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처음에 시작하면서 목표로 잡았던 덱풀을 완성한 기념으로 주저리주저리 후기글을 한번써봤음

3주가 짧다면 짧지만 심심한 할배들 있으면 겜이랑 챈에 정붙인 뉴비나 한번 핥아주고가


+ 뉴비나 유입들 요즘 계속 보이기도해서 겸사겸사 이런저런 후기들을 적어봐씀

+ 그래서 루나 신기체 속성 언제 정해지냐고!


1. 게임관련 잡담후기

난 맨땅으로만 게임하는 변태라서 챈글들을 한번 훑고나서 맨땅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음에도 맨땅계 시작을 한 뉴비임

여기서만 딴겜 언급을 잠깐하겠지만, 옆집 터져서 메인으로 밀던 겜 몇 개 정리하고 이래저래 새로 들일 분재를 찾다가 푸니싱을 시작함

명조를 기대중이라는 사실도 한몫했던듯


심흔이 내 머리를 깨고 초각이 깨진 조각들을 불태워버려서 메인분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요약하면.


이거 체인느낌의 스킬볼 느낌 괜찮네? 오 이 게임은 처음시작할때 주는 배포 캐릭도 스킨을 줘? 섹스

와 이 게임은 어떻게 체인 조합하냐에 따라 특수기도 있네?



위에서 체인조합하는거 배우자마자 신캐받고 못참고 색깔별로 3체인 다 눌러보고 그 뒤에 연계도 색상 스킬볼별로 다 눌러봄 ㅋㅋ

This is Game

레이저 어케 참음? ㄹㅇㅋㅋ 와 푸니싱 갓겜이네


그렇게 30분쯤 즐겜을 하다가 3-11에서 벽을 느끼고 3-11, 12를 합쳐서 2시간을 리트박음, 3-12는 결국 못깸

심흔을 70퍼를 박아서 뽑았음



? 레이저가 게임인줄 알았는데 내가 지금까지 하던건 게임이 아니었네


진짜 심흔 처음 딱 뽑고 썼을때의 그 칼질소리가 주는 감동은 내가 여지껏 수많은 게임을 하면서 느낀 임팩트 최상위권이라 할 수 있음

거기에 개쩌는 모션, 심흔만의 아이덴티티 소리라 생각하는 핑거스냅 탕 소리와 함께 초산들어가는건 지금도 쓸때마다 뽕충전해줌

선서망향에서 진리 활저격들면서도 같은 탕소리 나는거 듣고 디테일에 감동함..

챈주는 비앙카라는걸 뉴비도 바로 알 수 있었음


에어팟/헤드셋을 끼고 플레이한/하는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임


그리고 뭐 대충 머리깨졌다는 흔한 스토리임..


수많은 게임을 거쳐온만큼 챈도 꽤 많이 거쳐왔는데 항상 질문글 or 질문글만 싸면 눈치보이니 가끔 공략글만 썼었는데

맨 처음 퍼챈에 올린 글이 나 찍먹인데 멘토 구해봐도 됨?이었던게 어느새 멘티졸업도 앞두고있고 똥글도 가끔싸는 퍼붕이가 되어벌읾..

뉴비가 아무 글이나 막 싸도 추천 눌러주는 착한 퍼붕이들 할배들 너무 고마움



2. 뉴비가 느끼는 푸니싱에 대한 인상


일단 축하해줘! 수영이때 뇌속 완성하면 이제 속성덱 다 구실은 갖춤!

깔개 꿈나무의 꿈을 이룬 뉴비가 되었음


푸니싱에 대한 인상은 대충 내맘대로 분야를 좀 나눠서 다뤄봄


i) 과금

일단 내가 느끼는 푸니싱의 과금은 이런 느낌임

- 캐릭하나에 들어가는 돈은 확실히 적고 확정천장뽑기라는 점에서 혜자임, 대신 속성/파티를 못해도 최소 3개는 생각해야함

- 느긋하게 적은 과금으로 덱을 짠다하면 최소 반년은 바라봐야하는 게임이고, 돈으로 시간을 사려면 은근 무시 못할 돈이 들어감

- 근데 사실 그 은근 무시못하는 돈은 다른 게임의 한캐릭 몸+전무 천장치일지도 모름

- 하루 20분정도씩 투자하면 이래저래 주는 재화가 꽤 많음


급발진, 경쟁의 꼬움, 분재가 크길 기다리는 답답함을 못견딘다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게임일 수 있음

그리고 제발 과금생각이 있으면 맨땅계하지말고 리세계 하길 적극 추천함.. 나같은 변태가 아니라면.. 

내가 다시 시작하라 한다면 15만원 이상 리세계를 사서 최소 30만원은 세이브할듯


근데 나는 지금까지 빨리 기반다지고 싶어서 돈을 박긴했는데 수영이후론 월+배패 정도로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족함



ii) 조작감, 액션

좋았던 점

- 다른거보다 모션, 액션, 거기에 따른 소리에서 정말 디테일이 많이 느껴짐

- 진짜 디테일들 보면 아직까지도 선서망향같은데서 뜬금없는 아방가르드 트럭으로 치고감


- 타격감, 몰입감은 내 입장에서 최고였음

- 내가 진짜로 때리고있다는 느낌, 패링을 한다는 느낌 등등 전투상황이 소리와 이펙트로 강렬하게 전달됨

- 근데 사실 그러다보니 아!! 회피 눌렀다고!! (안누름) 같은 상황에서 좀 더 과몰입해서 빡치긴함...


어쨌거나 내가 꼽는 푸니싱의 최고 매력은 단연코 전투에서 뿜어져 나옴


아 그래서 로봇은 또 어케 참냐고 ㅋㅋ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생각한 점

전투 중에 멀티태스킹을 좀 많이 요구함

- 익숙해지기전엔 난 오 심흔 섹스 하고 있는데 qte는 눌러달라고 발광하고 몹은 때린다고 발광하고 그냥 총체적 난국임


전투에서 한번의 실수에 대한 스노우볼이 상당히 큰 편임 = 패널티가 큼

- 이건 나에겐 전반적으로 덱이 덜 갖춰졌을때 더 심하게 체감되었던 것 같음

- 예를 들어 회피 한타임을 삐끗했다면, 날아가는 경직 or 초산을 못여는 걸로 인한 스노우볼이 즉시 구름

- 체인을 잘못 눌렀다면 이후 3체인 연결이 안되거나 스킬볼 낭비로 인해 또 스노우볼이 즉시 구름


체인 시스템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사람에겐 호불호가 갈릴수도

- 스킬볼 시스템이 푸니싱의 유니크한 매력이라 생각하는데, 반대로 이게 첨 접해보는 사람에겐 좀 진입장벽일지도 모르겠음

- 난 비슷한 류의 게임을 예전에 몇개 해봐서 좋았음 (크퀘..등)



iii) 스토리

미안.. 여긴 내가 할말이 없음

일단 난 8장까지밖에 스토리 안밀었고 그마저도 풀스킵 + 챈에서 요약본만 찾아 읽음

근데 이벤스나 몇몇 연출을 봤지만 아직까지의 감상은 스토리에 넣을 힘을 원기옥 돚거해서 액션,전투,사운드쪽에 끌어다 박은 느낌임

9장부터 뽕차고 빌드업 들어간대서.. 언젠가 한번에 천천히 녹여먹을 생각임..



iv) UI, 시스템, 전반적인 컨텐츠 플레이 


좋았던 점

- 상당히 많은 컨텐츠에서 체험캐, 지원캐를 제공함

- 노르만 같은 곳은 길드를 들어가면 길드 지원캐도 쓸 수 있고, 스토리에서도 마찬가지로 지원 기능이 있음

- 여지껏 내가 겪어본 이벤트들도 내가 캐릭터가 없음에도 전부 체험캐로 보상챙기는게 가능했음 (분광쌍성 등등등)

- 체험캐를 써보면서 가지고 싶은 캐릭터,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체험해보고 연습해볼 수 있다는건 아주 마음에 들었음

- UI 개편이 최근 되긴했는데, 바뀌기 전이나 후나 비슷비슷하게 그냥 깔끔하고 무난한듯

- 이벤트 상점에서 캐릭터 육성과 관련된 거의 모든것을 팔다보니 육성과 관련해서 크게 효율을 따지지 않아도 됨

- 바꿔 표현하자면.. 다른 게임들에서 느꼈던 재화 관리/파밍 시뮬레이터의 느낌이 상대적으로 달랐고, 적었음

- 남캐도 간지가 확실함, 이거 진짜 상상도 못한 장점중 하나임 --> 진짜 남캐써본게임 손에 꼽는 정도도 아니고 한 3개밖에 안될듯

- 초각은 게이 아님...


익숙해지기까지 좀 불편했던 점

익숙해지기 까지 조금 시간도 걸리고 찾아봐야할 것도 많음

- 연구탭에서 무슨 가챠를 돌려야하는지

- 상점에서 무엇을 사고, 무엇을 사면 안되는지

- 주간 재화를 받기위해서 어디까지 밀고 무슨 컨텐츠를 돌아야하는지

- 레벨이 오르면서 열리는 수많은 컨텐츠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당장 내가 덤비면 깨볼만한 곳인지

등등을 처음 접하는 뉴비가 알기엔 쉽지 않음


이부분은 챈공략을 굵직한 뉴비 가이드를 읽고 챈에 질문글/멘토 구직글도 좀 올리면서 빠르게 흡수하는게 가장 좋다고 봄


또 5가지 속성에 각 속성별로 3인씩 파티를 꾸려야하보니

내 입장에선 초반엔 덱 구성하는 것도 배우는데까지 꽤 오래걸렸던 것 같음




아무튼 한줄요약하면

다른 걸 하나도 안봐도 아방가르드로 대가리를 깨버리는 푸니싱임

유입들은 찍먹하면서 꼭 어느정도 전투는 경험해봤으면 좋겠고, 디테일도 느껴보면 푸니싱의 매력을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함


응애뉴비 비록 백심흔은 아직 안나왔지만 폐사안하고 아직 잘 살아있어요!! 

좀 길어진 후기 끝까지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