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아무리 길어도 달빛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것이 달이 긴 밤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기동일은 내게 친절의 추억이 아니었다. 증오와 고통의 기억이었지만, 나를 열반케 하기도 했다.

나는 원래 인류는 멸망이라는 하나의 결말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이 가져온 그 희망의 힘은 이 세상을 혁신하는 불꽃이 되었다.


네가 믿는 길을 '배신'하지 않기를, 세상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때 네가 내 곁에 서 있는 것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레이 레이븐의 지휘관은 꽃바다에 도착하기 위해 다른 길을 택했다. 괜찮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어떤 신분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