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 걍 쓴건데 어제 디카에 올렸다 재업하는거고 좀 잘 봐주라

조금 추가도 하고 수정도 했음

나 잘 못쓰는 사람이니 기대는 하지 마라.

그리고 김컴아니고 에덴즈 관련 글이다.

에덴즈 일상물 좀 누가 더 써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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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자!"



한 천사의 목소리가 <에덴>에 울려퍼졌다.

무더운 여름 날.

그 중 하루였던 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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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사냥꾼으로 악명이 높은 우리엘과 미카엘이 마계에서 사냥을 다니지 않는 유일한 시기, 여름이 찾아왔다.

무더운 여름의 날씨는 <에덴>의 천사들을 반 좀비 상태로 만들어버리기 부지기수였다.

그 요피엘 조차도 여름날에는 악명높은 훈화시간을 가지지 않았다.


굳이 좀비가 된 천사들을 보기 싶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아직 좀비가 되지 않은 천사들은 '성류방송'에서 보았던 선풍기나 에어컨을 찾으려 애썼으나 검소하기로 유명한 <에덴>에 그런 것이 존재할 수는 있을 까.

어김없이 그들또한 장렬하게 전사할 수 밖에 없었다.


<에덴>에는 얼음도 존재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직원복지 대차게 말아먹었다는 소리다.

사정이 좀 있긴 한데, <올림포스>나 <황제>같은 대성운이 얼음을 다 사버려 매진되었기 때문이다.

도깨비들도 재고를 많이 풀지 않았는데, '아무리 코인이 좋다해도 그 전에 살아야한다' 라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었다.

그 적은 양의 재고를 <파피루스>는 매우 열정적으로 사갔다.

<파피루스>의 세계관은 너무 더워서 항의하러 찾아갈 성좌가 아무도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용서는 불가능한 일이기에 여름이 끝나는 순간 탈탈 털리게 될 개연성 갈아넣어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아스가르드>의 얼음의 땅인 니플헤임에 방문하고 싶어하는 성좌들도 많았지만 <아스가르드>의 성좌들이 먼저 살아남아야한다는 이유로 문이 잠겨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간신히 얼음을 발견한 천사들도 있었지만 곧 눈앞에서 녹아내리는 얼음을 보고 절망에 빠질 뿐이었다.

여름철의 <에덴>에서 정상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천사'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뜨거운 지옥염화를 자주 흩뿌리던 우리엘은 이미 녹아내렸고 요피엘과 미카엘, 가브리엘은 방으로 자취를 감췄다.



"망할 원숭이, ■같은 원숭이 ■끼. 이 ■끼는 왜 여행간다고 자랑을 처하고 ■랄인데... ■■, 대머리나 되버려라."



자신은 형제들과 여행을 간다고 자랑하며 보낸 제천대성의 문자를  보고서 녹아버리기 직전의 우리엘이 중얼거렸던 말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비슷한 처지였던 그가 보낸문자기에 배신감도 느껴지는 말이었다.

그나마 시원한 구름 위에서 뒹굴거리던 라파엘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 지 흐려져가는 의식의 끈을 간신히 부여 잡았다.

진작에 버틸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벗어날 생각을 했어야했다.

왜 여행을 가려하지 않았던걸까.자신의 수식언은 [젊은이와 여행의 수호자]인데.



"여행가자!"



그 한마디 외침이 <에덴>에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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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지 못한 것으로 알겠습니다, 라파엘."



조용했던 사무실에 서늘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왜 안되는 지 설명 좀 해주는 건 어떠심?"



"단체 여행을 갈 정도로 한가하지 않습니다만, 라파엘? 보시다시피 서류가 한 가득이거든요. 제가 좀 많이 한가해보였나 봅니다. 아니면 저한테 불만이 많았을지도요. 여름 선물이랍시고 서류를 잔뜩 선물해주시는 두 대천사분들 덕분에 고민거리도 많아졌습니다."



"아 ■■. 망할 녀석들."



조용히 서 있던 가브리엘이 작게 욕설을 읊조렸다.

라파엘은 졸린 듯한 눈을 노려보듯이 뜨면서,



"....하아. 서기관, 내 수식언이 뭔지는 아심?"



짜증을 담아 물었다.


"당연히 알지요, 라파엘. [젊은이와 여행의 수호자], 수식언이 바뀌었다는 보고는 못 들었으니 맞겠지요."



"끄덕. 맞음."



"무슨 문제라도?"



하아... 눈치 밥 말아먹은 서기관. 아니면 우리 ■ 먹일려고 일부러 저러는 건지.그렇게 생각하며 한숨을 내뱉었다.



웃으며 일부러 말을 피하려 애쓰는 것이 조금은 안쓰럽게 보이는 그였다.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는 말이 어울렸으나 그 앞에 서 있는 자들이 여름의 열기에 돌아버리고 만 이들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돌아버린 자들은 폭주하기마련이었고 그것을 막으면 되지않냐 묻는 자들도 있겠지만, 막을 수 있다면 폭주라 불릴 리 없다.

폭주하는 자들의 앞에 서 있다면 당신의 몸도, 멘탈도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곧 명계행 익스프레스 열차의 표를 끊게 될 것이다.

핵폭탄 급의 시한폭탄들이 옆에 줄줄이 세워져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는 그였다.

그 시한폭탄들의 도화선에 불을 붙여버린 듯한 착각도 함께.

착각이 아닌 듯 하지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여행의 수호자가 여행을 못 가는게 정상이냐고, 이 쯤이면 수식언을 [집 지킴이]로 바꿔야하는 것 아님? 서기관은 우리가 제대로 여행을 가 본적이 몇 번이나 된다고 생각함? 올림포스의 [술과 황홀경의 신]은 허구한 날 술 ■마시고 뻗어있는 건 아심? "



"......"



"여행을 가는 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서기관. 이대로 이 곳에서 모두가 쓰러지도록 방관하는 것도 '악'으로 여겨지는 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무더운 여름 날.

그 더운 여름 날에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조차 없는 곳에서 벗어나는 것을 반대하는 이가 과연 있을까?

혹시나 존재하기는 할까 싶은 고민 할 사람이 존재할지도 모르는지라 한번 더 쐐기를 박자면, 얼음도 없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당연히 없고 아이스크림, 스무디 같은 음료는 이곳에서는 환상 속에서만 볼 수 있다.


당신은 이런 불지옥에서 버티겠습니까?


YES/NO



"...요피엘. 당신마저.... 하하, 천지가 개벽할 일이라도 생긴건지."



"■■,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더우니까 그러는 거지. 그냥 여행가자고!"



"서기관, 혹시 여행을 가지않을 때 벌어질 일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나?"



"■친, 너네  불 피우지마! 더워 죽겠는데 ■쳐 돌았냐?!"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잖아. 그냥 여기 다 태우면 그나마 시원하게 느껴질지도 몰라."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



"야이 ■친 ■라이들아!"



"우리엘, 미카엘이랑 시도해보는 건 어떠심?"



"라파엘, 너마저 돌아버리면 어떻게 하라는 거야!?"



이미 자신은 신경도 쓰지않는 그들의 살벌한 대화에 목숨을 위협받는 그가 잠시 고민을 했었으나,

최악의 상황만큼은 피하기 위해 그대로 동의 할 수 밖에 없었다.



"정 안된다면 서기관은 이 곳에서 지내던지. 단체로 <에덴>을 나가면 될 것 같은 데, 어떻게 생각하나?"



" 미카엘, 네 의견 중 가장 정상적인 의견이었어. 난 찬성할건데 너희는 어떻게 할래?"



"콜, 나도 찬성임."



"....반대는 못 할 것 같군요."




서기관한테는 미안한 일이지만, 솔직히 꽤나 정상적인 의견이었다.

요피엘도 반대를 하지 못할 정도로.


서기관의 이마에 주름이 하나 더 생긴 듯한 것은 기분 탓일 것이다.

...사실 기분 탓이 아니라 진실이다.



"하아, 알았습니다... 여행, 가면 되지않습니까?"



그 서기관도 설득-사실상 협박이지만-했으니 그들의 여행에는 더 이상 방해물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남은 것은 여행을 즐기는 것, 그것 뿐이다.


후기


애들 여행 어디 보낼까

빨리 결정되면 2화가 빠르게 업로드된다.

주의할 점은 좀 여름에 할 만한 것으로 의견내달라는거 외에는 없음(그리고 좀 여행가서 할 만한 거로)

짧아서 좀 미안함

1. 놀이공원(롤코 탔다가 단체로 정신 줄 놓는 거+ 서기관 정신줄 놓고 미카엘,요피엘 토하고)+(아니면 원하는 내용)

2.바다(요피엘 모래로 덮어버리거나 미카엘하고 우리엘이 서기관 바다에 던져버리는 거)+(아니면 원하는 내용)

3. 원하는 장소(원하는 거)

+내가 쓰는 에덴즈가 중심인 글에서 서기관은 90% 확률로 몸개그 캐다.

+애들 말투 좀 제보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