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이 있은 후 수 많은 언론들의 시민들의 비판과 비난이 이어졌는데,


먼저 언론 측은..


<히어로 스케이프코트 그 동안의 업적은 죄다 주작?>
<충격! 빌런 제압이 아닌 협상을 통해 이득을 챙긴 추악한 히어로의 이면>

<수 많은 시민들은 그의 행적에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는 중!>


라는 식의 기사를 써서 그의 비난과 비판에 열을 올렸고,



시민 측은..


인터뷰의 내용


<믿을 수 없다. 진짜 우리가 알고 있던 히어로가 저 수준이였다니..>
<앞으로 히어로들에 대해서 어떻게 믿고 사나?>

<아이들의 우상이라 칭송받던 인물이 그렇게 추악할 줄이야..>



등등 대부분 스케이프코트의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던 반면,



<정말로 모든 히어로들은 그가 하는 일이 진짜로 그랬다는 확실한 증거를 몰랐나?>
<그 동안 그가 했던 것이 거짓이였다면 왜 협회는 이 사실을 묵인한 것인가?>

<그를 비난하기 전에 정말로 그가 추악하다 생각하는 정확한 근거는 없다.>


라는 옹호적인 기사와 더불어,


<분명 말 하지 못한 사정이 있는 거 아니였을까요?>

<확실한 것도 아닌데 그렇게 몰아세우는 것도 아니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전 적어도 그 사람을 믿습니다. 왜냐구요? 그 사람 아니였으면 지금 제가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겠어요?>


라는 식의 옹호적인 인터뷰가 나오며 마냥 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하는 것만은 아니란 것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찬반 여론이 오가는 마당 속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더 우세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참 웃프게도..


그런 그의 실력과 명성을 시기하는 反 스케이프코트 파 히어로 무리들과 히어로 회사 내부의 그런 그를 몰락시킬 것을 기다린 


임원들이 이 기회를 이용해 함께 짜고 치면서 언론을 매수했으며 그것을 통해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퍼트리도록 은밀히 계획에


손을 쓰면서 긍적적인 여론을 부정적인 여론을 더 키우며 완전 박살냈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해 너도나도 좋다고 떠들고 있었는데,


"이걸로 그 작자도 세상이 자신의 편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되겠지."


"그러니까 말이야. 여태까지 고상한 척 다 하고 다니는 꼬라지 진짜 역겨웠는데 이번 길로 잘 된 거지."


"그렇다고 해서 폭주를 할까 우려는 하는 거 같겠지만 웬만한 히어로들이라도 쉽게 구속을 풀 수 없게 강력한 물질로 힘을 억제하니까


다행이지. 보통 물질로 만들어서 구속했으면 그 즉시 폭주해서 우리를 다 죽였을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말이야.ㅋㅋㅋ"




이렇듯 그를 시기하는 파벌과 임원들은 그의 몰락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면서 이제 앞으로 자신들의 창창하 앞길만 남았다는 

착각 속에 꾸준히 그에 대한 소식을 빼 먹지 않고 수집을 했었고 빠른 시일 내에 재판이 열린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방청객으로 

참여해 그의 비참하디 한 뒷 모습에 야유와 욕설을 퍼붓겠다는 일념하에 재판 일정에 맞춰 모이기로 약속을 했다.



그리고 며칠 뒤 히어로 스케이프코트의 재판이 열린다는 소식과 동시에 재판 장소가 있는 곳에 모두 모인 그들.

(反 스케이프코트 히어로들만 모여서 감.)


잠시 후 호송 차량이 멈추게 되고 그와 동시에 히어로 스케이프코트의 모습이 보이게 되는데 그 장소에 수 많은 시민들이 피켓을 들며


<넌 거짓말쟁이야.>
<너 따위가 히어로라니. 끔찍하다.>
<정의의 심판이나 받고 나가 떨어져라. 쓰레기>


등의 비판적인 피켓이 있었고,


"쓰레기는 쓰레기 통에 안 가고 뭐하냐!"
"수치스럽다! 꺼져라!"


야유를 마구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스케이프코트는 잠시 시선을 재판소 쪽으로 보기 시작하는데,



잠깐 그렇게 쳐다 본 뒤에 한참을 무언가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덤덤히 호송을 하는 이들 손에 이끌려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 속에서 지켜보더 반(反) 스케이프코트 파벌 인원들은 다른 방청객들과 섞이며 따라갔고 어느 덧 방청객이 모두 들어온 뒤


재판소 내부에 검사와 변호사 그리고 판사까지 모두 들어온 이래 잠깐 일어났다 다시 앉은 뒤로 스케이프코트에 대한 재판을 개정함과


동시에 反 스케이프코트 파를 제외한 나머지 방청객들 생각은 적어도 이게 한 쪽으로 과하게 기우는 것이 아닌 나름 팽팽한 접전을


예상을 하며 긴장 된 상태에서 조용히 지켜봤지만...

















놀랍게도 재판의 결과는 검사가 죄명을 읽은 후 판사는 그대로 판단을 하더니 스케이프코트에게 종신형을 때려 버리기 까지..


불과 15분도 걸리지 않았다.



검사가 죄명을 읽고 자리에 돌아가기까지 5분 그 뒤에 변호사가 이 말에 반격을 할려는 것에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증거 제출을

요구하는 것을 기각하기 5분 마지막으로 법봉을 들고 이렇게 외치는 판사의 말.. 


" 前 히어로이자 죄인 스케이프코트 에게 종신형을 선고한다!" 라고



외치는 데 단 5분.  

 



어떤 음식점에 가서 주문을 해도 이것 보다 빠를 순 없을 수준의 졸렬한 재판 수준의 결과로 끝을 맺었고 재판이 끝나기 무섭게 

판사와 검사는 퇴정을 해 버렸고 방청객은 얼이 나가 버렸으며 변호사는 고개를 떨구면서 주먹을 쥐고 부르르 떨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유일하게 아무런 감정 변화가 없는 한 사람..


스케이프코트 그 인물만큼은 재판 결과에 전혀 항변 한 번 않은 상태로 조용히 일어나며 변호사 귓전에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수고하셨습니다."



그 말과 함께 천천히 일어나 자신을 호송하는 교도관들을 따라 조용히 떠나갔고 그 모습에 변호사는 소리쳤다.


"전 포기 않을 겁니다! 언제고 몇 번이고 당신을 도와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질 않을 겁니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는 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그는 문을 열고 떠나 버리는 모습을 끝으로 변호인은 주먹을 불끈 쥔 상태에서 반드시


재판결과에 항소를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재빠른 퇴정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 당황한 건 反 스케이프코트 파벌 히어로들이였는데,


물론 자신들이 재판부의 압력을 넣어 기왕 형량 좀 센 걸 먹이면서 변호인의 반격의 기미를 주지 말라고 했지만 이 정도로 재빠른 재판을 통해 떠나가게 될 줄을 상상도 못했다는 방식이였고,


더군다나 이미 판결이 나 버린 시점 속에 신속한 퇴정까지 해 버렸으니 나중에 언론에서 이거 들고 난리치면 어쩌나..우려를 했지만


현 시점에서 자신들에게 손해가는 일은 없을 거란 안일한 생각 속에 뒷일이 벌어지면 그 때 해결하자는 의견과 함께 자신들도 조용히


퇴정을 하면서 스케이프코트의 재판은 이것으로 일단락 되는 듯 했었다.










그로부터 10년 후..



여전히 히어로 vs 빌런들의 대립은 끝이 나질 않는 상황 속에서 오늘도 빌런들과의 싸움을 해 오던 히어로들.



그러던 중 또 다시 한 가지 소식이 들려오는데,



<반갑다. 벌써 10년 만인가? 오늘도 악행다운 악행을 위해 시민들을 인질로 잡아놨다. 단, 요구 조건은 다 필요 없고 스케이프코트..


그 작자를 다시 한 번 이 장소로 데려와라. 이번에는 주소를 알려 주겠다. 시간은 지난 번과 똑같이 3시간을 주도록 하지.>



라는 녹음이 된 듯한 목소리와 함께 정확한 장소를 언급했고 이에 수 많은 임원과 히어로들은 그 위치 소재를 파악한 뒤 일부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히어로들이 모두 그 장소를 향해 달려가고 날아가기 시작했다.



어느 덧 수 많은 히어로들이 그 장소에 도착했고 이내 한 명이 외치는데,


"우리들 히어로가 왔다! 너희들은 어디에 있느냐!"



라는 외침과 함께 빌런 중 한 명이 등장을 하며 차갑게 웃으며 말을 꺼냈다.


"역시 10년이란 세월이 무색하고 이번에는 아주 빠르게 도착했군. 그래서 내 요구 사항은?"


"빌런 요구 사항 따위 들어주는 게 히어로의 할 짓이라 생각하나?"


"하하..역시 10년 이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무식한 놈들이 많아 졌군. 그렇다면.."



- 슈우우우욱.!!


- 퍼석!!



"어..?!"


"꺄아아악!!"   




순식간에 히어로 앞에 도달한 빌런이 엄청난 스피드로 다가오더니 히어로 뚝배기를 박살을 냈고 이내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묻는다.



"정말로..이래도 내 요구가 우스워 보이나 보지?"



그러나 그들은 히어로.


결코 빌런에게 굴해서는 안된다는 신념이 굳건히 뭉쳐 있는 이들이였기에 이내 마음을 굳게 잡고 모두 돌격을 개시했지만..



"협상 결렬인가..요즘 애들은 버릇이 안 좋군."



라는 중얼거림과 함께 숨을 크게 들이쉬더니 이내 크게 내쉬며 소리쳤다.



"갈(喝)!!!"



엄청난 목소리와 함께 강력한 음파가 퍼져버렸고 이와 동시에 수 많은 히어로들이 나가 떨어지며 피를 토하고 고막이 찣어졌으며


심지어 충격파에 못 이겨 사망까지 하는 사례까지 보여졌다.




그런 모습 속에 그들은 비웃는 빌런.



그리고 카메라 형식으로 그들을 찍으며 영상 송출을 하기 시작하며 말을 꺼내는데,


"내가 요구하는 조건을 들어주지 않고 무작정 깝친 자들의 최후다. 지금부터 이것들도 인질로 삼아 함께 둘 예정이며 만약에 이들을


살리고 싶으면 앞으로 열흘을 주지. 열흘 안에 스케이프코트를 이 장소에 데려오지 않으면 그 날 기준으로 해서 1시간 마다 


히어로의 수급이 매달리는 영상을 송출해 주지..크큭..크크크크큭..하하하하하하!!!"



라는 말과 함께 영상은 끊어져 버렸다.



그리고 이 영상은 또 다시 전 세계에 퍼지게 됨에 따라 결국 세계의 모든 이들은 충격과 경악..그리고 절망에 빠지며 이제 유일하게 남은 희망이자..자신들이 매도하며 몰아세웠던 인물..스케이프코트 만이 자신들의 구원이란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고 말았다.


  






※ 여기서 회장이 왜 등장을 않는 이유는,


이 사건 뒤로 언론에 제보를 넣은 이래 자신도 책임이 있다며 사퇴문을 발표하고 조용히 잠적했기 때문에 나오질 않습니다.



※ 그리고 다음 화는 히어로 스케이프코트에 대한 독백과 더불어 변호사와 독단 과정에서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