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협회도, 히어로 인원들도 대부분 스케이프코트의 다음 행보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나 큰 탓에 협회 측에서는 남 탓만 하다


시간을 모두 보내게 된 시점과 스케이프코트에 대해 막아야 하는 쪽 vs 옹호하면서 되려 방관하겠다는 쪽 파벌로 나뉘며 분열까지


갔을 정도로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리고..언론사와 더불어 시민들도 불안에 떨 수 밖에 없었는데,



3. 각 언론사 상황


1) A 언론사


"국장님! 지금 이 곳 시민들이 스케이프코트 행보에 대한 항의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보나마나 그의 다음 행보의 첫 타깃이 이 곳이란 걸 잘 알고 있으니 해명과 사과문 그리고 죄 값을 받으란 의미겠지."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 스케이프코트의 공격이라도 받는다면 큰 일이 날 겁니다!"


"이제와서 해명자료과 죄 값을 받는다고 한 들 그가 멈출 상황 같았으면 벌써 멈췄을 터.. 이대로 죽는다는 것 만큼 바보 같은 짓은 또


없고 진짜 진퇴양난인가.."


"국장님!! 지금 그런 독백은 나중에 하시고 지금 당장 대책을..!"



2) C 언론사


"어떡하죠? 저희도 만만찮게 그의 성품을 깎아 내리고 지구 추방을 해야 한다는 식으로 선동을 했는데..ㄷㄷ"


"어떡하긴..! 책임을 져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구..국장님이 허락하셔서..이렇게 한 죄 밖에 없는데.."


"그러면 국장이 가장 먼저 죽어야 겠네요."


"서..선배.."

"내가 분명 충고 했지? 만약에 혹시 모를 사단에 대비해 선은 넘지 말라고.


그런데 넌 그 선을 제대로 넘었고 지금 이 사단에 있어서 두려운 나머지 국장에게 책임 전가를 하고 목숨 구걸이나 해 볼까 


생각하는 게 진짜 역겹구나.


예전에 넌 그래도 언론인이 된 이래 어떠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만을 보도 하고 기사화 하겠다고 했을 때가 엊그게 같은데..


어쩌자고 그렇게 건드리고 기어이 선을  넘는 거냐.. 이젠 답이 없다. 그 사람이 우리 목숨을 끝으로 그 이상 학살을 하질 않길 바랄 수 밖에."



한 휴게실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선후배 관계로 보이는 두 명의 기자들 중 후배는 선배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고 이에 선배는 그저 먼 허공을 바라 보면서 한숨만 푹 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조용히 생각에 잠기는데,


지구가 아닌 외계에서 온 히어로..


많은 이들의 의구심을 자아내던 그의 출생..


하지만 어디까지나 세계 평화를 위해 그렇게 힘을 쓰던 히어로가 이제는 완전 빌런 이상으로 돌아선 시점 속에서 이제 그가 어떤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 이 모든 것이 결정이 된다고 해도 무방한 시점 속에서 선배는 피던 담배를 마저 핀 뒤 재떨이에 담배를 던지고는


다시 사무실로 가는 것을 후배도 조용히 따라 가기 시작했다.



3) H 언론사


"상황은..아시겠죠?"


"이젠 말도 아껴야 할 마당입니다...스케이프코트..그 히어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선인이 아닌 완전 악인으로 돌아섰죠"


"그리고 매우 냉정한 표정과 함께 죽은 눈도 포함하고 말이죠."


"신께 기도를 드리는 한이 있어도 그가 제발 이 모든 일을 여기서 끝내주길 바라고 싶지만 그게 안 되는 것이 문제겠지만요.."



"하아...국장님. 어떻게 하실 예정입니까?"



많은 기자들의 회의가 오가는 와중에 결국 모든 시선이 H 언론사 국장에게 쏠리는 와중에 그는 여태까지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내 조용히 입을 여는데,


"다들..집에 돌아가도록 하게나."



"예?! x7 " 


"못 들었는가? 다들 퇴근하라구. 나만 빼고 죄다 퇴근을 하고 일단 집에서 조용히 쉬고 있다가 내가 따로 통보를 내리면 그 때 재출근 하도록 하게."


국장의 이런 말에도 움직일 기미가 보이질 않자 얼굴을 일그러트리더니 크게 화를 내는데,


"왜?! 다시 말해 줄까! 다들 여기서 꺼지라고! 꼴도 보기 싫으니까 아가리 닥치고 짐 대충 싸서 너네들 집으로 썩 꺼지라고!!"


끝내 냉정을 잃었는지 욕설까지 섞어 가면서 난리를 치는 국장의 성화에 결국 오늘 회의는 이런 식으로 파토가 나 버린 시점 속에서


완전 끝이 나 버렸고 잠시 후 회의장에 남아 있는 인물은 예상했다 싶이 국장 혼자 였고 적막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녹음기 하나를


꺼내더니 녹음을 시작했다.


"이제 끝난 거야..완전히...


스케이프코트의 분노가 도화선이 되서 이 곳을 완전 박살을 내도 나는 절대적으로 저항 조차 할 생각을  않을 생각이다.


혹 모를 누군가 이 메세지를 알려지게 된 다면 이렇게 전해다오.


우리는 히어로를 화나게 한 게 아니다.


우리는 신을 화나게 한 거야."



이 녹음을 끝으로 H 언론사 국장은 축음기를 틀기 시작했는데,




https://youtu.be/OKddOdbqeZQ




잔잔한 재즈가 흘러 나오면서 암울해 보이는 분위기를 조금씩 가라 앉혀 주는 듯 했고 국장도 역시나 그 음악에 심취하며 조용히


듣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 탕!!!



총 소리와 함께 H 언론사 국장은 그렇게 최후를 맞이했다.




※ 간만에 돌아와 썼지만 좀 짧습니다.


※ 시민들의 후회는 PART 3 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