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투모로우는 커뮤에 돌던 짤로 알겠지만 화성을 넘어 태양계 밖 은하계까지 진출한 인류가 쿠Qu라는 외계 종족에게 지배당하고 개조되는 미래를 맞는 스토리인데 여기서 한 종족이 가관임


쿠Qu라는 외계종족은 광신도들이라서 인류를 끔찍한 몰골로 개조하고 다녔는데 이 과정에서 인류의 지능이 전부 동물~유인원 수준으로 퇴화되었는데 그렇지 않은 종이 둘 있었음

그 중에 하나가 멘텔로프인데, 얘네는 인간의 지성과 정신을 그대로 가지고서 살아있는 녹음기 역할을 하도록 개조된 애들이었음, 그래서 인류가 어떻게 멸망했는지에 대한 역사도 알고 있었고 문제는 쿠Qu종족이 홀연 은하계를 떠나면서 멘텔로프들을 초원 행성에 풀어다놓고 떠나버림.


 당연히 멘텔로프들은 이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성이 있었고 손이나 촉수같은 유용한 기관도 없어서 종족단위의 우울증에 걸리고 수 세기 동안이나 초원을 달리며 절망과 상실의 노래를 부르며 떠돌며 결국 자연선택에 따라 지능이 더 낮은쪽이 번성하게 되어 10만년에 걸쳐 지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됨



https://youtu.be/yDWvfKcfuDg


팬이 만든 3d영상


근데 입으로도 얼마든지 초기 문명 정도는 건설이 가능했을텐데 왜 안그랬는지는 모르겠음 아마 시도는 했지만 결국 멸종했는지도 모르고..


다음은 멘텔로프들보다 끔찍하지만 결말은 좋았던 콜로니얼들에 대해 다뤄보겠음, 올 투모로우가 꽤 암울하면서도 흥미로운 세계관이라 좋음.


초식동물의 몸 안에 갇힌 인간의 의식... 이만큼 피폐한 몰골도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