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뉴스. https://www.gamepl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178


시행이 내년 1월 22이라는데 이슈별로 써보자면



> 글로벌-중섭 이슈


1) 글로벌이랑 중국이랑 다르게 운영시작 -> 운영난이도 좆됨. 서로 비교하면서 저기가 더 혜자다 드러눕기시작. 그래도 대격변보다는 조금은 안정적인 선택지.


2) 중국유통기준에 맞춰서 글로벌도 반영 -> 대격변 꿀잼.



> 미성년자 가챠 이슈 (+프로모션)


1) 가챠 대신 정가를 기준으로 BM 다 뜯어고쳐서 유저층저변은 포기안하기 -> 개꿀잼 대격변 


기존 가챠의 기대값으로 정가를 설정할 경우 아무도 안살거라 큰폭의 할인이 예상됨. -> 마진율 하락으로 현재 장사가 안되는 게임들은 즉각 섭종각임. -> 가챠 행위를 팔지 못하게 되어서 파는 물건의 가치가 더 중요해짐. -> 퀄리티 인상 압박


2) 미자버리고 가챠 중심 BM유지 -> 유저층 줄어듬. 과금유도 꼼수와 여러 프로모션이 사라짐. 좀 더 냉정하게 과금하는 문화가 정착될거같음. 공산당한테 쳐맞을 각오하고 꼼수 부리는 회사는 없을것으로 보임(적어도 주류게임은)




> 리텐션 유도 패턴 규제 이슈


이게 진짜 메인디쉬. 모바일 게임은 유저가 습관적으로 게임을 켜는걸 목표로 하고 만드는 게임인데 법안은 이걸 통째로 금지시키려고함.

 매일 켤필요가 없는 모바일 게임을 상상할 수 있을까? 모바일 게임은 ’게임사 개발사와 유저‘ 가까이 붙어서 업데이트 과정을 지켜보며 즉각 피드백을 주고 또 한편으론 ’유저와 유저‘가 가까이 붙어서 매일 지랄하는 그 소란스러움을 위해서 하는 독특한 장르임. 근데 이게 금지되면 도대체 어떤 게임을 만들어야할까?


 구체적으로 금지되는 패턴이 월정액, 게임패스, 로그인보너스. 좀더 깐깐하게 보면 일일퀘스트도 금지될것같다. 공안이랑 기싸움 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중국 모바일게임에서 매일 새벽 4시에 초기화되는 컨텐츠는 사라진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되면 모바일게임에서 유저가 게임을 켜는 이유중에 “오늘 안켜면 손해라서”가 사라진다. 게임을 평가하는 유저들의 기준은 순식간에 패키지 유저화된다. 온전히 게임이 주는 즐거움만 평가된다. 지금 가챠겜중에 이런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게임이 몇개 있을까? 돈쏟아부어서 6주마다 신맵찍어내는 원신도 아무리 천천히 먹어도 2주면 맵이 텅텅빈다.


남은 시간은 한달밖에 없으니 이미 라이브인 상태의 게임들은 일단 임기응변적 대처를 할것으로 보인다. 원신이라면 이미 먹은 상자를 재생시키고 신규 상자도 매주 나눠서 공개한다든지. 퍼니싱은 이런 부분에 있어선 이미 컨텐츠 나눠서 공개하는 패턴이 정착되어있음.


그리고 아직 라이브가 아닌 전세계적으로 개발중인 모바일게임들은 전부다 구조를 엎거나 중국시장을 포기할것으로 보임. 그래도 여전히 중국시장에서 장사하면 돈 버는건 변함없으니 새로운 구조의 게임은 또 등장할것



> 강제 PVP 금지


이건 아카라이브의 십덕들이랑은 관계없고 SLG, 리니지라이크 장르를 저격한 항목이다. 적이랑 부딪치면 강제 전쟁상태가 되고 이때 빡치는 만큼 과금을 뽑아내는건데 이제 합의된 전쟁만 된다? 이쪽 장르는 거의 사살수준이다. 완전히 새로운 접근이 나와야할듯. 덤으로 이런 장르가 아니라도 PVP를 게임 튜토리얼에 넣은 게임들은 살짝 수정은 들어갈듯.



대충 뇌피셜로 생각을 정리해봤는데 퍼니싱도 큰 영향을 받는겜인듯함. 리텐션 유도상품을 6개 팔고 있으니까 (월정액3종 + BP3개) 이건 당장 게임구조를 몽땅 고치기 힘들테니 재화를 구매하는 즉시 다 입금해주고 시간이 지나면 대격변을 할것같음.


제일 중요한 변화의 포인트는 많은 사람이 주목하는 가챠보다는 공안이 일퀘나 기간제퀘스트를 규제의 대상으로 볼것이냐 말것이냐인듯함.


게임 몇일만 안해도 현타올게 뻔한데 유저들이 4주 6주에 한번 접속해서 피규어 사고 2~3일동안 스토리 보고 끄는건 유지될수 없는 BM임. 회사들은 유저들에게 어떻게 해서든 기간제 컨텐츠를 넣어서 게임에 접속하게 해야하는데 그러면 입법취지를 거스르게 되니 잡을수밖에 없음.


때문에 초반에 간보는 회사의 빠따 유무에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정해질듯함. 일퀘안된다하면 이틀퀘스트? 삼일 퀘스트? 공휴일과 주말에만 리셋되는 일퀘? 이번 규제 타겟이 호요버스인게 거의 확실한만큼 호요버스의 변화가 업계기준이 될 확률이 높음. 공안은 호요버스가 먼저 설설 기어도 선보이기로 한두번은 팰수도 있고


이런 규제가 단기적으로 게임산업 후퇴를 부를수도 있지만 반대로 중국산업계가 가챠+모바일 일변도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음. 중국판호를 안내주는 공산당의 행태가 자국 게임의 퀄리티 상승을 불러오기도 했으니.


 퍼니싱의 운명이 딴겜에 걸렸다고 생각하니 몬가 웃긴데 암튼 두근두근뛰는 마음을 안고 쓰는 뇌피셜 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