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받고 퍼니싱 시작한 뉴비의 43렙 후기다




모바일 게임치고 액션과 손맛, 그리고 패링의 쾌감이 꽤 느껴졌다

그리고 세계관이나 설정이 자칫 잘못하면 그냥 있는 척 잔뜩하고 피폐암울만 끼얹기만한

개게임으로 될수도 있겠는데 꽤나 마음에들었음


단점이라면 옛날 초기모델들의 비주얼이 루시아 말고는 볼만한 애들이 너무 없다고 생각함

미적으로도 그렇고 모델링도 꽤나 좀그렇더라고 좆냥이참피같다가도 할말은 한다 리카콜라 모드

켜서 맞말하는거 보면 미워할수 없는 리도 초창기 비주얼 구려서 더안좋게 보이는 선입견이 살짝 낄락말락했음



나를 퍼니싱으로 입문시킨 친구와의 톡에서도 말했지만 초반 스토리가 노잼이어도 너무 노잼임

전투 뽕맛으로 하는데 가끔 의미없는 짭기솔식 잠입미션도 그렇고, 롤랑이랑 베라가 쌍으로 존나게 얄미워서

죽여버리고 싶은거랑 카무이가 근육뇌라서 가끔 짜증나기만 했고 아시모프도 존나 비호감임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희망도 뭣도 없는 고문포르노인데, 아무리 아포칼립스 SF 세계관이라지만

좀 너무하다 싶은 설정이나 사이드 스토리도 있고 비호감캐들 때문에 고난의 연속 그잡채임


번역도 초창기 스토리 번역 수정안한건지 모르겠는데 스탠딩 일러 대화에서는 서로 존댓말하는데

임무 진행하면 서로 반말한다든가 은근히 거슬리는게 있음, 이걸 아직도 안고친 이유를 모르겠다


의외란 점은 지휘관(플레이어)가 신삥도아니고 이미 능력 입증받은 입장에서 그레이 레이븐 소대를

지휘하고 있다란 게 신선했고, 대화 선택지에서 엉뚱한 느낌도 없고 노련함과 택티컬함이 꽤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못참고 미리 봐버린 루시아 스토리 때문에, 너무 기특하고 가여운 루시아 순애하는 맛에 하는중이다..


초반 노잼 스토리 못참고 루시아 개인 스토리 미리 봐버린걸 살짝 후회하고 있음

이모든 초반의 고난을 넘기고 아무 것도 모른 상황에서 스토리를 즐겼다면 뽕맛에 정신 못차렸을 텐데...

나중에 가면 엄청난 연출과 스토리와 컷신이 폭포수처럼 나올거라 슨배임들 말믿고 애캐 육성에 집중하는 중임


그래도 어디처럼 뻔뻔하게 긴빠이하면서 드럭만식 가르침 주입하는 개지랄도 없고

익숙하고 낯설고 새로운 맛들이 공존하는데다 니어와 콜라보할 만큼 액션이나 SF적인 면에 있어서도

꽤나 훌륭한 인상을 보여줬어서 앞으로도 할 것 같고 명조도 출시할 때까지 존나게 기도할 것 같음




근데 루시아가 이 정돈데 비앙카는 왜 전부 호평하고 있는건지 궁금해죽겠음


애초에 친구가 비앙카 보여주고 혹해서 퍼니싱 시작하다가 루시아에 대가리 깨졌는데,

비앙카 스토리도 기대해봄직 한지 한 번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