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죽고 싶다고 지인에게 털어놓았었을때에 지인이 얘기해줬던 말임


죽음은 삶의 결산이다.


우울증 환자들이 자살을 기도하는건 


끝을 바래서이다(정신병자라고 일반화하는거 아님)


앞으로 그런 생각들을 밀접하게 접할거다.


그럴때마다 죽음의 의미를 상기해라.


죽음은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과'이다.


그때까지 무엇을 햤느냐 과정을 잘만들어야지


그 죽음이 가치가 있는것이다.


지금까지 죽음을 받아들일만큼 충분히


가치있게 살 수 있던 시간도 없었고


그걸 위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도 있었을것이다.


공부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것들도요.


또 소중한 사람들, 최종적으로 너의 죽음이


더욱더 가치있는 결과로서 남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그런 모든것들을 외면하지 마라.


이 고통을 견딘다면 언젠가 정말로 가치있고 아름다운


결과를 맞이할 날이 올것이다(개구라 아님 너 안심시키려고 뻔한 말을 지껄이는것도 아님)


너도 그걸 믿어주길 바란다.


난 니가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것이라고 믿고 있다.


난 너의 얼굴도, 너의 이름도 모르고 심지어 너가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한가지는 안다.


바로 너의 부모가 씨발년놈들이고 너의 여동생이 씨발년이라는것을.


그들에게 종속돼서 평생을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면서 살거냐


아니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변해보려고 조금씩 조금씩 노력할거냐


선택은 니가 알아서 하는것이다. 조언을 해 줄 수는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너의


입장을 모두 대변해 줄 수는 없다. 그저 너가 공허함과 두려움, 그리고 심각한 공포 속에서


미약하게나마 희망을 잡은후에 더 드넓은 세상을 향해 높이 비상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