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협회 & 히어들 & 언론사 & 시민단체 모두들 스케이프코트의 복수 선언에 두려움에 떨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전전긍긍


하고 있던 중에 스케이프코트는 어느 순간 빌런 두 명과 더불어 폐공장이 있는 곳으로 다시 오게 되는데..




5) 스케이프코트의 응징


- 쿠웅!!


어느 순간 두 명의 빌런들을 한 손에 모두 끌고 간 스케이프코트는 그대로 폐공장으로 질질 끌고 가는데 두 명의 빌런은 기절한 지


오래였는지 아예 미동조차도 않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들을 질질 끌고 간 뒤 그대로 던져 놓는데 그 장소는 다름 아닌..


인질들이 함께 있는 구역에 그들을 집어 던져 놓고는 조용히 자리에 앉은 뒤 턱을 괴고 있었고 그 상황에 붙잡힌 인질들은 이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덜덜 떨면서 부디 무사하기 끝나길 바랄 뿐이였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 쿠쿵! 쿵! 쾅!


엄청난 굉음이 공장 외부에서 들려 오게 되고 이에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데,



"스케이프코트! 쓸데 없는 짓은 그만둬라! 이제 그만 투항하고 얌전히 감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게 좋을 꺼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수를 하세요! 선배! 지금이라면 나름 정상참작을 해서 최대한 형량은 줄여드리겠습니다."


"당신이 한 때 히어로라면..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제발 정신 좀 차리시오! 히어로로써 부끄럽지 않나!"



이저런 개소리 남발이 오지게 지껄이는 것을 더 이상 듣질 않았는지 스케이프코트는 서서히..아주 서서히 공장의 입구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고 어느 순간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는 스케이프코트.



"그래.. 날 심판하겠다고? 너희 따위가?"



"미안하지만 넌 이제 인류의 적이 된 거야.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기에 네가 히어로 마음을 버리질 않았다면 이제라도 조용히 투항을

권유하고 싶군."



라는 이야기를 꺼내는 밴디트.



하지만,



"웃기는군. 자네는 여태까지 나와의 경쟁에서 늘 2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스럽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의 졸렬한 짓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제와서 그런 소리가 먹힐 꺼라 생각은 하는 게 더 웃긴 소리라 생각은 안 해 봤고?"



"그 때 내가 한 일에 대해 나는 일말의 후회도 없다 생각한다. 네가 결국 10년만에 이 수준 밖에 되질 않는다는 것으로도 이미 넌 


스스로가 히어로임을 포기했으니까. 물론 억울하고 화가 나는 건 이해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가 하는 일이 정당화를 만들지 


않았으면..



- 콰앙!!



 

밴디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를 가볍게 툭 치며 날리는 스케이프코트.



그리고 뼈가 부러졌는지 이미 혼절을 해 버리며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 밴디트.



그 모습에 경악을 하는 나머지 히어로들도 이 상황 속에서도 덤벼들기 시작하는데,







"으윽.!! 이렇게 강할 줄은..!"


"크흑..이대로라면.."


"윽.!! 케엑!! 켁!!"



그렇게 많은 히어로들이 스케이프코트에게 덤볐지만 모두 처 발리며 리타이어 되어 버렸고 이 상황에서 스케이프코트는 그저 


그런 그들을 한심하다는 투로 이렇게 중얼거리는데,





"이렇게 약한 새끼들과 함께 싸운 세월이 아까울 지경이군. 그럼 마지막 일을 하러 가 볼까.."



이 말을 끝으로 그는 다시 공장으로 걸어들어갔고 잠시 후 두 빌런과 함께 끌려 온 나머지 인질들.



그리고 이미 혼절해 버린 히어로들을 보면서 좌절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당연히 자신들을 구하러 와 줄 것이란 헛된 희망 속에서 결국


이 사단을 보게 된 이래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였다.



"아..아..이제 어떻게 해야.."


"끝이야..끝이라고.."


"주..죽기 싫어.."




그러는 와중에 인질 중 한 명이 스케이프코트에게 빌빌 거리고 땅을 기면서 사정을 하는데,


"제..제발! 목숨만은 살려줘!! 이 일의 주도는 다 저 새끼들이 한 거야! 그러니까 이 일에 억울하게 연관된 난 살려줘..커헉!!"



"벌레가 시끄럽게 엥엥거리기는..그냥 뒈져."



- 퍼석!!



- 주르르르...!



"으읍!! 우웨에엑!!"


"우욱.!! 웨에엑!!"



엄청난 괴력과 함께 목숨 구걸을 하던 인질 히어로는 그대로 수박 터트리듯이 부서버렸고 그 광경을 대놓고 강제로 목격을 하게 된


인질들은 그저 토하면서 절망 속에 빠질 뿐이였다.



자신들을 구하러 온 줄 알았던 히어로들은 죄다 리타이어 되어 나가떨어졌고 목숨을 구걸하고 싶어도 결국 저 꼴이 되었으니 그 다음


타깃으로 자신들이 될 것에 이젠 가망이 없다 판단을 해 버리며 고개를 떨구거나 눈을 질끈 감는 등 아주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스케이프코트가 언제 자신들을 죽이러 오나 싶었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질 않자 살며시 눈을 뜨고 고개를 서서히 들어 보는데,


놀랍게도 스케이프코트는 그들에게 어떠한 행동도 하질 않고 기다리고 있을 뿐이였다.



결국 자신이 죽을 것을 각오하고 한 명의 히어로가 묻게 되는데,


"목숨 구걸도 그냥 죽이는 당신이 왜 우리들을 살려 두는 겁니까? 혹시 피를 말려 죽일 참이십니까?"

하지만 전혀 대응조차 않는 스케이프코트의 모습에 더 열을 올리며 말을 꺼내는데,


"죽일려면 빨리 죽이시죠! 그렇게 시간을 끌고 죽인다고 한들 뭐가 달라..!!!"



라고 말을 끝내기도 전에 스케이프코트는 그 자리에서 눈을 붉게 하고는 그대로 레이저 빔을 작렬해 버렸다.



이번 경우는 아예 소리 조차 지르지도 못하고 녹아 버렸기 때문에 더욱더 크나큰 경악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드디어 입을


여는 스케이프코트.



"지금 부터 너희들은 내 계획에 따라줘야 겠다."




엄청나게 살벌함 그 자체의 목소리가 묻어 나왔기에 순순히 따를 수 밖에 없었던 인질들은 고개를 세로로 흔들며 강제 동의를 했지만


그 누구 하나 앞서 목숨 걸고 발언을 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그 전에 뭔가 할 일이 남은 듯 보이는 스케이프트코트는 그 자리에서 아직 기절해 있는 빌런 두 명을 모두 묶어 놓고 그대로 


인질들과 함께 합류하게 시킨 뒤 그 길로 그대로 자신이 소란을 피웠던 도시로 복귀하기 시작했다.



그 뒤 그가 다음에 한 일에 수 많은 이들이 중계를 하며 전 세계로 송출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닌..



인질로 잡힌 이들이 모두 스케이프코트에 의해 공중에 매달리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리고는 자신을 비추는 카메라를 가리키며 말을 꺼내는데,




"죽음의 카운트 다운까지 앞으로...20"



"내가 요구하는 조건은 간단하다. 날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떨어트려 놓은 놈년들 모조리 다 이 도시에 도착하기까지 20시간을 주지.


만약에 내가 요구하는 시간에 1분이라도 늦는다면 어긴 시간만큼 1명씩 죽이겠다.


그리고..찾아오지 않고 버티는 새끼가 있으면 내가 직접 날아가서 죽여주도록 하지."



"자..그러면 카운트 다운 시작이다..!" 



스케이프코트의 잔혹한 응징의 마무리까지 앞으로 20시간.


※ 엔딩은 두 가지로 내 볼 예정


일단 이 작품의 해피 엔딩 & 배드 엔딩


만약에 이 작품의 엔딩을 낸다면 뭘 먼저 낼까?



이 투표 결과에 의해 두 가지 엔딩 모두 낼 예정.



※ 그리고 투표 완료 전까지 생각나는 대로 다른 작품도 한 번 연재를 해 볼까 생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