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협회와 히어로들은 서로 탓 하기 바쁘고 언론사 측에서는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토대로 의견들만 분분한 시점.



그리고 여기서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이들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그런 그를 욕하며 난리를 쳤던 시민단체였다.



4) 시민단체 및 시민들의 반응



<1> 반(反) 히어로 파 일렉트로니카


"이제 스케이프코트가 빠른 시간 내에 우리를 분명 치러 올 겁니다. 대책 같은 거.."


"대책 같은 소리! 애당초 선을 넘지 말자고 주변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이제와서 대책은 무슨!!"

"이대로 개죽음을 당하는 것 보다 차라리 일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걸 왜 모르십니까!"


"이봐! 말 조심해! 그 때 그렇게 몰려가서 좋다고 야유 보내고 시위 하고 이러는 것도 다 참고 넘어가준 걸 왜 모르나! 정말로  스케이프코트가 진심을 다 했으면 피켓들고 시위질하는 것에 그대로 빔이라도 쏴서 죽였을 거란 것을 모르겠나!"


"큭..그런 겁쟁이 같은 소리만.."


"사태 파악이 안 되나 본데 지금 네가 하는 소리도 분명 듣고 있을 꺼다. 처신이나 잘 하는 게 그 쪽 신상에 이로울테니 그 이상 발언은 불허한다."



지금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일렉트로니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反 히어로파 파벌로 원래 밴드부 활동을 하던 이들이였다.


하지만 자신의 밴드 활동 보다 시위 하면서 사람들 선동질을 하는 등 은근히 악질적인 면모를 선보이는 개 짓거리도 꺼리낌 없이


하며 수 많은 비판과 비난을 한 몸에 받는 듯 했지만 그들은 전혀 개의치 않았으며 오히려 이런 관심(?)이 자신들을 더욱더 돋보인다


생각을 하며 더욱더 악랄한 짓을 끝까지 이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짓도 어느 덧 면역이 생긴 탓일까..


더 이상 많은 이들의 관심이 서서히 끊겨 지는 상황에 이르며 관심이 끊기게 되자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한 이들.


그러던 그들에게 한 명의 인물이 찾아 왔는데 그는 다름 아닌 히어로 임원 중 한 명이라 소개를 하며 명함을 내밀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름 놀라운 제안을 하게 되는데..


넘버원 히어로 스케이프코트에 대해 비난을 하며 깎아 내려달라는 것이였다.


당연히 대부분 맴버들을 대경실색을 했는데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들은 비록 비판과 비방을 들어 가며 욕 먹을 짓을 골라서 한다고는


해도 한 가지 지키는 철칙이 있었다.



빌런에 대해 욕은 오질라게 하며 깎아 내려도 히어로만큼은 절대적으로 터치 하지 말자. 라는 좀 이상한 신념이였고 이 신념에 대해


물론 일부 맴버들에 한해서는 그렇게 해서 크게 뜨지 못한다며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공연히 잘못 건드렸다 좆 되기 싫은 것도 


포함을 한 것이라 봐야 할 것이다.


어찌되었던 간에 리더 호퍼 메이슨은 정중하게 거절을 하는데,


"저희들이 비록 지랄 병신 짓을 다 떨어도 절대적으로 히어로 터치는 안 하는 게 저희 밴드의 원칙입니다. 그럼 이만 이야기는 즐거웠습니다."


그러자 그 임원은 문득 가져 온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하나를 그들 앞에 내밀며 고개를 조아리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 정도 돈이면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부족하면 더 드리겠습니다.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물론 바로 시작하라는 것이 아닌 때가 되면


그 때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라는 말과 함께 돈 가방을 열며 들이밀자 꽤나 큰 액수가 그들 앞에 펼쳐졌고 리더와 더불어 맴버들은 침을 꿀꺽 삼키며 돈 가방과 


그 인물을 번갈아 보더니 이내 떨리는 두 손으로 가방을 닫으며 물었다.




"정말로 이걸 받아도 되는 겁니까?"

"물론 입니다. 단, 이 돈을 받는 순간부터 저희들은 한 배에 탄 동지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못하시겠다 하시면 가방을 닫고 돌려주시면 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일이 있은 후로 일렉트로니카는 본격적으로 철칙을 깨트리며 反 히어로 파벌이자 스케이프코트에 대한 악평과 비판에 대한 가사와


노래를 조금씩 만들어 가기 시작하던 중 한 사건이 터지는 데 그 사건이 바로 스케이프코트의 충격적인 고백을 한 대형사건이 터지며


시민 단체와 히어로 협회가 그런 그를 비방하고 비난하며 재판에 세워야 된다고 난리를 치며 시민들에게 몰래몰래 선동을 시작하니


때는 이때다 싶어 그 동안 자신들이 써 왔던 작품들을 조금씩 내 놓기 시작했다.(이 때가 결국 사태를 책임지며 스스로 재판으로


가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된 뒤에 벌인 일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히어로 비방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던 그들(시민)도 서서히 그들과 동화되면서 응원을 하고 앨범도 사면서 난리를 


치기 시작했고 늘 곡이 끝나고 나면 마지막으로는 스케이프코트가 그려진 깃발이나 그림 등을 부수고 불태우는 퍼포먼스로 마무리


짓고 끝내는 모습에 시민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들은 승승장구의 가도를 타며 어느 덧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최고의 밴드로 자리를 잡고 있었던 어느 날..


스케이프코트의 빌런 학살과 더불어 스카이 캠을 통한 복수극의 시작을 알리게 되면서 일이 틀어져 버렸다는 걸 깨닫고는 부랴부랴


대책 회의에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이제 더 이상의 가망은 없다 생각을 하며 전원 침묵을 지킬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게 된 줄 알았지만 리더 호퍼 메이슨이 천천히 일어서며 말을 꺼냈다.


"어차피 일이 이렇게 된 거 우리 방식대로 끝을 맺도록 하지. 여기서 찬성하는 사람은 남고 반대하는 사람은 떠나. 어차피 이리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한가지겠지만."


"난 떠나겠어."


"나도. 개 죽음도 차라리 그냥 편하게 죽여 주기나 하면 모를까.ㅉ"


"난 남도록 하지. 적어도 그 동안 해 온 게 있는데 이대로 떠나긴 아쉽거든."

"나도 남지.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비슷할 꺼 같으니까."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결국 일부만 남은 상태 속에서 리더는 고개를 한 번 숙이며 사죄를 한다.


"빌어먹은 병신 같은 짓도 이번 생이 마지막이겠군. 이 못난 머저리를 따라와 고맙다. 이 등신들아. 일렉트로닉이여! 영원하기를!"


"영원하기를! X3"



결국 목숨 구걸을 하는 것 보다 스스로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마지막 콘서트를 불태우기 위해 떠나는 그들에겐 과연 어떤 최후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였다.



<2> 베니베니 미스터


이름이 좀 촌스럽지만 이들도 엄연히 나름 스스로 시민단체라 자부하는 이들이라 스스로 지껄이는 존재들이였다.


원래는 그냥 일반인에 불과했던 이들이 이런 촌스러운 이름을 토대로 시민단체로 이름을 올리고 활동 맴버들은 대부분이 실업자들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이렇게 모인 것도 원래는 부당 해고나 정년 퇴직 등을 토대로 졸지에 실업자가 된 이들이 대부분이였고 처음에는


길거리에 구걸이나 구직 사무소에 들려 일자리 취직을 할려 애를 써 보기 했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고 구걸 같은 경우는 경찰이나 


시 공무원 단속에 걸리면서 벌금 or 징역 등을 토대로 협박을 받아가며 강제로 그만 둘 수 밖에 없었고 구직 사무소에 가도 웬만한


조건으로 최대한 낮춰 구직을 시도해도 주선 조차 되질 않아 절망감에 빠져 사는 것을 시작으로 결국 참다 못한 이들이 뜻을 모으며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면서 일이 벌어졌다.


"정부는 실업자 대책을 확실히 져라!"


"실업급여가 어떻게 히어로에 들어가는 돈 보다 더 적게 지급 되는가 해명하라! 해명하라!"

"우리들도 사람이다!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



이렇게 시위를 하며 거리 행진과 함께 경찰과 충돌도 잦아지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랑곳 않으며 끝까지 시위를 이어 나가면서 자신들의


뜻을 이어갔으며 처음 소음 같은 걸로 민원을 넣던 시민들도 그런 그들의 가슴 아픈 사정을 알게 되면서 적잖은 지지를 보내는 등의


판도로 바뀌게 되며 사태가 바뀌게 되자 결국 정부는 그들과 협상을 시도하며 공식적인 시민 단체를 개설한 뒤 지정 구역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조건 아래에 협상에 성공하며 일이 마무리 되는 듯 했었다.



그 뒤에 그들은 정부가 추가 지급하는 예산을 토대로 먹고 살 만한 길이 열리자 이제 사람 사는 것 같다며 기뻐하며 살고 있던 중 


문득 히어로 협회 임원이 그들을 찾아오면서 사건이 전개 되기 시작했다.





역시나 돈 가방을 내 밀며 그들 앞에 머리를 숙인 임원.


그리고는 지금 정부가 협상을 통해 당신들에게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건 스케이프코트가 정부와 은밀 거래를 했기 때문인데


그렇게 그들이 먹고 살 길이 확실히 열렸다 생각을 했을 때 바로 급소를 치고 들어가 모조리 잡아 들이면 일이 수월해 질 것이란


내용이 담긴 녹음기와 내용에 대한 내역서를 그들 앞에 들이 밀었다.


"이..이게 무슨..?! 정말로 히어로 넘버원 스케이프코트가 이런 소릴 했다고?"


"자신은 잘 나가는 히어로니 시민들이 실업에 허덕이혀 살건말건 신경도 안 쓰겠다는 건가!"


"여태까지 이런 놈이 히어로 넘버원이란 게 수치스러울 지경이네."


너도나도 불만이 터져 나오는 와중에 히어로 임원은 조용히 미소를 지었고 이내 시선이 자신에게 돌리기 전에 바로 웃음을 싹 


지우고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래서 말인데..스케이프코트에 대해 선동과 비방을 하시는 데 책임을 져 주실 수 있으십니까? 녹음기는 사람들이 믿질 않을 수 있어

녹음 내용에 대한 문서를 사본으로 잔뜩 뽑아 왔습니다. 지금이 아닌 제가 연락을 드리면 그 때를 기회로 퍼트려 주시면 됩니다."



이 이야기에 그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분노의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 줬고 임원은 임원대로 조용히 그들에게 목례를 한 뒤


그들 본거지에 나온 지 꽤 되는 거리에 무전기를 들고 이야기를 꺼냈다.


"성공한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스케이프코트의 몰락이 기대가 되는군.크크크.."


"수고했다. 이제 협회로 복귀 바란다."

"알겠다. 오버."



이 대화를 끝으로 임원은 조용히 사라졌고 그 누구도 임원의 이런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보거나 들어가며 눈치를 챈 이는 아무도 없었다.



※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여기까지 연재할께요. 



그들의 그런 수작질에 의해 베니베니 미스터의 일원들도 너도나도 흥분을 하기 시작했지만 그들의 리더격 되는 인물


쉐기 와트슨은 그들을 잠시 쳐다보고는 말을 꺼냈다.


"일단 중요한 건 어디까지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아직 완전한 판도가 생기기 전까지는 평소대로 활동을 하고 있다가 그 임원되는


이들의 연락이 따로 오면 오는대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그의 말에 많은 이들이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제대로 터지기 전까지 자신들의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가면서 세력을 


키우기 시작하며 때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스케이프코트의 충격적인 고백 방송이 전 세계에 퍼지는 결과 속에 그들은 이 때다 싶어 본격적인 선동 시위에 나서기 시작하는데,


"스케이프코트는 위선자다! 그런 위선자는 히어로 할 자격 조차 없다!"


"여태까지 우린 스케이프코트에게 속고 있었다! 시민들이여! 더 이상 속지 말라!"


"그가 하는 말은 모두 거짓이다! 이제 우리가 본격적으로 깨어날 때가 되었다!"



거의 뭐 사이비에 가깝게 선동질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자신들이 이런 내용을 들었다 카더라를 오질라게 퍼트리면서 스케이프코트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며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그 일이 있은 후 얼마 가지 않아 그가 재판을 받는다는 소식에 더 신명나게 열을 올리며 그를 비난에 해댔으며 재판소에 도착하는


현장에 참석까지 하면서 그에게 소리를 치고 야유를 하며 심지어 누군가는 쓰레기를 집어 던지며 그를 미친 듯이 몰아세웠다.



하지만 스케이프코트는 전혀 아랑곳 않고 건물의 시선 한 번을 본 뒤 조용히 호송을 당한 시점 속에 재판소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상황이 더 큰 기회라 여긴 그들은 방청객으로 또 어거지로 들어가는 행패를 부리며 난리를 쳤기에 경비원이 제지를 할려 했지만


그 수가 가히 압도적으로 많아 결국 어거지로 재판정에 들어오는 데 성공.


그 뒤 가히 날치기에 볼 법한 재판 결과에 멍 때리는 상황까지 가기도 했지만 잠시 후 그들은 재빠르게 재판소를 나온 뒤에 이렇게


소리쳤다.


"정의는 승리한다! 스에키프코트는 천벌을 받은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깽판을 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일말의 반성 조차 않으면서 정의 실현의 성공이라 울부짗으면서 환호를


했던 그들이였지만 그 사건 뒤로 10년이 지났다.



여전히 그들은 히어로 협회에서 주는 돈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면서 실업자 구제 자선사업을 하는 등 은근히 이미지 세탁에 힘을 쓰고


있던 찰나에 한 가지 소식이 들려오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스케이프코트가 히어로 임원과 히어로들의 부탁으로 새로운 빌런을 잡기 위해 특별 사면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 소식에 문득 두려움에 몸서리 치기 시작했지만 설마 히어로가 과거 일에 연연하며 자신들에게 보복을 할 꺼라 생각은 전혀


하질 않으며 여전히 자신들의 일에만 전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운드 웨이브 리더 머가리 박살, 남은 빌런들을 모조리 추격을 하며 죄다 끔살을 시키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타게 되자 사태의

심각성을 조금씩 인지하기 시작했으며 그 와중에 남은 빌런 두 명은 목숨 구걸까지 하는 장면까지 포착되자 일이 잘못되도 아주 

제대로 잘못 됨을 느끼면서 얼굴이 완전 굳어 버렸다.



그리고 그가 여기서 한 발언.


"내 복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란 발언과 함께 스카이 드론은 그대로 박살이 나며 치이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망가져버린 모습에 경악을 금칠 못하는 베니베니의


임원들.



그 뒤 하나같이 리더의 모습을 쳐다봤지만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얼굴을 감싸쥘 뿐이였다.



"이제..끝났어.. 그가 무기 징역 받았을 때 평생 못 나올 줄 알았는데..이제는 완전 끝났다고..!!"



절규에 가까운 말을 하며 울부짗는 그의 모습에 나머지 임원들은 그저 할 말을 잃은 시점에서 쳐다만 볼 뿐이였고 리더는 리더대로


절망에 가까운 말만 중얼거리며 멘붕에 빠지는 모습을 제외하고는 대책을 세우는 모습 조차 보이질 않는 시점 속에서 그저 폭풍우를


맞이한 배와 같은 느낌 속에서 침묵들을 지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 그 외 다른 시민 단체는 스케이프코트의 참교육 과정에서 등장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