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끝 아닙니다.

지금 초석 다듬은 상태입니다.


이전에 한 약속 이제야 지키려고 합니다....현생이 힘들어서

쓰려고 컴퓨터 앉으면 어느 순간 자고 있는 제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앉으면 자고 다시 깨어서 끄고 눕고 일 나가고 하는 일상이다보니

잊어버렸네요....이제 3~4시간 후면 또 일 나가야하는데

잊기 전에 써보려고 합니다.

원작 쓰신 분은 단편이었는데

저는 루트가 여러 개의 가능성이 있다고 글을 쓴 적이 있어서

많으면 4~5편 적으면 3~4편 정도로 이어질 거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확장 후회루트, 복수 해피엔딩 루트, 회귀 루트 이렇게 나오는 걸로 쓴 걸 기억합니다.)

보시고 아이디어 좋은 거 있거나 사료 쎴었는데 

글로 못 만들어진 거 있으면 댓글로 올려주셔도 상관없습니다.


ps. 김대일이든 서미래든 윤철 입장에서 가해자들은 곱게 편하게 안 보낼 예정입니다. 

==============================================================================


감옥


보통 죄를 짓고 벌을 받아오게 되는 곳이라고 불리운다.

이 곳에서 어떤 이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속죄하는 장소로 여기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저 사회에서 저지른 일에 대한 원한을 피할 장소로 쓰기도 하면

어떤 이들은 이 곳에 와서도 자신의 죄를 마치 잘난 업적마냥 자랑질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부류도 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들어온 경우이다....그리고 

윤철은 이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지금 독방에서 몸을 웅크린 채 초점없는 눈으로 쭈그려 있었다.

그를 지금 이 곳에 보낸 건 그가 한 때 사랑했던 여자 서미래였다.


그는 그저 소꿉친구였던 한 여성을 사랑했던 평범한 남자였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마냥 평범하지 않았다.

윤철은 평범한 집안에서 평범한 얼굴에다가

평범의 살짝 아래의 가정에서 태어난 평범한 그 자체였었다.

그럼에도 그의 집안은 화목했었다.

반대로 그의 소꿉친구인 서미래는 연예인 뺨치는 천상계 외모에 집도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서도 알아줄

대기업 회장의 딸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부모는 늘 바빴고 그녀에게 무관심했으며

어쩔 때는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그녀에게 폭언 폭력으로 해소하던 존재들이었다.

둘의 만남은 초등학교 시절 방학이 한창이던 날 놀이터에서 시작되었었다.

우연히 만나서 서로 말을 걸고 놀면서 인연을 맺었고

그녀 역시 그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겼었다. 자신을 살갑게 대해준 건 그가 처음이었으니까.

그러던 중 그녀는 그에게 왜 자신에게 잘해주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그는 


"사실은 너 보면 심장이 되게 터질거 같거든."


윤철은 사실상 이 떄 서미래에게 고백했었다.

하지만 서미래는 이 말을 그 당시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게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로 윤철이 서미래를 챙겨주는 식으로

지내다가 초등학교 졸업식 날 그는 그녀의 이니셜이 새겨진 은반지를 꺼내 

진심어린 고백을 했었다. 


"후순아 사실은 나 너를 봤던 처음 순간부터 너를 좋아해왔어. 지금도 널 보면 심장이 엄청 터질거같아. 

이제 너와 영영 만나지 못하게 될까봐 내 진심을 전하려고 해. 나와 사귀어줄수있겠니?"


다시 못 만날 거라는 불안감에....

그런 그의 불안감은 당시의 그녀는 받아주었다.

그렇게 중.고등학교까지도 모두 같은 곳을 가게 되었다.

이는 서미래가 윤철이 갈 학교들을 미리 알아서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미래야 너 어느 대학 갈거야?"


윤철이 서미래가 갈 대학을 물었다.

그녀는 무난하게 대학을 말했다. 

그 대학은 윤철도 알아주는 유명한 대학이었다.

하지만 서미래에게는 다른 의미가 있는 대학이었다.

바로 자신의 집안이 후원하는 대학이었다.

서미래 입장에서는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으니까 골랐었다.


"그럼 나도 거기 갈거야!"


"철이 네가? 쉽지 않을걸? 거기 진짜 들어가기 힘든 곳인데?"


"그래도 갈 수 있어! 네가 간다고 한 곳이니까."


그렇게 윤철은 피나는 노력으로 서미래와 같은 대학에 가게 되었다.

그게....파멸이 될지도 모르는 채...


초중고 생활동안은 윤철이 서미래를 지켜주던 순간이 많았었다.

초중고 모두가 윤철같이 평범한 애들이 다니던 곳이었고

이 곳에서 서미래는 질투의 대상이 되었었기에 더더욱 윤철이 그녀를 지켜주었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이미 윤철이 서미래의 남자친구라는 게 확실히 박혀있었기에

문제 없었다.

그러나 대학은 달랐다.

대학은 서미래에게 맞춰져있는 곳이었다.

비교의 대상이 서미래에서 윤철로 바뀌게 된 것이었다.

늘 뒷담이 끊이지 않았었다.


잘 나가는 회장님 딸은 서미래와 그 옆에 평범하게 그지 없는 윤철

비교당하기 딱 좋은 대상이었다.

또 대학의 환경은 서미래를 변하게 만들었다.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은 서미래와 동급이었다보니 서미래가 시기를 받거나

따돌림 당하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이 비교는 윤철에게 오는 뒷담이 되었고

윤철의 자존감은 떨어져만 갔다.

반면 서미래는 이 곳에서 사귄 친구들의 이간질로 변해갔다.

처음 받아보는 동성의 호의와 윤철보다 더 나아보이는 남자들의 모습에

그녀의 눈은 높아져만 갔고 그녀의 속에는 자만심이 넘쳐갔다.

그녀는 점점 오만해져갔다.

그럴수록 괴로움과 고통의 몫은 윤철에게 돌아갔다.


" 저기 미래야..혹시 우리 커플반지 좀 끼고 다닐수 있어? "


" 뭐? 내가 왜? 그리고 이 촌스러운 반지를 나보고 끼라는거야? 누구 엿 먹이니? "


어느 순간 그녀는 윤철이 선물한 반지조차 끼지 않게 되었고

조금이라도 그가 자신을 거슬리게 하면


" 뭐 꼬와? 그럼 헤어지던지. " 


이런 말로 그의 가슴을 후벼팠다.

그 말에 윤철은 그저 잘못했다는 말과 헤이지기 싫다는 말로 그녀를 달랬었다.

이 때까지만해도 아직 서미래한테는 윤철에 대한 호감이 없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 윤철 본인은 대학이 아닌 감옥에 있었다.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여학생의 엉덩이를 움켜쥐는 성추행과

타 학교 미성년 여학생까지 성추행했다는 죄로 말이다.

그것을 처음 알린 자는 같은 대학에 다니는 김대일이었다.

그것도 영상까지 들고 와서 영상 속에는 누가봐도 윤철로 보이는 남성이

이 대학 여학생들과 주변 자신을 수군거리는 소리에 대응도 못하다가

다음날 평정심을 찾고 나서 자신은 그런 짓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을 했었지만

그 어디에도 그를 믿어주는 곳은 없었다.

대학 홈페이지에는 게시판에는 그를 비난하는 글이 대부분이었고

학교에 가면 늘 뒷담과 폭언 폭력이 그를 덮쳤었다.

교수들까지고 그를 안 좋게 보게 되었고 

그의 가족들도 연락조차 안 받게 되었다.

한 번은 우연히 여동생인 윤다빈을 만났었다.

그러나 그를 벌레보듯 경멸하며 모르는 사람마냥 지나쳐버렸다.

가족에게도 학교에서도 버려진 그가 

유일하게 믿어주리라 생각한 사람은 그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 

서미래였다. 그렇게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역거운 성범죄자 새끼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릴줄 알아 알았어!"


라는 말로 전화는 끊어졌다. 그는 아니라고 오해라고 해명하려 문자까지 보냈지만

차단 당했는지 문자는 1이 사라지지 않았고 전화는 더더욱 연결되지 않았었다.

이 사건은 대학 내로 끝나지 않았다.

그가 다니던 대학은 이름 높은 대학이었기에

대학외부로까지 퍼지게 되었고 끝내 그의 신상이 털리면서

그는 대학 밖에서조차 사람들의 수근거림을 들어야만 했다.


그는 한 순간에 모든 걸 잃어버렸다.

가족도 대학생활도 사랑했던 여자도...


그러는 사이

서미래는 윤철과 완전 다른

윤철을 몰락으로 빠뜨린 김대일과 썸을 타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차단 당해 근황을 몰랐던 윤철이 찾아오게 되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녀하고 오해를 풀고자 왔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김대일의 무참한 구타였다.


"어딜 씨발 성추행범 새끼가 남의 여자한테 손을 대!

 야 미래야 이 새끼 또 버릇 못 고치고 수작 부리려고 온 거 분명해.

 우리 이 새끼 깜방 보내버리자."


그 말에 윤철에 대한 오만 정이 다 떨어진 서미래가 

김대일의 말에 동참하게 되었고

서미래는 자신이 가진 재력과 권력으로 윤철을 감옥에 보내버렸다.


징역 28년...


그게 그에게 내려진 형벌이었다.

그의 지금 나이 20살...

출소하면 48살...

출소를 해도 죄인 신분을 가진 그가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나이였다.


하지만 윤철의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었다.

감옥에서도 윤철은 자신의 억울함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면회조차 거절당했고

또 감옥 내에서도 미성년 성추행건으로 범죄자들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어

안 보이는 곳에서 구타 당하기 일쑤였고 교도관들까지도 이를 외면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죄수가 그에게 엉덩이 촉감이 어땠냐는 등의 질 나쁜 말을 했지만

윤철은 자신은 정말 하지 않았다는 말을 했었다.

이에 발뺌이나 하고 재미없다며 다시 구타로 이어졌었다.

그렇게 구타가 감옥에서도 일상이 되다가 한 번은 참지 못하고

포크수저로 그의 다리를 찌르는 짓을 했지만

성범죄자 취급받는 윤철을 믿는 이는 없었고

독방에 갇히게 되었다.


감옥에서의 수많은 구타와 독방 그리고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억울한 상황속에서

윤철 역시 변해갔다.


'왜....왜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지?

 난 정말로 하지 않았는데...

 왜...내 말은 안 믿어주는 거야...

 내 편이 있기나 한 걸까...

 차라리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살까...

 그런 날이 올까...

 내가 없어야 하는 건가.....'


그 고립속에서 윤철은 과거 서미래에게 고백했던 시절이 떠올랐다.

하지만....지금 그에게 그 기억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자

일생의 후회일 뿐인 순간이었다.

그녀를 위했건만 정작 그가 괴로울 때 그녀는 자신을 믿어주지 않았다.


"하..하하....그랬어...차라리....만나지 말걸...그랬어...

 그저....모르던 사이로 남을 걸 그랬어....

네가 미워...심장이 터질 거 같아....죽고 싶을 정도로 미워...."


이런 생각은 점차 서미래 한 명을 넘어

그녀를 위해서 들어간 대학과 자신을 낳아주었던 화목한 가정에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윤철은 1년을 더  무감정으로 감옥생활을 보냈다.

몇몇 아직도 구태를 행하는 죄수들이 있었지만

이전과 달리 바락바락 반항하는 모습이 사라진 그의 모습에 그 수가 많이 줄었다.

수군거림보다는 경멸과 킥킥 거리는 비웃음이 더 많아져갔다.

이러한 고립된 환경 속에서 윤철의 성격이 변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러던 중


"죄수번호 0325....가석방이다."


그가 가석방되었다.

이에 교도소 내 죄수들이 모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성범죄자가 가석방이라니 당연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죄수는 어디에 돈 찔른 거 아니냐며

그를 조롱하고 비웃는 소리가 들렸지만


"누명...밝혀졌다..."


그 다음에 한 교도관에 말에 그 일대가 조용해졌다.

교도관에 입에서 나온 말이었으니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 동안 본인들이 그의 죄라며 비난하고 구타하고 조롱한 그 모든 원인인

그의 죄가 누명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더더욱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윤철은 교도관에 따라오라는 말을 듣고

걸어갔다.

이전과의 차이가 있다면

이전이라면 그가 어딜 가려고 하든 가로막혔을 그의 앞이

마치 모세의 기적마냥 열러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윤철은 본인이 가지고 있던 짐과 옷을 챙기고 교도소장실로 갔다.


"허허...흠흠...거...억울하게 1년 넘게 지냈는데

 유감이라고 말하고 싶구나...그래도..지난 일은 잊고..."


무언가를 더 말하는 거 같았지만

윤철의 귀에는 더 이상 교도소장 말이 들어오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이 교도소장도 자신이 고통 받는 순간을 무시하고 외면해온 인물이었다.

그런 그런 인간이 지금 다 잊으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것도 아니고.....

잊으라니...그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누구도 믿어주지 않아 

혼자 내버려졌었던 그 순간들을 다 잊으라니...

지랄 맞았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교도소장의 말이 끝나고 윤철은 교도관에 지시에 자리에 일어나 교도소장실

을 나갔다. 나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교도소장이 헛기침과 함께 윤철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 말에 나지막하게 윤철은 말했다.


"잊기는 니미 지랄하고 있네..."


그 말이 끝나고 윤철은 교도소장실을 나갔고

윤철은 다시는 자신에게 열리지 않을 교도소의 문을 열고 밖을 나왔다.

나와보니 몇몇 출소한 죄수들을 가족이나 지인들이 반겨주고 있었지만

그가 나왔을 때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다.


"ㅆ발...그럼 그렇지..."


아무도 없는 상황을 마치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말하며

비릿하게 윤철은 웃었다.


"하아...이제 어디를 가야하나...갈 곳...없지..."


그러다가 누군가가 그에게 다가왔다.

누군지 보다가 윤철은 이내 표정이 찡그려졌다.

한 때 그가 자신의 모든 걸 다 바치고 싶었던 여자..

하지만 지금은 그저 쳐다보고 싶지도 않은 여자...


서미래였다.



=======================================================


윤철이 교도소장실을 떠나고 난 후


방에는 교도소장 혼자만 남았고

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예...바...방금 나갔습니다 아가씨...

 걱정마십시요...예...면목없습니다....

 설마...누명일줄....걱정마십시요....

 지인 분을 괴롭힌 놈들 모조리 다 제 권한으로 처벌하겠습니다.

 아예 병신으로 만들거나 입막음을 하거나

 똑같이 두들겨 패거나 하고 필요하시다면

 무기징역으로 형벌을 바꿔서라도 못 나오게 하겠습니다...

 저...아는 판사도 많고 검사도 많고 법 쪽으로도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가씨께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 처벌 받게 하겠습니다...

 그러니...제..제 자리만큼은..."


교도소장은 받은 전화에 대고 애원하듯이 빌었다.

자신의 소장으로서의 경력뿐만이 아니라

본인 인생이 꼬이거나 망하게 될 순간이기에 더더욱 그랬다.

누가 뭐래도 상대는 이 나라 최고의 재력과 권력을 가진 대기업 회장의 딸이었기에...

하지만 전화 속 주인은 차가운 말투로 답했다.


"그건 그 쪽이 어떻게든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처벌이나 똑바로 해.

 만약에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그 땐 말 안해도 알 거야...

 그리고 지인 아니야...내 하나뿐인 애인이라고..!"


그렇게 성질을 내며 전화를 끊었다.

생각같아서는 이 망할 소장도 조지고 싶었다.

김대일처럼 하지만 당장은 윤철을 괴롭힌 죄수들 때문에 

그러질 못하게 되었다.

하는 걸 봐서 제대로 안된다면 그 때 날려버리자고 

서미래는 결심했다.

왜냐하면 지금 그녀의 눈앞에 그토록 그리웠던

그래서 자신의 모든 걸 이용해서 교도소에서 빼준 남자 윤철이 오고 있었으니까...

서미래는 반가운 마음에 그에게 다가갔다.


"철아..."


소장에게 하던 차가운 말투는 사라지고 세상 다정하고 그리움을 담은 목소리로

그를 맞이했다.

이제부터는 자신이 희생하면 된다 그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바치면 될 거라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그를 바라는 건 어떤 것이든 해준다면

다시 이전보다는 못해도 나아질거라고 서미래는 희망회로를 돌렸다.


"니가 여기 왜 있는 건데?"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적대감 서린 얼굴과

차가운 말투를 듣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