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엘 말투가 이게 맞겠지?

캐붕주의!

예전에 누가 아스모독자 야설 썼던 거 앞부분으로 시작함

원래 이 시점에서 우리엘 근신 먹긴 하는데 개연성은 내가 지불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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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누구지?


"상아 씨?"


방금 막 유상아와 이야기를 끝마치고 난 뒤라 유상아를 예상하고 그녀의 이름을 불러봤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똑똑.


대답대신 한 번 더 돌아오는 노크소리.

아무 대답이 없어 조금은 미심쩍었지만, 이대로 가다간 끝도 없이 노크소리만 듣게 될 것만 같아 외부인의 출입을 허락했다.

이 곳은 공단의 집무실이고, 바깥에선 연회가 한창이다.

일행들과 우리에게 우호적인 성좌들까지 있는 마당에 습격하려는 간 큰 녀석은 없겠지.


"들어오세요."


끼익-.


대답을 기다렸다는 듯 문이 열리고 작은 소녀가 들어왔다.

새카만 머리칼과 눈동자, 열살이 채 되지 않은 작은 몸집에 나이에 맞지 않는 다채로운 표정.

분명, 저 모습은...


"...아스모데우스?"


한명오의 딸을 화신체로 삼은 '정욕과 격노의 마신', 32번째 마계의 주인인 마왕 아스모데우스였다.


"무슨 일이십니까?"


절로 찡그려지는 표정을 관리하며 물었다.

본질은 마왕이지만 '마왕 선발전'에서 잠시나마 아군이 되어준 그였기에 함부로 대할 수는 없었다.

그는 아직까지는 아군이었다.

게다가, 아직 재정비가 끝나지 않은 공단에서 이 정도 되는 마왕이 깽판을 친다면 상당한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으리라.

걱정과는 다르게 아스모데우스는 묘한 표정으로 말없이 다가와 집무실에 배치된 쇼파에 몸을 뉘었다.


[역시, 인간의 몸은 불편하군요.]


"예?"


그리고 내 쪽을 쳐다보고는, 갑자기 씨익 웃으며 실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마지막으로 이 정도 고통을 느껴본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아, 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아스모데우스는 마왕 선발전에서 최전방에서 싸우며 수르야와 마왕들을 상대했다.

한명오 부장이 몸을 바쳐 구해오지 않았더라면, 필히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회복될 겁니다.]


확실히 눈 앞에 느껴지는 그의 격은 전보다 상당히 낮아져 있었다.


[그보다, 약속한 것을 받으러 왔습니다.]


본론을 꺼내려는 것일까,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에 이채가 돌았다.


"거대 설화의 지분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마계의 봄'의 일정 지분은 이미 당신에게······."


[아뇨, 아닙니다.]


"그럼, 뭘 말씀하시는······."


내가 그에게 약속한 것은 거대설화의 지분 말고는 없었다.

약속한 것이라니?

대체 무엇을?

내 물음에도 아스모데우스는 그저 웃으며 자신의 말을 조곤조곤 내뱉었다.


[제가 지금 몸이 좋지 않아서 말이죠.]


나를 바라보는 두 눈이 묘한 빛으로 번들거렸다.


[회복을 위해 정기가 좀 필요하다, 이 말입니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스킬이 절로 발동되었다.


[전용 스킬, '전지적 독자 시점' 2단계가 발동됩니다.]


「먹고 싶어.」 

「먹고 싶어.」 

「먹고 싶어.」 

「먹고 싶어.」 

「아아아아아······.」


"미친······."


저건, 대체?

저 거대한 탐욕의 덩어리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일단, 진정하시고······."


두 손을 앞으로 내밀며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곧바로 그가 작은 손가락을 튕기자 무언가에 사지를 결박당한 듯 몸이 굳어졌다.

그리고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다시 강제로 자리에 앉혀졌다.


"자, 잠깐, 아스모데우스!"


[구원의 마왕, 제 수식언이 무엇인지는 알고 계시죠? 후후······.]


아스모데우스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아득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은, 그의 수식언대로 정욕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잠깐! 안됩니다!"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안된다.

이대로는 안된다.

필사적으로 몸에 힘을 주었다.

속박을 풀기 위해 몸부림 쳤지만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독자야!"


그때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좌가, 대천사가 나를 구하러 달려왔다.


"칫, 업화의 대천사.."


"야 아스모데우스 이 끼야! 발 우리 독자를 건드려? 내가 니 모지를 뜯어서 !"


우리엘...역시 입이 좀 험하네요...


"우리엘.. 일단 진정하세요.."


"독자야! 저 년이 너한테 무슨 짓 했어?"


"덕분에 아직 아무것도 안 당했어요...일단 절 풀어주시죠 아스모데우스"


"...다음을 기약하도록 하죠, 구원의 마왕"


아스모데우스는 그 말을 끝으로 도망치듯 사라졌다.

저 작자는 한동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한 주먹 거리도 안될 이..."


이 험한 입담은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그나저나, 우리엘은 어떻게 알고 온 거지?


"우리엘, 제가 잡혀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요? 성류방송도 아스모데우스가 막았을 텐데?"


"음... 그게... 확! 느낌이 왔달까? 여자의 감이랄까?"


"우리엘...제대로 말해 주시죠"


"그게... 그... 그냥 독자 보고 싶어서 왔는데... 저 이 독자를 못 움직이게 묶고 있어서... [지옥염화]로 문을 부수고 들어왔어..."


"제가... 보고 싶어서요?"


"어? 어엇... 그게.... 응.."


그런... 뜻은 아니겠지?

정신 차려 김독자! 우리엘은 그냥 순수한 팬심으로 말한거겠지!


"근신 때문에 한동안 못 보니까... 메타트론한테 빌어서 내려왔어.."


거 봐!


"독자야... 근데 저 보다는 내가 좋지? 저 마왕 좋아 하는거 아니지?"


아.. 이 대천사님 너무 귀엽다..


"당연하죠"


"그...그럼....나 좋아해?"


"네"


"헤헤... 그러면 독자야... 나랑 사귈래?"


"네...에에에?"


"응? 왜 그래?"


"아니... 사귄다니..."


"독자도 나 좋아하고 나도 독자 좋아하니까 사귀면 되는 거 아니야?"


진짜? 장난 아니고 우리엘이 나를 좋아한다고?


[설화, '대천사의 사랑을 받는 자'가 자신을 드러냅니다!]


저 사랑이 그런 뜻이었던 거야?


"독자는... 나랑 사귀기 싫어?"


아... 모르겠다.

어쨌든 이 귀여움을 거절하면 난 그냥 멍청한 놈이다


"아니요? 당연히 좋죠.."


"진짜? 얼마만큼 좋은데?"


난 손으로 작은 원을 만들었다.


"이 만큼만 빼고 다요"


"...그 만큼은 왜 빼는 거야..?"


아... 아니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라며?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건가?


"아 잘못 말했네요. 이만큼 빼고 다에 이 만큼을 합친 거요"


"헤헤.. 그럼 난 그 2배 만큼!

...근데 나 근신 처분 받았어...어떡하지?"


"어... 저도 꽤 오래 어디 좀 갔다 와야 될 것 같아서..."


"그래...? 독자 너 바람 피면 안돼... 알겠지?"


내가 이 여신님을 두고 어떻게 바람을 피겠는가?


"절~대 안핍니다. 그러는 우리엘도 다른 남자 만나면 안돼요?"


"웅웅 당연하지!"


"우리엘... 다음에 봐요.."


"웅...독자야.. 다음에 봐..."





일단 우리엘 쓰고 싶어서 썼는데... 여기서 봤던 것들 몇 개 가져온건 안비밀

흠... 역시 다른 사람 쓴 걸 보고 싶어 독리도 좀 써주라

어디부터 내가 썼는지 너무 티나는데..? 필력이 딸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