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륵, 탁
요란한 소리를 내며 3-2반 교실 문이 열렸다.
"자,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다.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 내 이름은 한수영. 만나서 반가워."
최근 이사 온 여자 아이였다.
"야 야 쩐다."
흑요석 처럼 검고 반짝이며 찰랑거리는 축복 받은 머릿결
그 머리결에 어울리는, 아니 머리카락이 과분 하다고 느껴질 만큼 하늘이 내린 외모
그리고 가방 옆 지갑은 무려 에르메스(Hermes)...엄청난 재력가의 딸이 분명하였다.
"자 수영이는...독자 옆에 앉아라"
반 아이들의 시선이 모두 뒤에 앉은 졸고있는 한 아이에게 쏟아졌다. 이윽고 분필이 날아왔다.
"전학생이 왔으면 관심 있는 척이라도 해라 이 녀석아!"
한 학생이 눈을 부비며 고개를 들었다.
"어...음 네, 안녕"
김독자의 반응에 반 아이들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저 저 찐다 쉑, 좋겠다 야."
곧 한수영이 김독자의 옆자리에 앉았다.
"안녕"
"어...그래 안녕..."
그것이 이 둘의 첫 만남이었다.
*
"김독자!"
갈색 머리의 여학생이 김독자의 어깨를 잡았다.
"우왘 왜..."
"나 책좀 빌려주라."
"무슨 책?"
"당근 수학이지"
"알았어, 잠시만 기다려봐."
김독자는 그녀에게 미적분이라 적힌 책을 건네주었다.
"고마워 김독자."
"잘가 유상아."
유상아가 흥얼거리며 자신의 교실로 발걸음을 움기자 김독자도 자신의 반으로 돌아가려 하였다.
뻑!
작지만 강인한 주먹이 김독자의 머리를 때렸다.
"으아악"
김독자는 반사적으로 자신의 고개를 위로 들었다.
단단한 하체
우람한 팔근육
보기만 해도 웅장해지는 가슴과 어깨
그리고 그 위에...또 가슴?
"ㅋㅋㅋㅋ이 누님 행차하셨다."
"독자야 괜찮아?"
이현성과 정희원이었다.
"미안하다..."
"아니에요 형"
이현성은 고2,
정희원은 김독자와 같은 고1이며 생일 1개월 정도 빠르다고 누님이라고 주장하는 10년 지기 친구이다.
이현성에게 어깨에 걸터앉아 있던 정희원이 내려왔다.
이래봬도 이 둘은 3년 연인이다.
"넌 연애 안하니?"
"오빠, 얜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야."
은근히 팩트로 조지는 환장의 커플이었다.
"종 쳤어요. 들어갑니다."
"그래, 공부 잘 하고"
"네~"
나는 교실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누군가를 쫒고 있는 한수영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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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은 중3, 독시 중학교임. 4월
현실 전독시는 판타지가 아닌 로맨스가 주인 액션이다. 전독시 캐들 가지고 각자 특징 살린 것이 요것이란 말이여.
참고로 난
독수
중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