 운동해야지 했는데  

지금 우울증에 자괴감에 자신감까지 싹떨어지고 다 하기싫은 상태임..

이틀전인가 모임을 하나 나갔는데 그게 지금 직격탄으로 들어온거같음.

술자리도 안해본 병신이라서 술 따라야 할 타이밍도 몰라, 술 따르는 순서도몰라.. 눈치도 존나 많이받았고 심지어 노래방을 갔는데 곡선곡도 병신이었고 놀줄도 몰라.. 눈치도없어.. 일머리도 없어.. 온 사람들 전부가 능력있고 이쁜데 난 그 어느거 하나도없었음.

원래부터 자존감이 낮은편이긴했는데 저거 가고 난 이후로는 더 심해졌음.

와 씨발 존나이쁘고 능력도 많고 다 직장도 있는데 난 뭐하는거지? 싶고 심지어 직장을 잡아도 저사람들은 존나 잘놀고 눈치도 쩔고 개멋있고 개이쁜데 개못생긴 나는 뭐지? 이 생각이 들더라고..

장점 좆도없는 찌그레기는 입닥치고 있엇다 아 ㅋㅋ

그나마 진짜 개이쁘도 성격도 존나게좋은 여동생이 멱살캐리해줘서 그나마 잘 놀다왔는데

이 글써가면서 방금 이생각도 들었음.

"시발 인생 어떻게 더 살아가지?"

그러다보니 퍼니싱도 요즘에는 재미없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할건 했는데, 이번에 최초로 노르만도 안했음. 바벨탑도 어제 살짝 처음 건들여봤고..

그 재밌고 보람차고 즐거웠던 나눔도 원래는 하려고했는데 보다싶이 본인 꼬라지가 지금 개병신에 말이아니라서 못했음.

근데 왜 여기다가 이 글을 쓰냐? 여기는 니 감정 표하는곳 아니다. 라고 한다면

미안하다. 내가 지금 어디에도 말할곳이 없었다. 안되는거 아는데, 말할사람들이 있는곳이 여기뿐이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본인 진짜 너무 힘들거같아서 욕쳐먹을거 알고 글썼음.

비오는데 분위기 병신 만들어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