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캐 해석도 뭣도 다 내 ㅈ대로 했으니 기대 이하일 가능성이 높음



"너, 아까 아무것도 못 봤지?"

김독자 컴퍼니에서 내려 어른들끼리 얘기하는걸 기다리는 동안 나는 유성준에게 살짝 물었다. 수연이는 비유언니가 데리고 갔기에 작게 말할 이유는 없었지만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해서 목소리가 작아졌다.

"뭘?"
"못 봤으면 됐고!"

유성준이 피식하고 웃었다. 그때 난 확신 할 수 밖에 없었다.
봤다. 이새끼 분명 봤다.
엄마한테 배운 수 많은 것중, 아버지도 강조한 배움을 내보이려한다.

[성좌, '거짓 종막의 주인공'이 [필살(必殺)]을 준비합니다.]

그러자 유성준이 당황한듯 목소리를 급하게 키우며 말했다.

"야!"
"난 예쁘고 참을성 있고 바른 여자니까 마지막으로 물을게, 봤어?"

그러자 유성준이 아랫입술을 질끈 물었다가 말했다.

"봤어! 그 흰색 속옷 다 봤다! 됐냐?"

[성좌, '거짓 종막의 주인공'이 색은 말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진노합니다.]
['비유'가 화신 '유성준'의 명복을 빕니다.]

비유언니가 우리 둘의 싸움을 기대하는 듯 서아의 두 눈을 가린 채 키득거리며 보고 있었다.
간이용 아공간 파우치에서 특수 제작한 검을 뽑았다. 그때 타이밍 좋게 익숙한 얼굴이 내 파우치를 홱 가져가 도로 닫았다.

"또 성준이가 뭐 했어?"

맑고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울렸다. 옆을 굳이 안 봐도 휘날리는 금발은 그녀가 누구인지 말하고 있었다.

"언니, 오랜만이네요."
"누나, 나좀 살려줘."

우리엘이 나한테 파우치를 돌려주고 나를 꼭 안았다.

"우리 서아는 잘 지냈어?"
"네, 언니. 잘 지내셨어요?"

그러자 우리엘이 한숨을 푹 쉬고 말했다.

"잘 지내긴, 맨날 똑같지."

그리고는 유성준에게 고개를 돌려 말했다.

"그래서, 우리 잘나신 패왕자께서는 뭘 또 하셨을려나?"

*

"그니까 둘이 섹■···!"
""그게 아니라니까요!!""

대천사란 작자 입에서 나올 말인가 싶었지만 우리엘이 진지하게 우리의 어께를 부여잡고 말했다.

"둘이 물고 빨고 다 해도 상관은 없지만 애는···!"
"애들한테 뭘 말하는거야? 할망구."

우리엘이 말하다가 머리를 콩 맞았다. 뒤에는 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다부진 몸에 꽤나 미남상인 그가 있었다.

"은성아!"

심판자 정희원과 강철검제 이현성의 아들이였다. 우리보다 한 살인가 두 살 많은 그는 정희원의 말투를 닮은건지 입이 좀 험했다.

"아줌마가 뭐야, 아줌마가. 누나 해봐 누나."
"늙다리."
"■발?"

아니, 우리엘한테 배운 것 같다.
이은성과 우리엘이 싸우는 동안 나는 어딘가 있을 아이를 찾아다녔다. 그러자 잔디 중간에 쭈그려 앉아 개미를 관찰하는 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정현아 뭐 봐?"

나도 그의 옆에 앉아 개미를 보았다.
그는 충왕 이길영과 비스트로드 신유승의 딸이였다. 우리보다 일곱 살이나 어린 그였기에 우리들 사이에서도 사랑을 한 몸으로 받은 축복받은 아이였다.
나는 그를 번쩍 안아 일행이 있는 곳으로 가서 소리쳤다.

"틀딱한테 늙다리라고 한게 뭐 잘못이냐?"
"나 아직 탱탱한 전성기몸이거든?"
"성좌빨로 불로불사인거면서 구라를 존■ 잘 치네. 몇살인지는 기억 하세요?"
"기억하거든? 그니까··· 어···"
"거봐, 벌써 치매 온거라니까?"
"이 ■끼가···"

듣다못한 내가 메세지를 띄웠다.

[성좌, '마왕의 아이'가 다 입 찢어놓기 전에 입을 닫으라고 경고합니다.]

그러자 마법같이 조용해졌다. 나는 정현이를 살살 내려놓고 둘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떨어뜨려 놓으며 말했다.

"진정들 하고, 한번만 더 정현이 앞에서 욕 튀어나오면."

단검에서 흑염으로 된 스파크가 팍 튀었다.

"알지?"

둘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다시 그를 업고 유성준 앞으로 가서 말했다.

"야, 정현이랑 좀 놀자."

*

"그럼, 열 번째 애 볼 수 있는거야?"
"형, 저 진짜 죽을 것 같아요."
"길영아, 설화씨 약 먹으면서 버티자."
"형!!"

어른들의 얼굴에 표정이 다양했지만 즐거운 것 같다는 느낌은 같았다.
아빠가 나한테 와서 말했다.

"가자, 저녁 뭐 먹을래?"
"뭐 먹긴, 아까 해둔 찌개 뎁혀먹어."
"아 엄마, 진짜 안 되요."
"자, 맛있는 김치찌개 먹으러 가자!"
"아 엄마!"





어쩌다보니 이리 이상하게 되어버렸네 나중에 제대로 한번 각 잡고 쓸게 미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