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9_VrHQ026wA?si=t-ScgfYsz5RK5J0u


(영화 클릭 예고편)



가족에겐 좋은 아내이자 엄마로, 상사에겐 인정받는 우수한 직원으로 살고 싶었던 후순이.


하지만 그렇게 살기에는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대부분 일에 치이다 보니 가족들 중요한 행사에 참석은 거의 하질


못하고 상사는 늘 좋은 아이디어를 빠꾸 먹이는 등 여러가지로 스트레스 오지게 받고 있는 상황이라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


성공만 한다면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가지며 오늘도 힘차게 살아갈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중 너무나도 피곤한 탓이였을까..



좋아 보이는 침대를 보며 그대로 뛰어들어 잠에 빠져든 후순.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니 자신이 못 보던 장소가 눈에 띄여 호기심 반 & 두려움 반을 걸며 그 장소를 향해 걸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판매원 겸 주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자신을 쳐다보더니 성공을 하고 싶냐고 물어 본다.


당연히 성공을 하고 싶다면서 혹시 그 비결이 있냐고 물어보니 그 주인은 리모컨 하나를 건내더니 이거 하나면 성공을 보장 받은 거나 다름이 없다며 이야기를 한다.


어처구니 없는 표정을 짓지만 그 즉시 보여주겠다며 리모컨의 성능을 차례대로 몇 번 보여주니까 그제서야 믿겠다며 얼마면 되겠냐는 말에 공짜로 주는 대신 지킬 것만 지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 내용은 다름 아닌 지나친 남용은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말에 보통 기준 같으면 의심부터 하고 봤어야 할 상황이지만 워낙 성공에 대한 갈망이 컸던 그녀는 그 리모콘을 가지고 집에 돌아와 몇 번 작동을 해 보며 경험을 해 보니 "이건 찐이네? 정말로..내 인생을 성공적으로 바꿔주고 내 가족과 행복을..그리고 상사 놈에게 빅 엿을 먹일 수 있겠어!" 라는 대사와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는 리모콘 성능을 통해 어떤 일이건 미리 알아내면서 승승 장구를 하게 되며 살던 중 리모컨을 팔았던 주인이 자신의 앞에

등장을 하자 이렇게 좋은 물건을 공짜로 내 준 것과 함께 지금 아주 잘 나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를 표하지만 그 주인의 표정이 썩 좋질 못했는데 왜 그러느냐는 질문에 그가 말하기를 "당신은 성공에 물든 나머지 소중한 것을 잊어가고 있다." 라는 말과 함께 조용히 사라지게 된다.


※ 시간상 관계로 나머지 시나리오 돌아와서 꼭 쓰겠음. 약속함.


※ 좀 늦었지만 이어감.



하지만 그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후순이는 귓등으로 들을 생각을 않으면서 "지금 많이 바쁘니 그만 나가주세요."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를 내 보내게 됨과 동시에 하던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주인장의 경고와는 달리 별 다른 이상 없이 승승 장구만 지속적으로 잘 되면서 어느 덧 회사 기업 대표 CEO로 등극을 하게 되면서 이제 고생 끝..행복 시작이라 생각했지만 후순의 착각이였는데,



바쁘디 바빠진 업무 관리와 함께 해야 할 일만 늘어나게 되면서 일에만 죽어라 매달리게 되는 나날만 보내게 되었고 집에 퇴근하는 날 보다 회사에 머무는 날만 더 늘어나게 되면서 점점 더 지쳐가지를 수 십년이 지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대로 업무를 보고 있던 와중에 쓰러지게 되는 후순.


다행히 비서의 발견에 의해 황급히 응급실로 실려가 최고의 VVVIP급 1인실에 입원하게 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한다며 난리를 치지만 의사가 경고하길 "여기서 더 과로를 하면 진짜 죽을 수 있습니다." 라는 경고로 잠시나마 쉬기로 하는 후순.



그리고 수 많은 이들의 병문안을 오고 가는 와중에 들어오는 자신의 남편 후붕이와 아이들(이젠 성장해 성인이 된 지 오래인 기준).


그 모습에 미안함과 동시에 짜증이 살짝 섞인 목소리로 말하기를,


"사람 아픈 데 와준 건 고마운데 굳이 올 필요가 없잖아. 왜 온 거야?"


라고 말을 해 버림.



그러자 후붕은 한숨을 쉬면서 이렇게 말하는데,


"이제 지쳤어. 우리 이혼하자."


"이혼? 당신은 그 말이 그렇게 나올 줄 몰랐는데 그게 쉬운 줄 알아?"


"이미 변호사와는 이야기 해 뒀어. 나도 당신이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 준 건 고맙게 생각해. 그렇지만 애들 운동회 때도, 졸업식 때도, 생일 때도 제대로 챙겨주질 않고 사람 보내거나 돈이나 보내는 그런 일상은 지쳤어..그러니 우리 이제..그만 이혼하자.."



이런 말에 후순은 발끈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 역시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야!! 진짜 수 많은 역경과 고난을 통틀어 오로지 가족을 위해 힘을 써 온 나한테 고생했다는 말보다 오히려 이혼이라는 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해?!"


"애들은 다 컸고 이제 너와 나랑 남아서 남은 생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을 뿐인데 넌 그런 건 안중에도 없잖아. 그러니 우리가 유일하게 행복할 수 있는 길은 갈라서는 게 답이라 생각해. 그럼 변호사가 조만간 서류를 이 곳에 보낼 꺼야. 잘 지내. 그리고 부디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라는 말을 끝으로 후붕은 병실문을 나갔고 이와 함께 후순은 멍한 얼굴로 남편이 나간 곳만 쳐다볼 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보였다.  



그러면서 고개를 떨구고 있던 와중에 어떤 말이 들려오는데,


"제가 말씀드렸죠. 소중한 것을 잃어가고 있다고.."



그 소리가 나는 쪽을 둘러보니 지난 번 자신에게 충고 겸 경고를 줬었던 가게 주인장이였다.


"그게..이건 가요..어째서죠? 전 그저.. 열심히 해서 가족의 행복을 위하고 싶었을 뿐인데..?"


"먼저 이걸 보여드리죠."



- 삐이이잉!!



주인장이 리모컨을 누르자 화면이 치직거리는 효과 배경과 함께 후순 그녀 앞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CEO로 등극이 된 이래 한창 바쁘게 프로젝트에 준비 하는 와중에 아버지가 들어오는 장면이였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바쁜가 보구나."


"요즘 이리저리 일이 많아서 말이죠. 무슨 일 있으세요?"


"그게..요즘 많이 바쁘기는 하지만 이번주에 가족 모임이 있어서 그런데 어떻게 시간이 좀 나겠니?"

"죄송해요. 이번 프로젝트가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라 힘들꺼 같네요. 대신 돈은 보내드릴께요."


"프로젝트 같은 거야 다른 사람에게 잠깐 맡겨두고 한 번만 가족 모임에 참석을 해 줄 수는 없겠니?"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 엉망 되면 이번 거래에 있을 바이어들이 비웃으면 수습이 안 돼요. 가뜩이나 시간이 없는데 대화할 시간도 아까운 데 뭐하러 오신 거예요. 남편하고 애들과 아버지&어머니께 돈을 보내드릴 테니까 그걸로 즐겁게 보내세요."



이렇게 퉁명스럽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는 현재 후순은 점점 더 울상이 되면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있었지만 정작 최악의 장면은 그 다음이였는데,


"미안하구나.. 너무 무리는 하지 마렴. 그리고.."


"딸아..사랑한다." 



이 말을 끝으로 아버지의 모습을 사무실을 나가면서 사라졌고 후순은 그대로 주저 앉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으흐흐흑.. 아버지..죄송해요... 정말로..그 때 가겠다고 했어야 했는데...흐흑..으아아아!!"


절규에 어린 모습과 함께 주인장은 그런 그녀 모습을 조용히 쳐다보면서 다음 장면을 틀어 주는데 이번에는 가족 모임 외에 다른 행사에도 어머니가 오지 않는 아이들의 울상 섞인 표정 그리고 지쳐가는 남편의 표정 등을 보여주니 고개를 엄청나게 저으면서 펑펑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무언가 결심을 한 듯 링거를 뽑아 놓고는 그대로 문 밖을 나가는데 그 모습에 의사와 간호사가 놀라 그녀를 붙들기 위해 달려갔지만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힘으로 재빠르게 병원을 빠져나갔다.


빠져나간 뒤로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서 남편과 아이들이 있는 모습에 재빠르게 그 쪽을 향해 달려갔지만,


- 끼이익!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에 부딫히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운전자 &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 달려와 그녀의 상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늘도 참 무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랄까..


그 때 마침 내리는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며 내리기 시작했지만 그런 와중에 후순은 손을 들어 남편을 가라키니 남편은 흐느끼며


말을 꺼냈다.


"왜 그랬어..도대체 어쩌자고 이렇게 되는 거야..여보.. 아직 살 수 있으니 희망을 놓지말어.."



그런 말을 하는 와중에 후순은 넌지시 중얼거렸는데,


"여보..후붕 씨.. 내가 너무 일에 매달려 가족에게..관심이 없던 거..미안..해요...다음 생이 있다면..더 잘할께...요.."



그리고 아들과 딸에게도 한 마디씩 했는데,



"아들..엄마가 야구 경기..수영 시합..이런 거 못 봐줘..미안해.."


"딸.. 생일 때 마다 못 챙겨준 거..미안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붕 씨..아버지께..그리고 어머니께..못낫 딸 일만 하다 이렇게 간 걸 죄송하다 해 주세요.."


라는 말을 끝으로 눈물을 흘리며 스르륵 눈을 감았고 뒤늦게 의료진이 달려와 그녀를 옮기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게


되면서 후붕과 그 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고 그들은 큰 슬픔에 잠기게 된다.




그렇게 모든 것이 일단락이 되고 후순은 성대한 장례식 속에서 조용히 묻히는 것을 끝으로 그녀의 과욕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최후로 끝이 나는가 했지만...




"어헉!? 여기는?!!"





순간 무언가에 놀라 깨어난 그녀 후순.



분명 병원에 뛰쳐나와 자신을 친 차량에 의해 목숨을 잃은 기억이 생생했지만 이상하리 만큼 몸은 멀쩡했고 이에 자신에게 다가오는 한 남성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마트 직원이였는데 그는 이렇게 말을 꺼냈다.



"침대 성능이 아주 좋죠? 얼마나 좋으시면 진짜 푹 주무시던데.. 언제 주문 맞춰 드릴까요?"



친절한 그의 설명에 어색하게 웃어 보이면서 괜찮다고 한 후순은 그 길로 상사가 독촉하는 프로젝트를 잠시 연기 해 달라고 요청 허락을 받은 뒤 그대로 택시를 타고 집에 달려갔다.



그리고 집 앞에서 심호흡을 하고는 이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애들과 함께 식사 준비 중인 후붕과 두 자녀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영문도 모르는 그녀 행동에 당황한 후붕은 그대로 달려와 묻는데,


"왜? 무슨 일 있었어?"



그러자 펑펑 울면서 그를 껴안고는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일에 매달려 가족을 저버리진 않을 꺼야."



이 말을 하면서 두 자녀에게도 각각 입맞춤을 해 주면서 학교 행사는 짬을 내서라도 꼭 참석하겠다 약속을 하고 그리고는 그대로 전화를 걸어 부모님께 사랑한단 말과 빠른 시일 내에 가족 피크닉을 제안했다.



그렇게 모든 일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생각한 후순 눈 앞에 익숙한 물건이 있었으니 그건 다름 아닌 후순이가 지나친 과욕을 부리며 능력을 남발했던 리모콘이였다.



떨리는 손으로 그걸 잡기 전에 쪽지 하나가 써 있었는데 내용인 즉슨,


"당신에게 주는 두 번째 기회입니다. 부디 함부로 남용하지 말고 이번에는 소중한 것을 놓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지만 리모컨을 한참 바라보던 후순은 이내 쓰레기 통에 집어 넣고는 가족들을 위한 플랜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이 모습을 조용히 지켜 본 주인장은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 배드 엔딩 기준은 리모컨 남용으로 인해 CEO 등극까지 성공했으나 그 때는 이미 가족도 등을 돌려 버리고 자신은 병원에서 입원을 하는 것도 모자라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하는 엔딩.


해피 엔딩 기준으로 이 모든 것이 꿈처럼 느껴지면서 가족에게 이제라도 잘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상황에서 리모콘을 

재발급 받으나 다시는 쓰지 않겠다는 결심과 함께 완전 새 사람으로 살아가며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엔딩으로 나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