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때 설정이나 개연성이나 말투 같은 것들이 없을 수있으니 주의. 근데 그럼 남는게 뭐냐 작가야?

그냥 쓰던 시리즈 쓰기 싫어서 쓰는 무언가임.

독수는 지금 이미 이어졌고 둘만 따로 사는 설정.

즐감.


"ㅅㅂ?"


김독자는 평소 잘 쓰지 않는 욕을 쓰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개품이 묻은 입의 모습을 빤히 바라봤다.


'이게 뭐야?'


그는 평소처럼 평화롭게 양치를 하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거울을 봤다.


그러고는 자신의 송곳니가 날카롭게 자라있는 것을 보고 멍하니 서 있었다.


'이게 대체 뭔... 아, 맞다. 시나리오....'


시나리오 클리어에 붙어 있던 패널티를 못 보고 그냥 지나쳤다가 보상을 받으며 수락을 누름과 동시에 그 항목을 발견했던 것이 기억났다.


'왜 그걸 제대로 안 읽어봤을까...'


벌컥!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에 김독자는 매우 놀랐다


"어? 김독자 웬일로 빨리 일어났다?"


그리고 그의 여친, 한수영이 다가왔다.


"어? 으응, 오늘 조금 빨리 깼어."


갑작스럽게 온 자신을 보고는 당황해서 말을 더듬는 김독자를 보며, 한수영은 뭔가 있는것 같다고 생각했다.


"너 무슨 일 있어? 말을 좀 더듬는다?"


"어? 아니야, 아무 일도 없어!"


"흠.. 그래? 일단 알겠어."


라고 말은 했지만, 그녀는 확실히 무언가 꺼림칙한 것이 있다고 확신하며 돌아섰다.


그리고 유유히,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화장실을 빠져 나갔다.


'휴, 다행이다. 거품 덕에 안 보여서 들키지 않은 거지 이건 어떻게 하지?'


김독자는 안심하며 일단 양치를 끝내고 거실로 나와 빠르게 그의 방으로 이동했다.


거울을 보며 자신의 송곳니를 보던 김독자는 갑자기 허기와 갈증을 느꼈다.


'아, 배고프네. 뭐 먹지? 수영이한테 물어봐야겠다.'


김독자는 나가서 한수영을 보자마자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아주 이상한 생각이.


'맛있겠다. 달콤한 향기가 나네... 어? 내가 방금 무슨 생각을 한거지?'


김독자는 전혀 정상적이지 못한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잘 모르는 채로, 본능에 휩싸여 이성을 잃은 채로 한수영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한수영은 김독자에게 달려다가 그의 눈을 보고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너.. 눈 지금 왜 그ㄹ.."


한수영은 하던 말을 다 끝마치지 못할 수 밖에 없었다.

김독자가 그녀에게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려와 자신의 목을 물었기 때문이다.


'빨리 먹고 싶다....'


푹-


"아얏! 너 지금 뭐해! 야! 야! 정신... 좀.. 차려...."


꿀꺽- 꿀꺽- 할짝-


한수영은 갑자기 달려들어 자신의 피를 마시고 있는 김독자를 보고서 점점 정신이 몽롱해지며 의식이 흐려지는 것을 느꼈다.


"달콤하다... 더.. 더 먹고 싶은데.. 달콤한 피...."


결국 한수영은 김독자가 광기에 휩싸인 채로 중얼거리는 말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쓰러졌다.


털썩-


자신이 문 상처로 흘러나오는 피까지 한 방울도 놓치지 않고 먹은 김독자는 한수영이 자신의 품에서 쓰러지는 순간 극심한 두통과 함께 정신이 들었다.


"아아.. 머리가 깨질 것 같네...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거야.... 어? 수영아? 왜 그래! 정신 차려! 수영아!"


"어? 독자씨? 여긴 무슨 일로 오셨어요?"


이설화가 운영하는 병원에 도착한 김독자는 서둘러 한수영의 상태를 보여줬다.


"수영이가 쓰러졌어요.. 아마 제가 그런 것 같은데... 빨리 상태 좀 봐주세요!"


검사가 끝나고 이설화는 잔뜩 긴장한 김독자에게 차분히 한수영의 상태를 설명했다.


"다행히 빈혈 뿐이네요. 그런데 목에 난 저 상처는 아마 사람의 송곳니에 물린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떤 사람이 저렇게 긴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빈혈 뿐이라는 이설화의 말에 안심한 김독자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마 그건 저인 것 같습니다. 믿지 못하시겠지만, 제가 지금 송곳니가 길어진 그런 상태거든요. 제가 뱀파이어가 된 것 같네요."


이설화는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반문했다.


"네? 뱀파이어요?"


"네. 제 송곳니를 한 번 보시겠어요?"


김독자의 송곳니를 본 이설화는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김독자에게 질문했다.


"그럼 수영씨의 피도 독자씨가 마신.. 건가요?"


"아마도요. 그때 제가 완전히 정신이 없었어서 기억도 잘 안 나서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흠,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수영씨는 곧 깨어날 거니까 크게 걱정하진 않으셔도 되요."


"네, 감사합니다 설화씨."


한수영이 깨어나고 집으로 돌아온 둘은 서로에게 묻고 싶은 것들이 너무도 많았지만 그녀가 너무 피곤한 탓에 결국 아무것도 묻지 못하고 잠을 청하기 위해 함께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모든 것을 안 한수영은 생각보다 무덤덤하게 받아줬다.


"뭐, 그래서 너가 아닌건 아니잖아? 그럼 됐어. 귀찮게 따질 것도 없다고."


그렇게 편히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스템 메세지가 눈 앞에 나왔다.


[당신의 뱀파이어 본능이 깨어납니다.]


'뭐?'


김독자는 놀라 한수영이 깰 수도 있다는 것도 까먹고 몸을 움찔거렸다.


"으음.. 독자야...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한수영이 졸린 목소리로 물었다.


"어, 어. 아무것도 아냐. 빨리 자. 오늘 나 때문에 피곤했잖아."


"너 아까도 그 말 해놓고서는 나 물었으면서..!"


"아니야, 진짜로 아무 일 없어. 자자."


한수영은 안심시킨 김독자는, 그때부터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젠장, 한수영, 또 맛있어보여.... 먹고 싶은데.. 그러면 안 되는데... 자꾸 보일때마다 배고프고 목이 말라...'


'인공 혈액이라도 받아올까? 설화씨 지금 병원에 계실려나... 빨리 갔다 와야겠다. 잠깐만, 근데 민간인을 물면 어떡하지?'


'아, 모르겠다.'


['마왕화'를 발동합니다!]


이설화의 병원에 다시 한 번 도착한 김독자는, 이설화에게 부탁해 인공 혈액을 여러팩 가져올 수 있었다.


'솔직히 냄새는 안 좋네. 뭔가 인스턴트 느낌인데.'


꿀꺽-


"아, 그래도 먹을만 하다."


김독자는 다시 돌아와 인공 혈액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시 잠을 청했다.


그렇게 한 달 뒤....


'오늘도 먹어야겠네... 짜증난다....'


계속 똑같은 것만 먹어서 굉장히 예민해진 김독자는 어쩔 수 없다는 몸짓으로 인공 혈액을 마시기 시작했다.


"독자야, 그거 매일 먹어도 괜찮아?"


"어쩔 수 없는 거지. 낮에 이렇게 되면, 뭐. 별수 있나. 그냥 그 끼니는 이걸로 때워야지"


김독자는 밥과 반찬을 먹는 한수영을 보머 자신이 들고있는 인공 혈액 팩을 들고 말했다.


그런데 그는 그날따라 허기와 갈증이 잘 해소되지 않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한수영의 더 달콤해진 피 향기가 그의 코에 닿았다.


'오늘따라.. 더... 먹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며 서 있던 김독자의 눈은 점점 붉어저갔다. 눈동자 가운데에서부터 시작해, 눈동자 전체가 붉어지자 김독자는 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고 참을 수 없는 욕망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수영아..."


"왜?"


저렇게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 한수영을 물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어, 어어? 왜 다가와? 너 눈이 빨개! 괜찮긴 해?"


"미안해, 조금만 더..."


푸욱!


"흐윽!"


김독자는 고통으로 몸을 움찔대는 한수영의 목을 물어그녀의 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한수영은 자신의 피가 빨리는 느낌을 받으며 또 다시 기절하기 전에 서둘러 김독자를 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김독자..! 정신 차려 제발...!"


툭-


눈물이 그렁대던 그녀의 눈에서 흐른 눈물이 김독자의 손등에 닿자 김독자는 피를 마시는 것을 멈췄다.


그리고 자신도 울며 사과했다.


"수, 수영아, 괜찮아? 내가.. 흑 내가 진짜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흐윽"


"니가 도중에 멈춰서 괜찮아. 그니까 울지는 말고. 어?"


식탁에 김독자가 훌쩍이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진짜, 진짜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아니, 괜찮다고, 사과 안 해도 된다니까? 빨리 눈물 그쳐. 뚝!"


한수영이 어린아이 다루듯이 김독자를 달랬다.


"으, 으응. 미안해.."


김독자도 우는 걸 멈추고, 빨갛던 눈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상태였다.


"그럼 내가! 내 피를 빼서 만든 혈액팩을 줄게! 그거 마시면서 버텨! 다 떨어졌음 말하고. 그때만 나 물어라? 거짓말하다가 들키지 말고? 알았지?"


"괘, 괜찮겠어?"


"그럼! 우리 남친 위한 일. 이 정도는 해 줘야지!"


"고마워 수영아."


그리고 김독자는 서서히 한수영 쪽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뭐야, 뭐 할려.. 읍?!"


한수영이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둘의 입술이 부드럽게 포개어졌다. 그리고 둘의 혀가 부드럽게 섞였다.


"하아.. 하아.. 김독자, 꽤 저돌적이다? 이런 면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새로운 면을 알아서 기분은 좋네. 근데, 난 내가 리드하는걸 좋아해서 말이지?"


그리고 둘의 입술은 다시 한 번 포개어졌다.

둘은 서로를 보며 미소지었다.


이 일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언제까지고 계속 될 일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평범한 삶은 살아갈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은 버텨 낼 것이다.


-뱀파이어의 사랑 End.


오우쒯 본문 내용만 4100자?

나 어케했지;;

재밌게 읽었으면 개추랑 댓글 부탁해~

그리고 독수 뱀파이어물도 더...

아 마지막 문단 2개 개오글거려 ㅁ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