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렬한 재판 결과 속에 감옥에 투옥 된  스케이프코트였지만 이 모든 결과를 받아 들이고 조용히 살고 있었다.


그렇게 10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또 다시 등장했던 빌런의 재 등장과 함께 히어로를 파견 보냈지만 모두 위기에 처 하게 되자


결국 유일하게 협상 안건에 들어가는  스케이프코트를 감옥에서 설득해 출소시키기로 마음을 먹지만 당연하게도 그들의 모든 제의를


거절하며 돌아섰지만 어떤 마음에서인지 다시 돌아와 그들의 제의에 응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수트를 받은 뒤 몸을 푼  스케이프코트는 잠시 후 순간 감옥 문을 부수고 날아가는데,



 - 쾅!!



엄청난 소리와 함께 교도소의 천장은 박살이 나 버렸지만 그 현장에 있던 임원들과 히어로들은 그래도 이렇게 출동을 했으니 사태의


해결은 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을 했었다.



정작 그의 본심이 어떤지 확실한 파악도 못한 주제에 말이다.



한편 그대로 감옥 천장을 뚫은 상태에서 날아간 스케이프코트가 간 곳은 엉뚱하게도 던킨 도너츠 가게였다.


가볍게 랜딩 착지를 하자 수 많은 이들이 수군덕거리며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으기 시작했지만 아랑곳 않은 상태에서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자 역시나 그 곳에서 수다나 식사를 하고 있던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건 당연한 상황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스케이프코트는 대기열에서 줄을 서며 기다리다 자신의 차례가 오자 주문을 시작하는데,


"여기 크림맛 도너츠 한 박스, 초코 도너츠 한 박스, 그리고 레몬에이드 다섯 잔, 샤인 머스캣 다섯 잔 부탁합니다."


꽤나 많은 양의 주문을 했지만 직원은 고개를 끄덕인 뒤 주문을 주방에 전달하자 분주해지고 있는 와중에 팔짱을 끼면서 기다리고 


있다가 시간이 조금 걸리는 듯 하자 가볍게 웃어주면서 진동벨 하나를 가져 가 한 쪽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기도 했다.



그렇게 10분 뒤에 종업원이 소리치는데,


"00 고객님! 크림맛, 초코맛, 레몬에이드, 샤인 머스캣 에이드 나왔습니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스케이프코트는 그대로 가지러 가기 위해 카운터 앞에 도착하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도넛과 에이드 값 청구는 히어로 회사에서 따로 청구하면 될 겁니다."


이야기를 끝으로 자리로 돌아가 크림 도넛 하나를 베어 물더니 이내 눈을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한 박스를 마구잡이로 먹은 뒤 레몬에이드를 다섯 잔을 연거푸 들이켰다.


그리고 그 다음 초코맛도 게걸스럽게 먹어 준 뒤 샤인머스캣도 역시나 똑같이 퍼 마신 뒤 깔끔하게 정리를 한 뒤 입을 닦고는 그대로 

가게 밖을 나가는 모습까지 모두 사진과 영상을 찍는 것을 전혀 신경 쓰질 않았고 그 뒤 가게를 나와 조용히 중얼거렸다.


"간만에 영양 보충 좀 했네. 감옥 밥은 영양은 나름 신경은 쓰는데 딱히 맛은 없어서 문제지만..쯧."


이런 중얼거림과 함께 다시 한 번 잠깐의 도약 뒤 그대로 날아갔지만 다행스럽게 큰 영향은 미치질 않았는지 바람만 좀 불 뿐 주변


가게의 간판이나 유리창에 영향은 거의 미치질 않았다는 점이였다.



그런 모습에 많은 시민들은 어리둥절했는데 그 중에 가장 의문점은 10년 전 감옥에 투옥 된 前 히어로 스케이프코트가 출소 되었단


소식은 듣도 보도 못한 시점 속에서 도넛 가게에 버젓이 등장을 해서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뒤 조용히 사라진다? 


이건 다른 것이 아닌 진짜 비상사태가 제대로 걸렸다는 이야기로 분명 히어로 회사에서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생각들이 여기저기서


들기 시작했다.



그런 건 아예 신경 1도 안 쓰는 스케이프코트는 어느 덧 폐공장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히어로 랜딩을 하는데,



- 쿵!


엄청난 소리와 함께 다시 주변을 둘러 본 스케이프코트.



그리고 말을 꺼내는데,


"네가 그렇게 원하는 요구 조건을 들어주기 위해 이렇게 직접 왔다."



뭔가 투지에 가득 찬 목소리도, 힘이 빠진 목소리도 아닌 그저 무덤덤한 목소리로 내리 까는 듯한 목소리로 말을 꺼내는 스케이프코트.



그의 목소리에 리더 사운드 웨이브가 박수를 치면서 등장하며 말을 꺼냈다.



- 짝..짝..짝!


"크하하하!! 언제나 넌 이렇게 변함이 없어서 기분이 좋아. 이번에 또 다시 나를 즐겁게 해 줄 생각에 몸이 절로 떨리는군."


"그 딴 잡소리나 늘어 놓을려고 지금 날 불러오라 했을 리 없잖아? 오늘 여기서 완전 결판을 봐야 할 꺼야."


"성질도 급하군. 네 히어로 임원들에게 들었다 싶이 지금 내가 인질들을 추가로 잡았다는 걸 알 텐데.."



사운드 웨이브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스케이프코트가 바짝 붙어서 일격을 날리는데,



- 슈우우웅!!


- 콰앙!!



"후우..하마터면 치명타 맞을 뻔 했군. 지금 나한테 이러겠다는 의미를 인질들 목숨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할 텐데?"

"오늘 18 여기서 종지부 찍고 저기 있는 인질이 뒈지던가 말던가 알아서 하던가."

"너..내가 알던 스케이프코트 맞는 거냐? 또 히어로 놈들이 바꿔 놓은 가짜 아니고?"

"하아..진짜 저 새끼는 혈혈단신으로 이렇게 온 히어로 한테 가짜 타령 처 하고 있네. 오늘 여기서 종지부 찍자. 씹새야."


"10년 동안 감옥에 박혀 있다 보니까 그 사이에 사람이 많이 거칠어 졌군. 정말 이대로 히어로의 신념 따윈 아무래도 좋다 이건가?"


"그 딴 건 이미 10년 전에 쓰레기 통에 처 박은 지 오랜데 그걸 굳이 찾겠다면 날 이겨놓고 그딴 소릴 처 씨부려. 이 새끼야."


"허어~ 이것 참 말 버릇이 많이 거칠어졌는데 기왕 이렇게 된 거 내가 직접 간만에 교육을 시켜주도록 하지. 영광으로 알아라."


"영광은 개뿔. 여기서 네가 뒈지는 걸 전 세계에 생중계 안 당하는 걸 감사히 여겨야 할 꺼다."



대화가 끝낸 두 사람은 이내 서로 대치를 하면서 기회를 노리고 있던 중 다시 한 번 스케이프코트의 일격이 날아오는데,


- 부부우우웅!!


"이런..이런..갈(喝)"


스케이프코트의 펀치와 사운드 웨이브의 음파력이 충돌을 하면서 큰 진동이 퍼지게 되는데,


- 콰아아앙!!


엄청난 굉음 속에서 폐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장소가 완전 폐허만 남은 시점 속에서 사운드 웨이드는 기침을 하며 말했다.


"쿨럭..쿨럭..! 내가 조금만 더 젊었어도 저런 애송이 따윈.."



이라며 힘겹게 말을 꺼내고 있는 와중에,


"벌써 없앴다고? 이번 건 좀 아팠어. 영감."

 

라면서 옷이 좀 찣어지고 얼굴에 약간 기스가 난 듯한 상처 투성인 것 제외하면 딱히 데미지를 받은 것이 아닌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사운드 웨이브는 이마에 힘줄이 선 상태에서 말을 꺼냈다.


"크..크크큭..10년 전에 비해 힘을 더 키운 겐가..그렇다면 이 몸도 최후의 기술로 네놈을 소멸시켜 주지."


"할 수 있다면 말이지. 늙은이."


"건방진 놈...후우우우우우!!!!"



기를 모으며 다시 한 번 음파를 발사할려는 모습에 스케이프코트는 잽싸게 다시 한 번 더 사운드 웨이브 얼굴을 움켜 쥐며 말했다. 

 

"그걸 두고 볼 정도로 내가 바보라 생각하나?"


"으읍...(무슨 힘이..)"


"죽기 전에 말해주지. 그 때 난 너무나 지쳐 있었어. 그래도 히어로라는 직업과 함께 신념만큼은 스스로 무너트리면 안 되겠단 생각을 나 스스로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살아왔는데 넌 기어이 그 불문율을 깨트리면서 나를 무너트릴려고 했어. 그걸 마치 기다린 줄 모르고 말이야."


"크흡..읍.."(젠장..힘이 점점 더 들어가는데..)



"그리고 그걸 받아주면서 전 세계에서 내 목소리를 송출하면서 나를 망신주는 것도 계획의 일부였음에도 넌 그걸 그대로 이용해 먹으면 다 되는 줄 알았겠지. 하지만 되려 나는 그걸 역이용 하기 위해 단념하는 척 했더니 아주 좋아 죽더만? 뭐..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지. 그 다음에는 저 안에 있는 새끼들 처리를 해야 하니까 말이야."


'자..잠깐..!'



- 우드드드드...득..! 퍼석!!


- 뚝...뚝..뚝..



모든 이야기를 마친 스케이프코트는 더 이상 기다릴 것도 없다는 듯이 사운드 웨이브의 머가리를 부르트린 뒤 박살을 내 버렸고 이에


튀는 혈흔을 가볍게 휘휘 털어버린 이래 천천히 아주 천천히 폐공장 내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상공 드론을 통해 지켜 보면서 경악을 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다름 아닌 그런 그에게 사죄를 하며 제발 도와달라 부탁을 했던 히어로 임원직과 남은 히어로들이였다.




※ 다음 화 예고 - 

1. 스케이프코트의 학살극 ->히어로 임원직&히어로들의 후회 전개

2. 히어로 임원직&히어로들의 후회 전개->- 스케이프코트의 학살극 

투표 종료 뒤에 연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