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한 화정도는 더 써볼게요ㅋㅋㅋㅋ
"바로 가자"
김독자는 유중혁의 말을 듣고는 바로 마왕화를 발동했다. 하지만 그의 가겠다는 의지는 컴퍼니 사람들의 의지에 의해 무참히 짖밟혔다.
"안됩니다 독자씨 너무 위험해요"
"맞아요 알려진게 없는 적보다 위험한 건 없어요"
"형... 우리가 구해올게요"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의 의지를 꺾으려 하였다.
"왜 못가게 하죠? 왜? 왜?!"
연인의 생사여부조차 모르는 사람의 분노와 울분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어서 아무도 대꾸를 하지 못했다.
"안 도와주실거면 비키세요"
하지만 그가 몸을 돌리자마자 그는 무언가에 부딪혔다.
그는 고개를 들었고, 유중혁이 자신을 노려보는 것을 발견했다.
'짝!'
원색적인 소리가 방에서 울려퍼졌고, 주변에 있던 컴퍼니 사람들은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정말 한심하군 김독자. 난 네놈이 고작 이런 일에 이렇게 무너질 줄은 몰랐다. 실망이군."
뺨이 얼얼한지 자신의 뺨을 만지며 김독자는 유중혁에게 대답했다.
"그럼 어떡해야 할까? 응? 중혁아 말해줘 내가.... 내가 어떡해야 할까?"
마치 애원하듯이 말하는 김독자의 모습은 정말 너무나도 흐트러져 있었다. 충혈된 눈과 헝클어진 머리카락.
"대답해 유중혁!"
고개를 숙인체로 소리를 지른 김독자의 붉어진 뺨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지금 당장 수영이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 이 한심한 내가 지금 여기에서 한가하게 기다리고 있는게 맞아? 그저 다른 사람들이 구해올 것이라고 믿고 나는 기다리는 것 정말 그게 맞다고 생각해?"
김독자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유중혁이 아니었지만, 지금만큼은 자신이라도 김독자를 이성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판단한 유중혁은 입을 열었다.
"가지 말라고 한적은 없다 김독자. 모두가 간다"
컴퍼니의 사람들은 모두가 놀랐다. 자신들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유중혁이 김독자까지 데려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현재 가장 이성적인 사람이 전장에 가장 이성적이지 못한 사람을 데려간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 모두에게는 충격이었다.
"그래..... 고맙다 유중혁"
하지만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 심지어 그 회귀자조차도 말이다. 김독자의 두 눈이 밝게 반짝인 것을
김독자와 컴퍼니의 일원들은 유중혁이 알아낸 그곳으로 가기 위해 발을 옮겼다.
"여기가 어디죠...?"
이현성이 살짝 겁을 먹은듯이 말했다.
누군가가 들었다면 비웃었을지도 모른다. 덩치가 가장 큰 사람이 제일 겁을 먹은 듯이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공간에 한번이라도 간 사람은 알 것이다. 오히려 이현성이 가장 용감했다는 것을 유중혁과 김독자를 제외한 나머지 일원들은 모두 겁에 질려 말조차 꺼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그 공간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공간이었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것 같은 비명소리와 신음소리. 끊임없이 밀려오는 좌절감과 공포심. 그리고 그 공포심은 어느 특정한 매개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끝을 모를 무언가에서부터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러한 공포심은 성좌마저 좌절시킬만했지만, 그들은 그저 여타 성좌들이 아니었기에 발을 뗄 수 있었다.
"가죠"
김독자의 그 한마디로 모든 인원이 앞을 보기 시작했고, 끝없이 펼쳐지는 공허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어우...... 더 써보려고 했는데 확실히 확실한 결말을 생각하지도 않고 어떻게든 이어보려해서 힘드네요.... 다음에는 조금 더 이야기에 진전이 있도록 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