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남에 절름발이에 아름다운 아내를 가졌지만 동생에게 NTR 당하면서 호구신이라 조롱을 받던 헤파이스토스.


결국 꾸준한 불륜에 대한 폭로를 해 보기도 했지만 주변 신들의 물렁한 대처 속에도 꾸준한 불륜이 이어지고 있었고 참다 폭발하게 된


헤파이스토스는 신을 그만두겠다는 글과 함께 대장간의 문을 닫게 됨.


하지만 그런 헤파이스토스가 좀 삐져서 얼마 안 있으면 돌아오겠거니 라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였고 돌아오면 일단 좀 달래줘야 겠다고


대강 이렇게 합을 맞추기로 했었음.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한 달이 지나고..1년이 지나도록 헤파이스토스의 공방 속의 불길을 피어오르는 일은 없었고 이럴 때 무구와 장신구 같은 수리에 대한 의뢰조차 하질 못해서 전전긍긍 하는 전개로 나가면 좋을 듯 싶고 제발 돌아와달라며 간절한 바램을 가지지만 이루어 지는 일 없이 헤파이스토스가 돌아오지 않는 전제하에 그리스 신들은 완전 패닉에 빠지는 거임.



그 뒤 다시 돌아왔을 때 제발 다시는 떠나지 말아달라며 제우스조차도 고개를 조아리며 부탁을 하지만 "주신이란 분이 한낱 호구신에 불과한 저 따위에게 고개를 숙이십니까?"라고 말을 하고,


어머니 헤라가 이제 더 이상 말 없이 가질 말아달라 사정 했을 때는 "태어나기 무섭게 아들을 집어 던지신 분이 할 말은 아니지 않나요?"(전승 중 하나가 태어나기 무섭게 못생겼단 이유로 버려졌다고..) 라고 쏘아 붙이고,


아프로디테와 아레스가 무릎까지 꿇으며 제발 용서해달라고 다시는 불륜 따위 하질 않고 좋은 아내로써 좋은 동생으로써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며 사죄를 해도 "어이구~ 이런 호구신에게 고개 숙이고 나중에 또 불륜할 건데 그렇게 숙이는 의미가 있으신지?ㅎ" 라고 조롱을 해 버리며,


그 외에 다른 신들이 미안하다며 그 동안 무심했는데 이제라도 원하는 걸 뭐든지 후원하겠다고 해도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호구신에게 아무리 잘 해 줘도 호구는 그게 잘 해 주는 건지 모를텐데 헛수고 하지 말아주시죠?" 라는 말로 마무리를 지음.


그리고는 불꽃의 여신 헤스티아에게는 고개를 숙이면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진짜 너무 힘들었다고.. 정말로 신을 관둔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잠시 관두고 살아 봤을 때 느낀 점은 인간들의 많은 삶에 대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들이 이렇게 힘들 때 우리는 그저 공물을 받고 소원이나 들어주는 존재로 전락을 하고 산 것이 너무나도 부끄럽다며 호소를 하게 되고 그런 모습에 헤스티아는 말 없이

조용히 다독이며 안아주니 그럴 때 헤파이스토스는 크게 통곡을 하면서 펑펑 우는 모습을 신들에게 보여졌지만 그 모습에 그 누구도 조롱이나 비난을 하질 않음.



그 뒤 헤파이스토스는 본업에 더욱 충실을 하게 되고 헤스티아와 가끔 만남을 가지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식사도 하는 등의 

전제를 이어가면서 즐겁게 생활을 하지만 집에 복귀할 때는 그저 집안일 하다 뛰쳐나와 고개를 연신 숙이며 불쌍한 표정을 짓는 

아프로디테를 가볍게 쏘아 보고는 그대로 지나쳐서 들어가는 일이 빈번해지자 결국 그녀를 그런 헤파이스토스를 붙잡고는 제발 대화라도 좀 해 달라고 사정을 하게 됨.


허나 그가 한 말은,


"호구신이라고 조롱까지 받은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더 하고 싶은데? 네가 그렇게 가랑이 벌리고 헤프게 생활하는 동안 나를 필요로 하는 신들과 인간을 위해 그렇게 애를 쓰고 있을 때 넌 도대체 나를 위해 해 준 게 뭐가 있냐고!"


라고 크게 소리치고는 그대로 방에 들어게 됨.


그 모습에 그녀는 주저앉으며 눈물을 뚝뚝 흘리게 되는데 그 때 추남과 결혼하는 것에 대한 진심으로 싫어했던 것이란 그의 동생 

아레스와 짜릿했던 불륜을 토대로 즐겼던 그 순간에도 결국 들켜서 망신을 당했을 때 끝까지 추악한 욕망에 저버리며 남편을 배신하며

그의 아이가 아닌 동생의 아이까지 출산을 감행하면서 불륜을 즐긴 사실이 너무나도 기억에 생생하게 드러나며 입을 틀어 막고는 

그대로 달려가 토를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쌓여가기 시작함.


한편 아레스 입장도 좋질 못했는데 형의 아내를 빼앗아 볼륜을 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아이까지 출산을 하게 한 사실까지는 그렇다 쳐도 그 일을 계기로 완전 빡친 헤파이스토스가 결국 공방을 임시로 접어두는 바람에 수 많은 남신과 여신들의 의뢰가 취소 되는 사태를 일조하게 만든 최악의 남신이란 별명이 달리면서 올림포스 망신이라며 수근덕 거리는 소문을 막을 수는 없었음.


더군다나 이 일에 대한 쪽팔림을 무마하기 위해 전 세계 전장에 돌아다니며 그 별명만큼은 잊고자 노력했지만 잘 되질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자신에 대한 신앙심도 점점 더 떨어지면서 자신보다 아테나 기준으로 기도와 공물을 바치는 경우가 많아지는 바람에 거칠고 

상남자였던 남신은 온데간데 없고 지금은 자신감 하락과 더불어 쭈구리 신으로 전락하기 직전까지 갔다고 함.


같은 시각 제우스와 헤라는 서로 탓을 하면서 다투고 있었는데 제우스는 친모가 되면서 어떻게 아들이 저렇게 힘들어 하는 동안 신경도 안 쓰냐며 그러고도 가정의 여신이란 한 소리를 하자 이에 그러는 당신은 주신이자 아버지면서 그런 아들을 위로해 줘야 하는 게 

이치에 맞지 않냐며 또 다시 싸움을 이어기고 있을 때 때 마침 헤파이스토스가 새로 만든 무구와 장신구를 들고오며 건내드리기 위해

오는 상황에서 여전히 싸우고 있었음.


허나 두 신을 말릴 생각보단 그저 조용히 수수방관만 하고 있었는데 뒤늦게 헤파이스토스가 온 것을 알고는 서로 얼굴만 상기된 채 

싸움을 멈추고는 당황스럽다는 듯이 오면 말하지 그랬냐는 제우스 말에 헤파이스토스가 말하기를,


"그러다 또 걷어차여서 이번에는 다른 다리 병신이 될까 싶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주신께서 제 친모이자 여신님과 언쟁을 벌이는데 한낱 호구신이 어찌하여 두 분 언쟁에 끼어들 수 있겠습니까?"


라고 말을 하며 무구와 장신구를 놓고는 조용히 사라져 버리고 그 뒷모습에 제우스와 헤라는 그런 헤파이스토스 모습에 더욱더 미안함과 더불어 끝내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하지만 그의 그런 모습이 자신들의 업보라 생각하고 더욱더 아껴줘야 한다며 스스로 다독이지만 그들은 몰랐을 거임.


여태까지 꾸준히 인정받기 위해 노력을 그렇게 해 왔음에도 외면하고 필요할 때만 쓰는 도구 취급이나 해댔던 자신들의 업보는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 후일담 - 이 사태 이후 크게 혼란이 가중되진 않았지만 결국 올림포스 신들과 사이는 서먹했지만 조금씩 관계 회복 중. 하지만 여전히 아내 아프로디테와 동생 아레스와는 말도 안 섞으며 살고 있는 중이며 그들 역시 헤파이스토스가 또 다시 올림포스를 떠날까 전전긍긍하며 눈치밥만 먹고 있는 중임.


특히나 자신의 호소를 잘 들어주었던 헤스티아와 사이는 여전히 돈독하지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진 않으며 잘 지내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