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11장까지는 분량이 많이 부족한 것 같기는 했는데 12장은 넉넉해서 좋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들 총집합하는게 올스타전 같아서 좋았음.


옮겨다니는게 어렵기도 하고, 시점 변환도 많아서 어렵기는 했는데 그래도 번역도 좀 안정된 것 같고 익숙한 얼굴들 많이 보여서 좋았음.


찐수장님은 초반에 자신있게 너희의 도움은 필요없다! 한 것 치고는 도시 밀리고 좀 허무하게 뚜따당한 것 같고, 만세명은.... 내가 잘 이해가 안되는건가 싶기도 한데 아주 대단한 건 아니었던 것 같음.

공중정원 침몰시키고 구룡 빼고 다 죽여버리겠다. 그리고 지구의 문물을 아름답게 남기겠다?


인류사 시체 메이크업 계획은 어떤 발상에서 나온건지 몰겠당.



로쨩 자폭도 멋있었고, 루나랑 알파 대화도 의미심장하면서 자매들 사이의 사랑이 느껴져서 좋았음.

크롬은 베라 때문에 속 터질라고 하고, 베라네 소대는 팀웍이 걍 없는것 같으.


라미아는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건지 몰겠음. 얘 12장이 첫 등장임? 언급 아예 없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나와서 당황스러워.

루시아가 알파 복제체인건 좀 신선했음. 보통은 적측이 아군의 복사체인게 클리셰인 경우가 많은데, 푸니싱은 의외로 알파 복제체가 루시아네.



그리고 수장님은 뭔 생각으로 도움이 필요없다한걸까.

아딜레에 북극항로연합에 망각자에 공중정원까지 다 달려들어도 천문대까지 들어오는거 못 막았는데 진짜 무슨 자신감이었을까.



그리고 와저씨 좀 츤데레 같음.

맨날 위험하면 도와주러 오면서, 흥 이건 너희를 위한게 아니다 시전함.

그레이 레이븐에게 빚을 졌거든 흥, 너희들보다 침식체가 훨씬 ㅈ같아서 그랬거든 흥.


여캐였으면 인기 많았을 듯.



분량도 빵빵하고, 올스타전이라 그런지 내용도 빵빵해서 확실히 진화하는 푸니싱 스토리의 1부 하이라이트라 할만한 것 같음.

1장에 비하면 진짜 많이 발전했다.



그리고 마지막 아우우웅은 너무 슬펐다...

아우랑 그 전 기체들이랑 좀 인상 차이가 많이 나길래 뭔일 있었나 했는데...


기체 타면 의식 초기화된다고 했는데, 기쁘게 지휘관님을 향해 간다는거는. 참 뭐라 말하기 힘들더라.

마지막 일러랑 나중에 다시보자고 하는 아우가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아우우우웅....


이제 남은거는 1부 마지막, 종언복음 밖에 없네.



그리고 가브리엘<- 얘 일 진짜 야무지게 하네.

롤랑은 맨날 일에 지 철학 섞어서 하는둥마는둥하고 라미아는 어떻게든 농땡이칠라고 머리굴리는데 가브리엘은 진짜 일 열심히 한다.


저번부터 이새끼가 맨날 다 들고감.

세레나도 들고가, 화서도 들고가, 아주 만능돚거임.


생긴거는 우락부락한게 쌔비는 솜씨는 일품이여. 못 쌔빈게 없어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