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볼 때 베라는 엄마가 맞다.

21호는 딸이고 녹티스는 아들인듯, 아무리봐도 베라가 엄마임.

ㄹㅇㅋㅋ



미경각흔을 다 밀었다.

일단 21호가 귀여웠고 배경이 개무서웠다.

본인 살면서 공포영화 한 번 못본 개쫄보출신이라 안개낀 숲은 내 허약한 심장에 상당한 무리가 가는 배경 선택이었다.


21호 ㅈㄴ 애호마렵다.

눈에 붕대감고 있는거부터 ㅈㄴ 애호해주고 싶다.

스토리 읽어보니까 개불쌍하다. 베라의 마음을 이해한다. 저런게 뽈뽈 돌아다니고 있으면 누구라도 케어해주고 싶을 것이다.


21호와 함께 루나의 흔적을 찾는 일은 꽤 즐거운게 아닐 수가 없었다.

그리고 루나랑 루시아도 부모가 있었구나.... 막연히 고아는 아닌 것 같기는 했는데 부모 죽는걸 직관했을줄은 몰랐지;


그리고 부모 죽는 묘사가 너무 리얼하기도 해서 참 암담한 세계관이구나 싶다.


루시아가 진짜 초인인거 같음.

창문 밖으로 엄마랑 아빠가 잔인하게 죽는 모습 봤는데 패닉하지 않고 바로 동생부터 다독임.

루나의 모습을 보면 어렸을 때부터 루나한테 양보하거나 돌봐주는 모습을 많이 보임.


위험한 일 생기면 무적권 루나부터 숨기고 자기는 앞에 나가서 싸움.


이게... 푸니싱 세계관의 어린이?

루시아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걸까...?



그와는 별개로 21호가 감정을 찾아가는 묘사도 괜찮았음.

평소 언행같은게 너무 애처로울 정도로 불쌍한 과거를 품고있다 싶었는데 루나의 과거로부터 감정을 인지하는 묘사가 ㄹㅇ개 맛도리임.

마지막에 지휘관한테 또 보자고 하는게, 다친 길고양이 하나 치료해준 느낌이라 ㅈㄴ 뭉클함.

나 페도아님. 아무튼 아님.


부두는... 패턴 좀 개같은데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음.

본 네거티씨도 무슨 일하고 싶은건지 잘 몰루겠고.


감정없닌 실험체가 인간의 감정을 깨달아가는거<- 요거 참 맛도리거든요. 클리셰라면 클리셰인데 안먹힐 수가 없는 클리셰임.



배경이 음산한게 좀 무서웠던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음.

케르베로스 케미가 개쩔기도 하더라.


녹티스 임마는 걍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ㅈㄴ 웃김.

옆에서 기행 벌이는 21호도 많이 귀엽고.


베라는 의외로 지휘관을 좀 믿는 편?인거 같네.

심리를 읽기가 상당히 어려울 정도로 맛이 간 인물이라 잘 모르겠는데, 나름 지휘관도 베라 인정하는 것 같고 암튼 조아씀.

베라누님 ㅈㄴ 고우시다. 부대원들도 잘 챙?겨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홍



그리고 지휘관은 언제쯤 나갈 수 있을까.

그린스 할배요 저 석방좀 시켜주이소. 언제까지 갇혀만 있어야해...

나름 의장님이 힘써주고 있는 거 같은데 정치파트는 너무 어려워.



히든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대황롤랑님이 나왔음.

분홍머리 자비스 눈나가 원코 줘서 기체도 리모델링한거 같더라.


분홍머리 자비스 눈나 고마워요. 세레나도 그렇고 대황롤랑님까지 살려주네.


라미아 존나 귀엽다.

얘 존나 허당임. 부두한테 쫓기는거부터 롤랑한테 되도않는 구라치는거 나중에 롤랑 마차태우는 것 까지 진짜 존나 안귀여운 모먼트가 없네.


볼따구 존나 깨물어주고 싶당.


대황롤랑님 거울보며 자아성찰도 해주시고, 그리고 이 공포테마 스테이지는 대황롤랑님의 세팅이 있었다는거에 약간의 원망도 해주고, 마지막에 본씨랑 대화도 하는데...

솔직히 중반 이후로 뭔지 잘 이해를 못했음.


거울보고 "난 나야"하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부두랑 대화랑 이후 대화가 먼지 잘 이해가 안됨;;

라미아는 또 런했고.... 뭐 대황롤랑님의 미소를 봤으니 만족스럽다. 본씨랑 원만한해결도 한 것 같으니까 일단 안심임.



우리 리묵이 외전도 진짜 안타깝더라.

아버지란 사람은 이름도 안지어주고 실험실에 던져놓고, 20호는 결국 마지막에 싸운 채로 죽어버렸고...


쿠로노나 다이달로스나 다 참 구리기만하네.


21호 엄마는 앞으로 베라인 것 같음.

21호는 베라를 엄마라고 불러야하는게 맞는 것 같음.


마지막에 서로 업고가는 일러스트 보면서 참 짠하더라.

베라도 괴려외전에서 자기 뒤에 따라붙는 이름에 아직 얽메이고 있는 것 같고... 리묵이가 살아있어서 베라가 내심 안심하지 않았을까 함.


나중에 씹개그캐 녹티스 이야기도 나오면 좋겠네.



리묵이랑 베라 앞으로 잘 지내야한다. 리묵아 다음에 또보자!




생각해보니까 다음 15장이 베라 비요 주연이구나.

곧 또 보겠네. 리묵아 행복해야해! 귀여운 리묵이 화이팅!


알파도 빨리 루나 찾아서 행복하게 살아라! 너네 과거 많이 슬프다! 볼때마다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