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납에 구리 입힌 탄두 그니깐 FMJ 라고 부르는걸 씀. 과거에는 그냥 납을 썼었는데 화약과 총열의 발전으로 인해 그렇게 쓰면 격발시 마다 총열에 납을 한겹씩 코팅하게 되어서 문제가 됨.
FMJ 는 기본이고 안에 주로 텅스텐으로 만든 관통자 넣은 AP, 소이제 넣은 예광탄, 끝부분을 벗겨내고 칼집을 내서 납을 노출시킨 JHP 등 다양함.
탄피는 황동 재질이 제일 대중적이고 강철은 주로 러시아에서 만든 탄약이 그런 재질의 탄피를 쓰는데 부식 방지를 위해 락카 코팅하거나, 구리 도금한 경우가 있음. 그 밖에 종이, 플라스틱, 알루비늄 등의 재질이 있으나 현대엔 안 쓰이거나 쓰이더라도 마이너한 편.
대량생산에 적합하기는한데 림드 탄환은 알다시피 탄피 바닥의 지름이 탄피 기둥 지름보다 더 넓어져서 탄창에 넣기 아주 골치아파지며 총기 설계에도 악영향을 미침
그리고 그런 방식을 림파이어라 하는데 림파이어 방식은 탄피가 터질 염려가 있으니 탄피에 화약을 많이 담기 곤란하고 탄피 내구성도 약할 수밖에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22 LR 이라는 소구경 탄환이 현대까지 잘 살아남아 있음.
한마디로 안정성 문제네. 내가 알기로 림파이어는 중앙이 아닌 가장자리를 때리는걸로 알고 있는데, 22는 왜 중앙을 때리는거임? 다른 탄환은 중앙에만 뇌관이 존재하기 떄문이지만, 림드는 압력? 안전성? 문제로 가장자리를 때리는 걸로 알고 있음.
근데 총기 제작자는 탄도학, 기계공학, 물리학, 화학, 모든걸 다 마스터 해야 갈수 있는건가? 파면 팔수록 복잡하네;;
.22 LR 을 가장자리 때리는 이유는 중앙을 때리면 불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임. 중앙을 때려도 격발이 불가능은 아니나 탄피 기둥 지름보다 넓은 바닥을 때려 금속 | 폭약 | 금속 사이를 압축하여 폭약에 충격을 주는게 거의 확실하게 격발이 되기 때문임
총기제작이 정확성 내다 버리고 자기방어용으로 써먹을거면 기계공학만 잘 할 수 있으면 됨. 그러나 탄창 제작은 물론 자기방어를 넘어서는 사냥, 대회, 총격전 등을 상정한다면 정밀성이 필요하기에 탄도학, 물리학 그리고 초장거리는 지구 중력이랑 자전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수학적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야 하니 매우 빡세짐. 실제로 많은 계산과 정밀성 희생하고 기계공학으로만 만든 저가의 산탄총은 명중률 많이 떨어지는 편임.
화학, 물리학도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그나마 이건 할 줄 알면 보너스 있다 수준이지 몰라도 치명적은 아님.
ㅇㅎ 그럼 그냥 파이프 샷건 같은건 걍 만들면 되나? 거기다 슬러그탄 대신 사용하면 저격총에 맞먹는 정확도를 자랑한다던데. 듣기론 2moa 까지도 낼수 있다고 함. 이러면 그냥 집에 있는 두꺼운 파이프에다, 화학식으로 만든 흑색화약 집어넣고 슬러그탄 사용하면 저격총 되는거 아님? 납에다 구리 도금하고 총알 겉면에 강선 새기면 와류가 생기지 않아 안정적으로 나갈수 있다고 들음.
슬러그탄이 높은 정확도 내려면 비싼거 써야 하고 정확도 높아봐야 강선이 있는 총열에 정밀하게 만든 소총탄에 비해서 사거리랑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임. 그리고 정확도에는 강선과 총열 말고도 방아쇠를 비롯한 내부 격발 기계장치도 영향을 다소 미치므로 정밀하게 작동되도록 만들어야 하고.
사제총기랑 총기 내부 구조는 유튜브에 영상 많이 있으니 참고하면 될 듯. 아예 어떻게 만들라는건 아카라이브 사이트인 파라과이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으니 대답하기 곤란함.
ㅇㅇ 혹시 잔류 응력이 뭐임? 냉간 단조시 응력이 발생하고, 다각형 총열은 정확도가 높지만 소총처럼 연사로 쏴재끼면 응력으로 인해 쉽게 과열되고 총열 내구도가 떨어지는걸로 암.
그리고 해머 포징 기술을 이용한 다갹형 총열은 왜 비싼거임? 영상보면 구멍 뚫린 합금봉에 심봉 넣고 누르기만 하면 완성이던데, 이 정도면 엄청 쉽고 간단한거 아님? 어차피 현대 기술로는 몇톤의 힘을 가하는 것도 쉬운데, 왜 글록만 다각형 총열을 쓰는지 모르겠음.
잔류응력이란 물체에 어떤식으로든 힘을 가하면 물체 내부에선 이것에 저항하는 힘이 생기게 됨, 그 힘을 이기면 가공 할 수 있지만 물체 내부에선 가공에 저항하려던 흔적 그니깐 잔류응력이 남아 있게 되는데 이것이 쌓이게 되면 파손 및 변형이 일어날 수 있음.
과정 자체는 간단해보여도 총열을 깎아내는게 아닌 힘으로 정밀하고 일정하게 회전시켜 성형하다보니 가공과정에서 사용하는 힘의 조절이나 각도 조절등 계산이 필요해서 그런거 같음. 첨단기술이라 많이 공개 된건 없어서 유추만 가능한데 이 정도면 직접 설명 들어도 어려울듯? 그리고 굳이 글록 아니여도 다각형 총열 쓰는 총은 있음, 글록이 워낙 잘 알려진거라 그렇지.
모든 총은 방아쇠를 당김으로서 발사되는것이 기본이고 싱글액션, 더블액션 등의 세세한 차이만 있을 뿐임.
과거 총열은 청동이거나 질 떨어지는 철, 강철 써도 생산이 매우 힘들어 비싼 정도. 과거 총열 생산도 과정만 복잡할뿐 내부를 파내는건 똑같음 다만 처음부터 내부를 비워 주조 한 총열도 있을 수도 있었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