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붕이가 급하게 쓰느라 개연성이 좀 많이 파탄 났습니다 스토리가 갑자기 역변할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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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술을 잘 못먹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독자 씨, 그런 말 하는 순간ㅡ 아, 큰일났네 ㅋㅋ"


네...? 라고 물어본 순간 이미 난 하이애나들의 먹잇감이자 표적이 되어있었다.


나에게 한수영의 [예상표절] 이 없어도 이건 분명히 예측이 가능했다.


이건, 진짜로 좆됬다고.

*


"우욱... 독자 아저씨.. 뭐이리 잘 피해다녀.."

"독자 아조씨... 되게 술게임 잘하시네여...헤헤.."

[...그런가? 잘 모르겠네.]


그럴수 밖에 없지, 살기 위해서 들키지 않을 양의 권능을 썻다. 첫판엔 당연히 걸려줬다. 정희원이 직접 제조한 폭탄주의 양은 마치 내게 있던 원한을 첨가한 느낌의 양이였다.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사용해 정신을 꽉 붙잡았고 다행히 첫번째 폭탄주를 간신히 넘겼다. 그 후 한 두판 하다보니 권능을 살짝만 사용하면 아무도 모르는 채 나까지 속일 정도의 사기를 칠수 있었다.

아쉽지만 여기서 취해버리면 나도 뭘 할수가 없을거 같거든.. 오랜만에 모두가 모인 정소에서 시나리오를 클리어 할려면 지금 순간 밖에 없지.


"김독자 무슨 권능이라도 써서 사기치고 있는거 아니냐? 뭐이리 안걸려?"


한수영.. 벌써 내 수법을 간파할 정도로 눈치가 정말로 빠르다.. 이러다 진짜 한번 걸려서 폭탄주를 수열받게 생기겠는걸?

"어욹... 난 더이상 못벗텱...드ㅜㄹ어갈겕.."

장하영은 많은 주량이 버티지 못하고 그만 게임오버 당하며 숙소 2층으로 올라가 잠을 청하러 갔다.

[이 게임은 여기서 끝내죠? 더 이상 하면 애들 벌써 뻗을 거 같은데?]

"아녜요! 더 마실 순 있어요! 히끆."
"이길ㄹ영, 넌 무슨 벌꺼 뻗냐! 힉킥ㅋ"
"찌헤 언ㄴ니도 만만찌 안아여!"

이길영과 신유승, 이지혜는 벌써 술 취기에 빠진거 같다. 그거 도수 제일 약한건데..

"음.. 뭔가... 아!"


그때, 이설화가 한 한 마디가 나에게 큰 도움을  줄 줄을 몰랐다.


"생각해보니 독자 씨가 돌아오신 이후로 시스템도 복구됬고? 최근에 [거짓 간파] 같은 스킬도 들어왔으니, 진실 게임 하는건 어떠세요?"

"진실게임? 좋네요! 딱 어울리는 분들도 계시고"


벌떡ㅡ

진실게임이란 이야기에 이지혜, 이길영, 신유승은 마치 좀비마냥 바로 깨어났다.


[너희 방금까진 뻗지 않았었니..?]

"진실게임이란 말에 술 확 깼어."

"진실게임 만큼은 꼭 참가할래요."

진실게임. 말 그대로 상대방의 질문에 대해 진담만을 말하는 게임. 

"그렇게만 하면 재미없지, 오로지 진실만을 말하게 해야지"

더군다나 한수영이 이 게임을 변형해 오직 진실만을 말하며, 거짓 간파로 확인해 거짓일 시 폭탄주를 마신과 동시에 상대방에게 손모가지를... 아무튼 진실만을 전달하는 생존 게임이였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순서는 저 순서대로 해서 독자씨에 이어서 설화씨까지 두 바퀴 정도 도는 걸로 하죠?"

"와, 진실게임 진짜 오랜만이다."

"독자 씨 각오하세요! 뭐든 다 물어볼 거니까요"

[...저 말고도 유중혁에게도 물어봐 주십시요..]

"닥쳐라."

"그거 아니여도 물어볼려 했어요."

"이설화..!"

특유의 이글거리며 눈빛으로 노려보는 표정은 대상이 이설화였기에 금방 온화해졌다. ...그래서 언제 사귀냐고 저 자식들.

"아, 그리고 이것 만큼은, (짝짝)"

박수를 두번 치자 뒤에서 강렬한 스파크가 튀었다. 튀자마자 나오는 것은 다름아닌,

[아빠, 나 왔어]

나 없었을 때 동안 언어 구실까지 가능해진 비유였다.

[비유 잘 지냈니?]

[응, 나야 잘 지냈지, 아빠야 말로 뭐좀 먹고 지내, 볼때마다 뼈만 남아보이네]

[아하.. 그치.. 그런데 이 카메라들은 뭐니?]

[시스템 복구 기념 첫 생방송.]

[성좌, '가장 오래된 해방자'가 막내의 정보를 저장해두려 합니다.]
[성좌,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가 '독자전'에 들어 갈 정보를 적어둘 준비를 합니다.]
[성좌, '술과 황홀경의 신'이 제대로 대답 못할시 헥타르를 과다복용 시킬거라 선언합니다.]
.
.
.


<시스템>이 복구되며 성화 방송도 송출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예전의 성좌들의 화력이 나오지 않았다. <스타 스트림>이 자신의 이야기를 종막을 맺으며, 성좌들도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사라져갔으니.

잠시 만여명의 성좌들에게 사기를 쳤던 나의 2번째 배후성 선택을 했던 그때가 그리웠다. 비유가 아닌 비형과 함께 스트림 계약을 맺었었던 그때.


...그립구나. 널 도깨비의 왕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자씨, 독자씨!"

[아...예..예?!]

"이제 시작해야죠, 독자씨한테 지금 질문할거니까요."

정희원은 마치 지금 남의 정보를 캘 생각에 싱글벙글하며 들떠있던 표정이였다. 사실 얼굴이 븕은것과 수많은 소주병과 맥주캔들이 보이자 정희원도 취했던 거 같았다.

[아..예...희원씨.]


"그러면 질문..."
"직원들 중에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채널의 모든 성좌들이 해당 발언에 대답할 김독자를 주목합니다.]

정희원은 시작하자마자 술게임 후반부에 나올거 같은 질문을 물어보았다. 어째서 지금 이걸 내가 왜 대답하고 있어야 하는데

"대답 잘해라, 손모가지 붕괴되기 싫으면"

시선은 한순간에 나에게 집중됬고, 당연히 난 대답하기 싫었던 대답에 손목이 붕괴되긴 싫었기에, 어쩔 수 없이. 정말 어쩔 수 없이 다신의 진심으로 대답했다.

[네, 존재합니다]

[인물, '한수영'이 당신의 발언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오오~ 진짜 있으셨네?"


'유상아군.'
'유상아네.'
'상아 씨네.'
'유상아 씨로군요.'
'상아언닌가 보네'
'상아 누나가 맞나보네'
'유상아 씨 인가보군.'

대부분 유상아로 확정을 진 상태. 하지만 장본인은.

'..한수영 씨인가..'

제대로 헛다리를 잡았다.

[성좌, '심연의 흑염룡'은 해당 당사자는 바로 유상아라 주장합니다.]
[상당수의 성좌들이 그 당사자는 '한수영'이라 주장합니다.]
[살아남은 천사들이 '유중혁'을 지지합니다.]
[성좌, '가장 어두운 봄의 여왕'이 당신의 정실을 무척이나 궁금해 합니다.]
[성좌,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는 그건 당연히 본인일거라 주장합니다.]

성좌들도 대판 싸우네.. 심지어 양어머니까지..기정 사실이 대체 뭐길래 이렇게까지... 아니 심지어 우리엘은 본인이래.

"그러면 다음은 저입니까?"

다음은 이현성 차례였다. 이현성도 나에게 질문을 할까? 싶었지만..


"저..중혁 씨에게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뭐냐."

생각 의외로 유중혁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였다. 직원들의 표정도 상당히 당황한 것으로 보였고, 이현성이 한 질문은.


"만일 시나리오 도중에 중혁 씨가 공단 직원들 모두가 리타이어 상태에 빠진다면.. 누굴 먼저 구하시겠습니까?"

"..아마도 이야기에 필요한 김독자겠군"

[인물, '정희원'이 당신의 발언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생각 의외로 이설화일 줄 알았는데 대답은 나의 예상과 전혀 달리 대상은 나였다.


[성좌,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가 환호성을 지릅니다.]
[다수의 독중파 천사들이 열광합니다.]


"와우.. 예상 밖의 답변."

"그러게요, 설화 언니일 줄 알았는데 독자 아저씨네"

"닥쳐라."


살짝 감동을 먹었지만 그세 그 훈훈함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또 다시 장난끼가 발동한 다음 순서인 이지혜. 이지혜는 유중혁에게 또다시 질문했다.

"사부!"

"....또 뭐냐."

"그럼 컴퍼니 직원중 가장 죽이고 싶은 직원이 누ㅡ"

"김독자."

[인물, '한수영'이 당신의 발언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  이자식이 지금 장난하자는 건가? 살리고 싶으면서 죽인다니, 내 마지막은 화려하게 지 손으로 죽인다는 그런거냐?

"아핳ㅎㅋㅋ하핳ㅋㅋㅋ핳ㅎㅋ칵"
"...크흡...쿲...ㅋ"

여기 저기서 컴퍼니 직원들의 웃음을 참는 소리가 들렸다, 솔직히 화가 정말로 많이 났지만 난 애써 [포커페이스]로 화가 난 티를 절대 내지 않았다. 여기서 화내면 질것 같았다.


"음... 다음은... 명오 씨인가?"

"내 차례인가...흐음..."

한명오는 무언가 되게 진지한 표정으로 이지혜, 이길영, 신유승 순으로 눈을 번갈아 가며 쳐다보았다. 그렇게 30초 동안, 한명오가 질문이 아닌 또 다른 궁금한 질문을 물어보았다.

"..혹시 이게 질문을 할때, 다수로 물어봐도 되겠는가?"

"? 뭔 질문하게."

한수영이 의심스럽다는 듯이 대답하였는데


"이게 아이들에겐 진지한 이야기가 될거 같아서 말일세."

"네? 저희요?"
"무슨 질문 하실려고요?"

"일단 해보세요, 아이들한테 뭐 물어보고 싶은거라도 있어요?"

"그게 말이다... 이 멸망한 세계에서... 너희들의... 현재 꿈은 뭐니?"
 
..음?

"..저희의 꿈이요?"

어라.

"꿈이라...학교 다녔을 때에 진로희망 쓰라 했을 때 생각없이 '해적왕' 이렇게 썻던거 같기도.."

이게 왠 떡이냐. 

저건 분명히 한명오가 취한 것이다.
한명오가 취하면 꼰대스러워질 때도 있었지만 하는 행동과는 다르게(?) 저리 진지한 모습을 보여줄때도 있었다. 

"그러네? 생각해보니 너희들도 진로희망 같은게 있었을 거 아니야? 너희는 어때?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겠어?"

"...제 꿈이요?"
"꿈이라.. 제 진로희망 같은거죠?"
"내 꿈?"

아이들은 잠시 고민하다 제일 먼저 이길영이 입을 열었다.

"전 예전에는 불행한 삶 그 자체라 장래희망 같은건  곤충 박사까지 밖에 생각해보지 못했고 진로도 지금까지 생각 못해봤는데... 

제 꿈은 지금처럼.. 독자 형이랑 상아 누나랑... 그냥 모두랑 오래오래 잘 살고 싶어요."

[성좌,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가 이길영의 이야기에 울컥합니다.]

이길영의 과거사를 알고 있던 몇몇의 직원들은 쓰디쓴 약초를 씹은 듯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술취해서 그런지 그런 심적 표현이 표정으로 더 잘 보였다.

멸살법에 존재하지 않는 한 소년, 그날 타고있던 지하철이 그곳에서 뒤집어졌으면 했던 그 아이는, 그런 악몽을 극복해 우리와 잘 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음...현재 제 꿈은요..."

그리곤 신유승이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시나리오 시작하고 나서 첫번째 시나리오..얐을때 제가 키우던 강아지를....제가 직접 죽였었어요..살기 위해서..

그 때 이후로 다짐했었던 꿈이였는데, 시나리오가 완전히 끝나게 되고, 살아 남는다면 수의사가 되서, 아픈 동물들이 한마리 조차 존재하지 않게끔 해보고 싶어요."

[성좌,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가 눈물을 장전합니다.]

신유승다운 대답이라면 신유승다운 대답이였다. 언제 어디서든 침착하고 진지한 어린아이였고, 비스트 로드이자 재앙 중 하나였던 신유승이면서 나의 딸인 비유, 그의 이야기도, 만일 내가 존재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금 회차의 신유승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지금의 비유의 표정도, 신유승과 같은 표정이니깐.

"뭐야 벌써 내 차례야?"

그리고...제일 기대 되는 이지혜.
이지혜에겐 어떤 장래희망이자 꿈이 있을까? 라곤 생각 못해봤다. 멸살법을 보면서 유중혁과 이현성, 이설화까지는 생각을 해봤지만, 이지혜나 김남운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과연 이지혜의 꿈은 무엇일까?
그리고 들려온 답.

"음... 친구들을 위한 노래."

"친구들을 위한 노래라니? 그게 무슨 소리인거니?"

"뭐.. 제 배후성이 해상전신 이신건 알고 계실거고, 제 성흔 중에 칼의 노래라는 성흔이 있어요."

잘 알지, 나도 초반 시나리오 때 부여받고 자주 써먹었으니.

"성흔 중 칼의 노래처럼 해상전신 자신의 일화를 써내려가듯 내 일생을 여기서 다시 써내려 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살아있는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게 현재 내 목표이자 꿈이지."

이지혜, 이길영과 신유승 대의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어찌보면 가장 최연소인 고등학생. 평범한 학생이었던 이지혜에겐 소중한 친구를 죽여 살아남는 죄책감으로 살아갔고, 유중혁의 도움을 받아 여러 회차에서도 활약을 한 주인공의 동료.

하지만 지금은 등장인물이 아니라, '이지혜' 본인으로써의 꿈. 

[성좌,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가 대성톡공 합니다.]

"이러면 된거죠?"

[인물, '한수영'이 당신의 발언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충분하단다."


[등장인물, '이길영'의 꿈을 들었습니다!]
[등장인물, '신유승'의 꿈을 들었습니다!]
[등장인물, '이지혜'의 꿈을 들었습니다!]

[그들의 꿈을 총 9개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명오 씨.]

"? 뭐가 말인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늘 시나리오가 시작했을때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에서 처음으로 한명오에게 마음속으로 가벼운 박수를 쳐줬다.

난생 처음이였다. 미노소프트 부장 이후의 직급으로 그를 바라본 것이.

"..이제 질문 끝난거죠? 다음 질문 누구 차례에요? 제 차례던가?"

진지한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빠르게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려는 신유승, 신유승은 정희원에게 여기서 가장 사모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대답을 못한 정희원은 자기가 제작한 폭탄주를 한번에 입 속으로 들이붓고 바로 다 마신걸 잔을 머리에 톡톡 흔들며 보여줬다. 아쉬운 표정을 한 이현성은 덤.

'즐겁네 이 분위기, 아이들도 행복해 보이고.'

당연하지만 아이들에겐 다양한 꿈이 많다.
길게 말하면 상상력이 풍부하며,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저 아이들은 지금보다 더욱이 발전해 나갈것이며, 앞으로의 미래의 고난들도 혼자서도  알아서 해치워 나갈 것이다. 그 전까진 모두가 도와줘야 할거지만.

"독자 형! 질문 할게 있어요!"

...아마도 오늘 밤도 아이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을거 같다



.
.
.

"흐어... 머리야...."

"이제 다음 차례가...상아 씨네요."

그 후, 순서는 유상아 씨까지 왔다, 중간에 유중혁은 비몽사몽 상태의 유미아를 데리고 2층에 올라가 재우러 갔다. 

그리고 마침 유상아 씨는 정신이 오락가락해 어느 질문이든 직진으로 날려버릴 상태. 심지어 수없이 공격 당한 현재 나에겐 술과 붙잡기 어려운 정신으로 인해 지금 필름이 끊겨도 이상하지 않을거 같다.


"음...그럼 독자 씨?"

[네..네.]

역시 유상아 씨도 나한테 질문할 줄 알았다. 그런데 나에게 무슨 질문을 할려는 걸까.


"그럼...저희 중에서.....누가 호감도가 제일...높아요어...?"


호감도? 갑자기 호감도를...?

"아까 공단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은 사람이... 독자씨가 좋아할 사람...일거 아닌가여..?"

[뭐...그렇게 되는건가요..?]

"에이 독자씨! 중요하죠! 호감이 높으면 높을수록 믿음이 간다는건데!"

[그럼...뭐.....어찌 대답을....]


아 안돼. 필름이 끊길려 한다... 하지만 너무 졸리....다....끊기면...안되는....데......


".....자씨..!.....씨...!"

털썩ㅡ


*

[으으...머리야... 깜빡하고 잠들었나...?]

어느새 찾아온 아침, 난 술 마시다가 팔름이 끊긴 모양이였다. 하긴 술 안마시는 놈이 그렇게 마셔버리니깐 골아 떨어지지..

근데..

['원래 내가 윗옷을 벗고 자는 습관이 있었나...']

그리고 난 술잠애 그랬을 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코트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옷을 찾고 있던 때, 난 내 두 눈을 의심하고 또 다시 의심했다.

"독자 씨...깨셨어요...?"


윗옷을 속옷마저 한개도 걸치지 않은 나체의 아리따운 여성이, 내 옆에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내가 잠들고 있던 침대에서, 내 옆에서. 방금 잠에서 깨어났다.


[..........어?]


- 시나리오 종료까지, 앞으로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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