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바벨은 막주까지 유기했다가 글섭세리카의 앙증맞은 기열찐빠로 막주가 증발해버려서 돌지도 못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좀 일찍 움직였음

이하 소감


1지

제일 쉬운 지역이였던듯. 세레나/포뢰/롤랑 원맨플로 충분히 가능한 각이 나왔고 세레나는 실제로 솔플 성공. 급습 적당히 박아주다가 몇번 쳐맞으면 종결기 한번 박아주면 피가 쭉쭉 차오르는 애드몹들이 주기적으로 보충되서 회피/급습/평타로 처형 각만 잘보면 되고 세레나는 그마저도 할 필요 없이 그냥 궁/평평평평평평/3체인 2~3번 사이클만 무한반복하면 깨질 정도였음.


2지

핵심은 마데이라한테 덜 쳐맞으면서 뒤치기를 잘 박을 수 있느냐였는데, 주력 스킬이 아예 관통기라 자동으로 뒤를 박아주는 루나, 환주가 있는 암속팟은 한번도 안묶이고 깔끔하게 클리어 성공. 빙속도 초산열고 극딜박으면 마데이라 체력이 의외로 그리 높지는 않아서 꽤 빨리 잡아냈음.

문제는 뇌속이였는데, 딜량도 어중간하고 뒤치기 스킬이 아예 없는 뇌속팟이라서 아군 한명이 묶이기라도 하면 한방당 초산 한번은 사용할 각오로 박아야 해서 꽤 애먹었음. 유광으로는 3빨볼 없으면 초산시간 내에 뒤까지 걸어가서 풀기도 쉽지 않은것도 난이도에 한몫했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는거지만 진리보다 차라리 도약 끝난 씃플 여명 불러오는게 낫지 않았을까...


3지

그나마 이번 바벨에서 제일 어려운 맵이였던듯? 다른건 모르겠고 교대쿨 +10초가 치명적이여서 교대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까지 왔음. 핵심은 스킬볼 소모량이 낮고 회전률이 낮아져도 운영 자체가 가능한 팀이 필요했는데... 심흔팟은 심흔 원맨쇼로 어떻게든 넘기긴 했는데 그 외에 이렇다 할만한 원맨쇼 가능한 팀이 딱히 없었어서 여유로운 은퇴라이프를 즐기고 있던 니어팟 징병해오고 나머지는 화속팟으로 적당히 딜공백때 맞아가면서 때웠음.
사실 회피게이지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버프 덕분에 기믹 자체가 그렇게까지 어려운 수준은 아니였는데... 문제는 알파 특유의 축지법에 초산면역 디버프까지 얹어져서 딜각이 아예 안나온게 컸음. 초각궁도 제대로 쳐맞으면 10줄 이상은 확실히 녹일 수 있는데 스치는 순간 바로 피해버리니까 한번에 3줄 이상 잡기가 쉽지 않아서 강제적으로 장기전으로 들어갔음. 심흔은 그래도 포착하면 바로 한방딜을 박아서 편했는데 초각은 몇초에 걸쳐서 딜을 박다보니 딜누수가 심했던듯.


그래도 ㅅㅂ 지지난번 바벨 만점 찍느라 며칠동안 개고생했던거 생각하면 1시간 내에 풀스코어각 나온 이번 바벨은 확실히 역대급으로 쉬운 편은 맞는듯.

이걸로 이제 보닌도 풀스코어 바벨 2회 달성 성공했네. 글섭의 찐빠만 아니였으면 3번이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