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나지 말아요..."

아... 오늘도 떠오른다 그이 와 처음 만났을땔...


500 년전


"낭자 오늘 날이 너무 늦어 어두우니 오늘 하룻 밤만 머물수 있소?"

처음 그이와 만났을때 난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네 들어오시지요"

하지만 나는 영생을 사는 구미호고 그사람은 인간이었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고 그이는 떠났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저잣거리 에서 다시 만났다.

"낭자 그때 내가 하룻밤 머물렀던 집 낭자 아니오?"

"소인은 이길영이라 하오 그대 이름이 어떻게 되시오? "

"신유승 이라 하옵니다"

"낭자 꽃 좋아 하시오? 저기 있는 꽃 구경 가시겠소?"

"좋습니다"

궁굼했다 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는가
그래서 꽃구경가서 물어보았다

"소녀 궁굼 한게 있습니다"

"무엇이오?"

"어째서 저에게 과심을 가져 주시는 겁니까?"

"사실 그대 집에 찾아갔을때 첫눈에 반했소 낭자 나와 혼인해 주겠소?"

"좋습니다 저도 그대를 처음 뵜을때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사랑 이야기 는 순탄했다
혼인을 하고 나서 얼마안가 새로운 축복도 생기고 여행도 다니면서 나는 정말 행복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60년뒤

그이는 점점 노화가 들었다 하지만 나는 구미호 이기에 늙지 않았다.

그러고 몇달뒤

"서방님 일어나셨습니까?"

"서방님! 서방님!!"

그렇게 나의 서방님은 나의 곁을 떠났다

그리고 지금

여느날과 다를바 없다 그이가 나오는 악몽에서 깨 아침이 오면 출근을 한다 이미 서울에 건물도 있고 돈도 많지만 심심 하니까
오늘도 참 뭣같은 출근길이다 근데 뒤에서 나를 붙잡았다

"혹시 유승 낭자 십니까?"

"서방님 왜 이제 오셨습니까"
(대충 울면서 안기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