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는 거 깜빡했어서 지금 올림


이거 그냥 진짜 슬쩍 지나가듯 나오는 내용이고

스테이지 진입해서 이 내용 발견하기도 쉽지가 않아서(그냥 지나치기 쉬움)

꽤 최근에야 안 사실임


카무가 쿠로노의 "혈청 실험"의 실험체로 쓰였다는 건 원래 익히 알려진 내용이었음

퍼니싱을 소량 주입한 혈청을 주사하고 얼마나 견디는지 테스트하는 인체실험이었지

그런데 카무 혼자 이걸 다 견뎌냈고, 쿠로노는 카무의 몸에 흥미를 느껴서 얘를 구조체로 개조하게 됨

카무는 자기 스승을 자기 손으로 죽였고, 같이 지내던 동료들도 다 죽어버렸고

자신이 실험용 쥐처럼 쓰였다는 사실에 큰 절망을 느꼈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라는 마음에 자기를 구조체로 개조하려던 쿠로노 연구원한테

"다른 사람의 인격을 내 안에 넣어달라"라고 요구했음

그러자 연구원은 그러겠다고 수락했고

그 뒤에 카무 몸안에 넣어진 의식이 카무이의 의식임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공개되어있던 내용




이러다 25장 작화장명에서 아리사, 라이나, 세실리 등의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떡밥을 풀면서 카무이와 카무가 끌려나오게 되었음


아리사, 라이나, 세실리는 대충 중섭 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의식 융합"의 실험체로 쓰인 자매들이고

기사상 안에 많은 의식들이 융합되어 있다, 뭐 그런 건 알고 있을 거임


아리사가 등장하면서 의회에서 "의식 융합"에 대한 화제가 등장했을 때,


아시모프가 하산 의장에게 "차징팔콘의 특수한 구조체들을 기억하십니까"라고 발언함.

바로 카무이, 카무 이 두 사람에 대한 내용인데


이 둘이 아리사, 라이나, 세실리의 사례처럼

쿠로노에서 "의식 융합" 실험에 사용했던 실험체들이라고 함.

아시모프는 카무와 카무이의 의식을 면밀하게 조사해봤고

그 결과 쿠로노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의식 융합"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됨.


쿠로노가 의식을 융합하는 실험을 했던 이유는

승격자가 되기 위해선 "강대한 의식"이 필요한데,

의식을 융합하면 할수록 의식이 확장되고 그에 따라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함

얘네들이 승격자를 갈구했던 걸 생각하면 이런 거에 흥미 가질 만도 하지


어쩌면 카무가 수격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의식 융합의 산물로 인해

카무의 의식의 바다가 확장되면서 강해졌던 탓일 수도 있음

그 전에 인간일 때 이미 퍼니싱에 견뎌냈던 특별한 과거도 있긴 하지만.


쿠로노 측에서는 처음엔 카무가 퍼니싱에 견뎌낸 유일한 인간이니 구조체로 만들어서 실험해야지!

이런 마음으로 카무를 구조체로 만드려다가,

얘가 자기 안에 다른 인격 넣어달라는 요구를 했을 때

"어 마침 우리 의식 융합 실험도 하는 중인데 얘한테 함 해봐야겠다"

하면서 옳다꾸나 하면서 카무이 의식 넣어서 융합실험에 썼던 걸수도 있음



아무튼 아시모프가 하산 의장한테 알려주는 내용 외에도

특정 스테이지에서 특정 비밀스크립트를 발견할 수 있는데 해당 내용은 이러함







실험일지 701254


이전 실험의 기록에 의하면, 이 실험체는 퍼니싱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에도 살아남은 특수한 인간을, 의식융합 방법을 사용하여 구조체로 개조함과 동시에 다른 의식과 융합시킨 것입니다. 현재, 거부반응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관찰하겠습니다.






실험일지 701584


현재 실험체의 상태는 양호하며, 공중정원에 투입시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실험체는 자신의 안에 숨겨져있는 "카무"라고 하는 주(主)의식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하며, 이 주의식에게서 뚜렷한 파동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실험일지에서 지칭하는 "실험체"가 바로 카무이임. 즉 카무이는 처음부터 쿠로노의 실험체로써 공중정원에 투입된 것이고, 본인은 자신이 실험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상태임. 이 실험일지들은 카무이가 카무의 존재를 눈치 채기 전에 쓰여진 일지들이라고 생각됨. 적어도 우리가 아는 프롤로그~1지~8지 및 카무이 중능의 외전 이전에 쓰여진 내용들이겠지



그리고 이 아래에서부터는 추측내용인데



실험일지를 보면 카무라는 주의식에게서 뚜렷한 파동이 확인되지 않는다, 라는 방식으로 서술이 되어 있는데다가, 얘네가 하는 의식 융합 실험을 잘 생각해보면, 카무이 안에 카무가 존재하면서도, 카무의 의식이 전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은 별로 달가운 상황은 아니었을 수도 있음.


카무이와 카무 두 사람의 의식이 전부 제대로 깨어있고 활동하는 상태여야 의식 융합의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쿠로노가 카무이의 안에 잠들어있는 카무를 깨우기 위해 뭔가 "강행수단"을 썼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음. 

이 강행수단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카무이 중능 외전에서 있었던 이 일임.


카무이는 자기 눈앞에서 절친인 코야를 잃었고, 이것 때문에 멘탈이 무너져서 이 때 처음으로 "카무"라는 존재가 자신의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됨.




쿠로노가 만약 카무이를 자극해서 카무이 내부의 카무를 깨우려고 일부러 코야를 저렇게 만든 거라면?


이걸 뒷받침해주는 코야에 대한 설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코야의 의식에 써져 있는 스토리1의 내용임.


코야는 니콜라에게 어떠한 특수 임무를 받았는데,

마지막 임무가 실패하면서 죽었다고 함.


그런데 니콜라가 코야에게 대체 어떤 특수 임무를 내렸는지 밝혀진 게 하나도 없음.



심지어 니콜라는 쿠로노 출신이다.


그리고 카무 설정자료같은 거 확인해보면 니콜라가 지속적으로 카무와 카무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뭔가 냄새가 나지 않나...?





카무이랑 카무도 진짜 떡밥 오지게 많아서

언젠간 27장 비화주척에서 와타나베 떡밥 빠짐없이 회수한 것처럼

나중에 회수해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부분이 좀 있음


2024년에 S남캐 반즈 하나 나오고 끝...이라고 생각하면

적어도 2025년까진 봐야하나...싶기는 한데


최대한 얘네 떡밥 전부 풀리는 건 보고 싶다고 생각 중임...





진짜 궁금하다...

그래서 암흑에너지가 뭔데 이 씹덕새끼들아


카무이 신규기체 나올 때까지 존버 또 존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