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4일~5일 이 이틀간 여러가지 일이 있었음.
그래서 내가 느낀걸 적으려고 합니다. 글을 잘 쓰진 못하지만 양해부탁드립니다.

 2D 페도 관련해서 말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일러스타 페스 행사장의 성인부스 내에는 블루아카이브 캐릭터들을 이용한 19금 동인지나 상품등을 많이 팔고 있었죠.
거기서 제일 큰 이슈가 되었던건 아리스 등신대와 무츠키-아루 등신대였습니다.

음....그 성인부스 내에서 표현되던 등신대들의 수위는 솔직히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특히 거기서 문제가 되었던건 무츠키-아루 등신대였는데, 아루의 국부에 돈을 꽂아넣는 형식으로 구매자들의 돈을 모으는 형식이더라고요.

하지만 더 논란이 될 부분은 바로 아리스나 무츠키 같은 캐릭터들이 전부 '어린이의 외형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미성년자 캐릭터' 였다는 거죠.
서브컬쳐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그렇게 문제가 안될수 있겠지만, 문제는 대다수 일반 사람들은 물론이요, 오타쿠들 내에서도 불호를 넘어 불쾌함을 표하는 요소라는게 바로 '2D 페도 19금' 입니다.

사회적인 시선으로 바라봤을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수 없는 요소들이 가득했단겁니다. 소아성애 요소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용납이 안되는 겁니다. 영어권을 비롯한 선진국가들에선 2D여도 처벌까지 가는 사안입니다.
헌데 그런 받아들여질수 없는 요소를 그대로 당시 굿즈 제작자들이 트위터 같은곳에 홍보 한다고 사진까지 찍어서 올렸었죠. 이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성인부스내 사진이 노출되었고 결국 일반대중들이 보게되었죠.

반응은 당연히 좋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가상캐릭터지만 사람들은 '어린이 외형의 미성년자 캐릭터'를 그렇게 선정적으로 그려낸것, 그것도 어린이날에 내놓은것이 불쾌하게 받아들일수밖에 없던겁니다.
아무리 아리스가 '수천년된 로봇이란 설정이다' 라고 설명한들 소용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린이 외형 캐릭터를 선정적'으로 표현한건 맞으니까요.

표현의 자유는 매우 크게 보장되어야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사회적 시선'과 인식이라는건 정말 중요한 겁니다.
사회적 시선과 인식에서도 제일 최악으로 보여지는 '소아성애'에 관한 것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표현의 자유 또한 어느정도 사회적 인식을 따르며 보장되는겁니다.

한국에서 19금 미연시나 성인웹툰이 어떻게 합법적으로 나오는지 아십니까?
위 장르에 속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성관계를 상당히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그런데도 정발이 되는건 해당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전원 '성인' 이기에 가능한 겁니다. 성인임을 더 확실히 하기위해 나이를 드러내거나 아예 배경을 '대학 혹은 회사'로 잡습니다.
미성년자가 나와서 성관계 하는건 한국에서 정발된건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는 '성인을 이용한 19금 표현'은 그래도 시간이 흐르며 표현의 자유로 존중받으며 그 검열도 완화되어오고 있지만, 미성년자는 아닙니다. 아니, 어느 나라에서도 결코 좋은 시선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한국 서브컬쳐계와 서브컬쳐 매니아들이 '좀 더 사회의 인식과 시선'을 어느정도 신경쓰며 활동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D 아청법으로 처벌하는건 분명 비판받을 것이며 법 개정또한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에선 결코 2D 페도는 좋은게 아니라는점도 유념하였으면 합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