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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겼던 유운경몽 리뷰:https://arca.live/b/punigray/979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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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멸잔주로 2부 마무리를 성대하게 마치며, 또한 필자 퍼붕이의 대가리를 깨며 푸니싱 뽕을 치사량으로 주입한 우리 쿠로게임즈.

나날이 발전하는 스토리라는 평에 걸맞게, 미친듯한 우상향 폭을 그리는 스토리 퀄리티.


챈럼들이 앞으로의 스토리도 다 개쩐다고, 아직 뇌수 흐를 타이밍이 많이 남았다고.


인멸잔주의 여운을 겨우겨우 가라앉히고, 기대감에 벅찬 마음으로 푸니싱 개쩌는 스토리 3부의 스타트, 샛별의 인사를 들어갔다.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었던 스토리다.

나나미, 이 캐릭터 정말 떡밥을 많이 뿌린다. 거둘 생각은 안하고 뿌리기만 한다.

히든 단골손님인 이 친구는 특유의 꽃밭 마인드로 롸벗친구들을 모으는데, 도대체 행동 동기나 가끔 던지는 말들이 예측이 안간다.


나나미 스토리이니만큼, 이 떡밥을 드디어 시원하게 풀어주겠지. 그런 마음을 품고 들어갔다.



처음은 설원에서 시작했다.

첨 보는 슈트를 입고 돌아다니는 나나미, 워낙 싸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친구니 그러려니 했다.

다만 항상 같이 다니던 마틴이랑 로쿠하치는 어디다 버리고 왔는지, 그게 궁금할 뿐이었다.


꼬마 저격수의 사연을 듣고, 설원을 여행한다.

매 스테이지 시작마다 보이는 눈덮인 도시를 사람이 표현한 글귀가 마음에 들었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의 몰락이 한데 겹쳐져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글이었다.


'극한'? '소진'?

별 첨보는 단어들이 나오길래 또 떡밥인가 했다...

그리고 자꾸 인간이 멸종했다고 하는데, 공중정원에 당장 북극에도 사람 버젓히 사는데 뭔소린지 잘 이해가 안됐다.


그리고 결국 꼬마저격수의 제작자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의 나나미는 스나이퍼 pk38과 헤어진다.


생물들이 진화했다고 하는데, 붉은 빛이라는게 마음에 걸리던 와중...

나나미는 사람이 남지 않은 눈덮인 도시를 거닐다 인기척을 감지한다.


나나미가 쫓아가서 잡은 사람의 정체는, 하카마.

스토리에서는 본 적이 없지만 플레이어블로 나왔으니 나름 익숙한 캐릭터다.



그리고 다음에 나온 하카마의 상황설명이 나를 벙찌게 했다.

'백야' 기체가 수십년 전. 그 말은 이 샛별의 인사 시간대가 인멸잔주에서 최소 수십년이란 말 아닌가?

정신이 멍해졌다. 하카마는 와다다 설명을 쏟아내는데 자그마치 100년동안 선현인 나나미를 찾았다고 했다.


100년? 씨발 도대체 뭐지? 내가 중간에 빼먹은 스토리가 있었나?

선서망향이랑 유운경몽에서도 이런 내용은 1도 없었는데?


혼란스러운 와중에 갑자기 나나미가 로갓을 시전해버리자, 시점은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알고보니 초반의 그 설원은 인간이 진짜로 멸망한 가장 가능성 높은 미래를 게슈탈트가 시뮬레이션한거라고 한다.

약간 안도의 숨을 내쉬며, 게슈탈트와의 대화로 이때까지의 나나미의 행동을 하나하나 풀어가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아직 혼란스러운건 매한가지다.


게슈탈트 말로는 나나미가 로봇 각성의 선현이라고 한다.

아마 빼먹은 스토리가 없다면 이 '로봇 각성'이라는게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가 아닐까 하는데, 부족한 대가리를 굴려가며 생각한 결과로는 아마 프로그램된대로만 움직이는 롸벗을 나나미처럼 아주 개성적이게 만들어주는 그런게 아닐까 싶다.

이대로면 인간이 멸망해버린다는 로봇 할머니의 말에 나니미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동료를 모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후 시점은 극야회귀.

이 전까지의 나나미의 행적은 인간의 멸망을 막기 위해 롸벗들을 각성시키기 위함이라고 했다.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친구를 만들던 나나미의 행적이 어느정도 설명해주면서, 인간이 멸망한 미래를 다시 떠올려본다.



인간이 백야 기체를 만들면서 지구의 자원을 '소진'시켰고, 그 결과 끝없는 추위가 몰아치는 '극한'이 발생했다.

대충 이렇게 이해하자니 초반의 내용이 이해가 갔다.

아예 퍼니싱도 기를 못펼 추위면 인간이 다 뒤져나가는 것도 이해가 된다.


꼬마 저격수, 언젠가 돌아올 인간을 위한 거처를 만들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떠돌이 로봇들, 죽은 인간을 잡고 슬피 우는 보모 로봇.

100년동안 나나미를 찾아헤멘 하카마.


고요한 설원이 되어버린 도시는 매력적이었지만 더없는 쓸쓸함 또한 품고 있었고, 그제서야 마지막 남은 인간이 말하던 고층 건물에 대한 묘비 비유가 이해가 되었다.

무너지는 건물, 자연으로 되돌아간 문명.



나나미는 그 모든 미래를 막기 위해 극야회귀까지 동료를 모집하고, 다시 게슈탈트와 접촉해 미래를 시뮬레이팅해본다.

이번에는 좀 나은 미래겠지 싶어서 들어갔는데, 아니나다를까 이 악랄한 세계관은 원트로 미래구원같은건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나미가 로봇들을 각성시킨 결과는 다름아닌 기계의 반란.

터미네이터를 찍고 있는 미래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와 버린다.


이 씹 각성을 시킨다는게 단지 나나미처럼 의지나 감정을 부여한다는줄 알았는데, 노동자 각성을 시켜버려서 아예 기계의 빛으로 지구를 덮어버렸다.

이세계 마르크스가 되어버린 나나미. 역시나 이것도 나나미가 원하던 미래가 아니었다.


역시 우리의 조력자이자 스피드왜건 하카마에게 상황설명을 듣고 돌아가 강아지 롸벗을 마주하는 나나미.

인간은 밀리다 못해 아예 멸종직전까지 밀려있다고 한다. 나나미의 선현이라는 위치가 낮은 것도 아닐텐데 왜 시발 이렇게 된걸까.

그래, 문제는 있었다.



다름아닌 이 미친 얀데레 크싸레 롸벗년 때문이다.

동시에 영탄회성에서의 코그휠 떡밥도 풀어버리는데, 처음 보는 기계에 침식체도 아니면서 인간을 적대하던 이 코그휠이 다름아닌 기계교회의 군인이었단 뜻이다.


이 미친련의 광기를 보니 인간이 왜 밀린건지 약간 이해가 가기도 한다.

크롬 소대 2명을 상대로 몰아붙이던 코그휠의 저력이 대단한데, 이 코그휠이 양산된다고 하니 대충 기계교회가 개쩌는 것까지도 알았다.


나나미는 이 미친련한테서 벗어나 밖으로 향하는데, 누군가의 신호를 받고 정체모를 사람과 접선한다.


금발에 후드를 뒤집어쓴 사이보그, 난 처음에 얘가 카무인줄 알았다.

어이구 카무이... 빌어먹을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너의 웃음을 앗아갔구나 ㅈ같은 옴닉이 미안하다...


이러고 있었는데 어이구, 머레이란다.


머레이는 아예 인간을 초월하기로 한건지 메카ㅡ머레이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머레이의 입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의 결말이 참 듣기 힘들정도로 끔찍하기 그지없는데.



리브는 백야 기체 실험 후 사망(그나마 가장 인도적인 죽음이다. 후의 개판은 못봤을테니까)


지휘관은 승진, 니콜라랑 하산은 심해 기지에서 격렬한 싸움 끝에 전사(아마 아틀란티스 같음)

지휘관은 아예 팔이 잘렸다고 하더라. 근데도 고칠 부품은 없어서 후방 지휘담당이고.


비앙카는 '퍼니싱'으로 만들어진 무기를 잡고 마녀가 됨.<-이게 아마 신해이도 떡밥이 아니었을까 함. 도대체 활들고 잽잽이하던 숟가락은 어디가고 야스오가 하나 생겨났나 했더니... 이게 비앙카 신기체 떡밥이구나 하면서 할배들이 얼마나 신났을까 상상도 해봄.


리랑 루시아는 계속해서 전선으로 나가며 고군분투를 이어감.

루시아는 사망. 리는 생사불명인데 아마 머레이의 말을 보면 좋은 꼴은 아닐듯함.


베라:


난 베라가 이말을 직접 머레이한테 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씨발 이 아포칼립스 세계관은 어케되먹은건지 인간에게 존나게 악의적이다.



심장도 아예 인공심장으로 교체해야할만큼 만신창이가 된 머렝쿠키에게 나나미는 발신기를 주며 도망가라고 한다.


인간의 남은 거점은 라이프헤임인가 그거 하나.

지휘관이랑 다 있었는데도 이리 속절없이 밀려버린걸 보면 존나 코스믹 호러다 이게.



나나미는 시간을 끌려고 아예 제로에게 열병식을 시키는데...


이 크싸레는 나나미의 광기로도 이길 수 없었는지 서프라이즈를 위해 내일 친다고 한걸 구라치고 이미 습격으로 인간을 멸종시켜 놓았단다.

나나미를 아는 사람들을 어떻게 '가공'해서 붉은 구슬같은걸로 만들었다는데... 시발 상상하기가 싫다.



나나미가 이 ㅈ같은 미래연산을 끝내기 위해서는 전과 다르게 게슈탈트와 연결할 포트를 찾아야하는 상황.

기계교회 지하 본진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댕댕이와 하카마와 함께 개같은 길찾기를 뚫고 가는데...


이 크싸레는 기어코 사랑의 힘으로 나나미의 앞을 막아선다.


댕댕이의 롸벗에 대한 묘사가 불현듯이 머리를 스친다.


댕댕이왈:롸벗에게 '종이를 만들어라'라는 간단한 명령을 입력하고, 그 시한을 무한대로 롸벗을 충분히 강하게 만들면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롸벗은 그 명령을 입력한 인간을 죽여 종이로 만들고, 땅도 종이로, 하늘도 종이로, 아예 지구를 종이로 만들고나서는 우주까지 종이로 만들어버린다고 한다.


나나미의 로봇각성은 그런 롸벗의 맹목적인 면을 해방시킨 것에 가까웠고, 각성한 롸벗들에게 인간은 방해물이었나 보다.

지하에 의료기계들에게 붙잡힌 인간들의 끔찍한 모습이 뇌리를 스쳤다.


아예 하카마랑 댕댕이를 죽이겠다고 나선 우리의 얀데레 제로가 코그휠에게 명령을 내리고 전투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새끼는 미친련이라 그런지 코그휠을 죽이는 나나미가 코그휠에게 그런 '다정한'...? 눈을 보내고 있다고 하며 부러워한다.


이 미친련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전기톱에 뛰어들어서 자살을 해버린다....


진짜 광기다. 진짜 존나 무섭다.



이 시발 존나 무서운 련이다.

이게 호러다. 미경각흔이 호러가 아니라 이게 호러다.



결국 하카마와 댕댕이의 희생으로 포트를 연결해 탈출한 나나미.

곧장 로봇 할매한테 말이 다르지 않냐고 화를 낸다. 롸벗 할매의 말이 가관인데


"로봇 각성하라고 했지. 그게 인간을 살리는 길인지는 몰?루. 애초에 인간은 뒤질 수 밖에 없는 운명. 존나 많은 미래를 봤는데 사는 미래가 없었다."


아예 로봇 각성이 인간을 살리는 길이라곤 말을 안했다며 사기를 쳐버린다.

결국 나나미는 이 치매온 롸벗할매를 놔두고 자기가 직접 연산을 하겠다며 나서버린다.



그런 무한한 연산 속에서도 인간의 미래는 모두 같았다.



승격자한테 공중정원이 당해서 추락. 하산의 마지막 연설과 스테이지가 끝나는 연출이 압권이었다.


백야 기체를 한 리브를 정신차리게 하기->실패. 내 컨트롤의 문제인건지 애초에 못깨는 스테이진건지 모르겠다.


인간형 이합 생물들로 진화한 퍼니싱이 인간들을 몰살. 마지막의 존나 많은 쌍둥이 메르엠들의 모습이 코스믹 호러다.



중간에 미래에서 보던 것처럼 요성기체에 거대롸벗 파워도 만드는데 성공한 나나미.

이제 슬슬 힘들지 않냐던 게슈탈트에게 이 롸벗이 대단한거라고 한다.


인류의 창작물에서, 작디작은 인간은 이 롸벗을 타면 무한한 용기로 적들을 멋있게 쓰러트린다고 한다.

나나미는 그런 거다이 롸벗이 좋다고 한다.



이렇듯 닥터 스트레인지보다 한술 뜨는 무한한 미래를 바라보던 나나미...


그리고 어느순간 나나미는 우주의 목소리를 듣는다.

다시 여기서 멍했다.


진짜다. 갑자기 우주의 목소리를 듣는다.

퍼니싱의 장르가 갑자기 엄청나게 멀리 가버리는 느낌이다.

우주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나미는 인간을 스키스키다이스키하고, 롸벗들이랑 인간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한다.


존나 장하다... 나나미 존나 순수한데 장하다.


우주의 목소리는 갑자기 나나미를 어떤 도서관으로 보내버리고 그 함선과 대화하게 한다.

후에 나나미는 여러 우주적인 경험을 거치는데, 물고기가 되어 바다를 보거나, 우거진 숲에서 인간이 태어나는 장면, 문명을 이룩하는 장면, 그리고 인간과 대화하는 장면.


나나미는 인간을 사랑하고, 이 사랑이야말로 인간의 예측불가능함을 이끌어낸다고 했다.

이 러브야말로 인간이고, 그렇기에 인간의 미래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우주에서 미래의 자신-외로이 우주를 떠다니는 함선과 대화한 나나미.

결국 지구의 인간을 지키지 못한 채 방황하는 미래의 나나미.


미래의 나나미는 우리 나나미한테 자신처럼 되지 않겠다고 하며 이스마엘을 찾아가라 한다.



나나미는 배 한 척에서 지휘관과 함께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윽고 그 배는 로쿠하치, 마틴, 하카마와 같은 나나미의 친구들로 채워지고 나나미는 그들과 여행을 떠나는 상상을 한다.


다시 돌아와 현재.

나나미는 머렝쿠키를 만나 인사를 하고, 곧장 문을 열어젖혀 이스마엘과 독대한다.


어리둥절해서 쫄아버린 머렝쿠키는 덤.


인간을 사랑하는 나나미의 인사와 함께 샛별의 인사가 막을 내린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난해하게 느껴졌다.

나나미의 그간 행적을 보며 이새끼 무슨 웹소설의 회귀자라도 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닥터스트레인지였다.


존나 악의적인 이 퍼니싱 세계관은 인간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는지 게슈탈트도 절레절레하는 끔찍한 미래들 밖에 없다.

앞 에피소드들에서, 이 재난도 극복한다! 라거나 언젠가 되찾은 지구에서! 라는 뽕차는 주제들을 정면으로 박살내는 에피소드.

그냥 시발 존나 절망적이다. 퍼니싱만해도 개같은데 로동자 기계들의 각성? 이게 맞는건가 싶다.


그리고 나나미의 회상에서, 지휘관한테 다음에 만나면 적이라는데 이게 뭔소린지 모르겠다.

ㅈㅗㄴ나 불안한데 또 나나미가 만든 기계교회가 인간을 적대하는건가? 씨발 ㅈ간한테 왜그래 이새낃르아!! 



한도끝도 없이 절망적인 스토리.

그러나 이번 스토리의 주제는 이 딥다크한 스토리와는 별개로 사랑이다.



초반 스테이지, 보육 로봇이 죽은 인간을 향해 눈물흘리거나, 스나이퍼가 나나미를 따라나선 것도 일종의 사랑이다.

터미네이터 세계선에서, 나나미는 제로를 보고 저건 사랑이 아니라며 일축한다.


나나미는 인간을 사랑한다. 그리고 인간이 가진 최대의 가능성 또한 이 사랑에서 나온다.

태어날 때부터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 것과는 다르게, 인간은 순수한 야만에서 태어나 자유의지를 갖는다.

그들은 번영하고 문명울 세우고 사랑할 수 있다.


인간이 지닌 최대 변수, 그리고 그들의 가능성의 근원은 사랑이다.

그렇기에 사랑을 가진 인류의 미래는 그 어떤 것들도 예측할 수 없다... 가 주제이긴 한데.



터미네이터 세계선이 내게는 너무 충격이었다.


어쨌든 이번 샛별의 인사를 보면 3부의 스케일이 상당히 큰걸로 알 수 있다.

지구에서 미지의 적인 퍼니싱과의 처절한 사투와 인간찬가가 2부까지의 주제였던 것에 반해, 3부는 처음부터 절망적인 인류의 미래와 기계교회라는 새로운 세력을 등장시킨다.


후반에 인터스텔라마냥 우주랑 접신하고 미래의 자신과 대면하는 것까지... sf세계관처럼 스케일이 우주까지 방대해지고 있다.



3부의 시작. 샛별의 인사는 무한한 미래와 우주라는 아주 스케일 큰 무대로 막을 올렸다.

이때까지와는 다르다! 과연 앞으로의 스토리가 어떤 스케일과 뽕을 보여줄지 아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필자다.


나나미의 스토리. 떡밥 뿌린 것도 많고, 어렵고 난해하기도 했지만, 이때까지 나나미의 행적 설명과 개쩌는 롸벗, 그리고 세계관 확장과 새로운 세력 기계교회의 출현 등으로 웅장한 스토리의 스타트로는 만족할만한 장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요안방주. 너무 스케일이 컸던 이번 샛별의 인사를 좀 정리해주는 스토리면 좋겠다.

마침 또 내가 하카마 유입이었으니, 여기까지 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는지 생각하면 좀 여운이 돋기도 한다.


이번 스토리도 만족!



그래서 나나미, 우리가 왜 적인데.

인간 좋다매! 인간 좋아한다매! 씨발 기계혁명은 안된다 이년아!!!



글고 이스마엘<- 이 눈나 처음에 롤랑 살려주고 세레나 살려줄 때는 착한 눈나였는데 도대체 정체가 뭐지...? 일반적인 대행자가 아님. 꼬꼬마 루나랑 본 니거랑 너무 달라. 존나 흑막 삘이야...



그리고 광휘동행에서 나온 레이져쏘는 로봇 어디씀?

분명히 나 퍼니싱 홍보영상에서 개쩌는 롸벗대전 봤었는데 어디가씀?


나 사기당한거야? 왜 안나오는건데?

마지막 우주에서 롸벗들의 대결 기대했는데 어디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