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녀님! 수녀님! 초월자님의 군대가 이곳까지 오신다는게 맞는건가요!? 」



허름한 고아원에서 3명의 남자 아이중에 파란 머리카락을 가진 한 아이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늙은 수녀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얼굴에는 마치 동화속 영웅을 마치 실제로 본 것처럼 뺨에는 홍기가 가득한 어린아이의 순진함이 늙은 수녀를 웃게 만들었다.



「 그렇단다 그란달. 이제 이곳도 곧 초월자님께서 구원하러 오실 거란다. 그러니 얼른 꽃다발을 준비하려무나. 」



초월자.


아주 머나먼 옛날. 태초의 죽음(어둠) 오드와 태초의 생명(빛) 아덴이 있었으나, 오드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여 어느 행성에서 떨어진 이후


오드의 시체는 곧 대륙이 되었으니, 그것이 아르메스 대륙.


그리고 이후 그란달이 태어나기 약 600년 전. 아직 아물지 않았던 오드의 공허한 눈에 차원의 틈에서 초월자가 나타났다.


초월자는 오크, 엘프, 드워프등 아인들에게 핍박 받은 인간들을 구제하기로 마음 먹어, 그들에게 철과 마법을 가르쳐 주었다.


절대적인 존재. 전지전능. 가히 강림한 신이라고 무엄하게 말해도 무색한 최강의 존재.


초월자의 등장으로 인간 세력은 순식간에 성장하였고 순식간에 세계 패권을 역전시키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금. 초월자의 군대는 세계 평전을 위해 대원정 전투로 한 외딴 시골 지역까지 이르렀다.



「 헉.... 헉... 좀 기다려봐!... 」



그란달을 따라 온 일행 중에 한명이었던 람셀이 가파른 숨을 차며 그란달 옆에 섰다.



「 하여튼 넌!... 초월자라고 하면 아예 눈이 돌아가냐! 」



「 뭐?! 말 똑바로 안해?! 초월자님이셔! 초.월.자.님! 」



뺨에 X 자로 흉터로 개구장이 같은 모습의 앤의 말에 그란달이 발끈하며 셋이 소란스럽자, 늙은 수녀가 이들을 말렸다.



「 자자 얘들아. 그렇게 싸우다간 환영 준비를 못할텐데 그래도 괜찮겠니? 」



수녀의 말에 아이들이 화들짝 놀라며 다시 밖에 뛰쳐나갔다.... 그때...



「 난... 난 말이야!... 반드시 어른이 되면 초월자님을 모시는 기사가 될거야! 」



아이들의 덧 없는 모습에 수녀는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지만 또 한편으론 씁쓸했다.



「 아.... 빛의 신 아덴이시여... 어찌 저런 아이들에게 가혹한 운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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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직!... 콰직!!.... 콰직!!!



「 그란달!!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거니!!! 」



피가 맹렬히 쏟아진 밤.


불과 7살에 불가한 아이는 자기 두 주먹보다 더 큰 돌로, 패잔병 도망쳐 머리의 상처로 쓰러져서 거뒀던 엘프 청년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찍었다.



「 ...... 」



「 그란달!! 」



수녀는 경악에 찬 눈으로 그란달을 바라보았다.


그란달의 얼굴은 피로 점칠되어 있으며 온 몸에는 돌팔매로 흩뿌려진 피로 가득했다.


그 모습은 마치 악마를 보는 듯 어린아이와는 동 떨어진 모습에 기괴함을 자아냈다.



「 왜 그러세요 수녀님....? 이 녀석은... 이 녀석은... " 악 " 이에요. 이런 놈들만 없었다면 부모님이... 우리들이... 이러고 살지 않았을거에요. 」



「 지금 그걸 말이라고...! 」



어린 아이라고 하기엔 증오로 가득한 말. 핍박 속에서 온갖 부조리함을 느낀 인간들의 삶에 대변하고, 그 연쇄고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좀 먹었다.



「  엘프... 아니... 인간이 아닌 놈들은 모조리... 모조리! 모조리!! 전부 다 죽여야 해... 전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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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님 만세!


초월자님 만만세!!


초월자의 세력에 수도, 센티널.


수 많은 인간들의 인파 속에서 한결 같이 초월자를 찬양하며, 실존하는 자신의 신에 대한 무한한 경애를 표했다.


이렇게 축제의 분위기에 들뜬 이유는 기나긴 아르메스 대륙의 세계 평전 전쟁이 종식되었다.


아인 연합 세력의 지도자이었던 세계수 엔트킹, 나이모스가 항복하며 사실상 인간 세력의 승리로 끝마쳤기 때문이다.


오랜 인간의 노예 역사의 종말을 고하는 기로에 선, 이 역사적인 날에 모든 인간들은 한 가득 행복한 미소로 자신들의 자유를 선사한 초월자를 다시 한번 경애하였다.



『 나 초월자가 말하노라. 이제 오랜 피와 전쟁, 야만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내가 만든 이 나라. 이 낙원에서 덧 없는 세상을 살게 하겠노라. 』


초월자의 존엄한 목소리는 그 넓디 넓은 광장에 울려펴지고....


초월자는 자신의 손을 하늘로 뻗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 세..세상에 이런 일이!? 」



「 오...오오... 빛의 신 아덴이시여! 」



초월자의 뒤에 있던, 초월자의 궁전으로 불리는 신전에서 대지에 뜯겨지며 하늘로 솟구치기 시작한다.


자신의 신전이 하늘로 부양하자, 초월자는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 에렉시우스, 오로네, 무타베...... 그란달. 앞으로 오너라. 』



초월자가 12명의 인물을 지명하자, 그들은 높은 계단에 올라 초월자 앞에 섰다.



『 그대들은 이 전쟁에서 크나큰 공로를 세웠으며, 나의 측근이 되어 백성들의 눈과 귀. 방패와 검이 되었다. 그러나 전쟁은 끝났다.


이젠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으니, 이젠 장군이 아니라 지도자가 필요하다. 비록 내가 초월자라곤 하나, 이 넓은 대륙을 통치하기엔 버거우니,


그대들로 하여금 이 대륙을 각자 나뉘어 올바른 세상을 이끌도록 하거라. 』




초월자에게 영광을!



초월자에게 안위을!



초월자에게 축복을!



초월자에게 광명을!



초월자에게 위엄을!



《 초월자시여 영원하소서-----!!! 》




초월자는 12개의 왕관을 직접 이들의 머리에 씌웠으며, 이들에게 불사의 마법을 걸어주었다.


이리하여 새로운 세상의 새로운 지도자. 탄생하였다.


역사는 이때 12황제의 시대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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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와---! 와---!


「 전 병력 진격!!! 초월자를 땅에 떨어졌다! 오늘 저놈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



패왕이라 불리는 12황제 중에 가장 강력한 황제, 레호라스 제국의 지배자 에렉시우스가 55만의 군대를 거느리고 초월자의 수도 센티널의 정면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었고,


측방에선 다른 황제 연합군이 패왕의 군대를 보조하며 센티널의 외곽 방어선을 뚫고 있었다.




......




『 크헉!!.. 그.... 그란달... 설마... 너 마저... 』



공중 사원에서 반란을 일으킨 불사 황제들과 싸워 지친 몸을 뉘어 자신의 권좌에 쉬고 있던 초월자가 예상치 못한 암습에 가슴에 칼이 박혔다.


그란달. 초월자가 그 누구보다 가장 총애하던 존재, 초월자의 검. 초월자의 용사라 불린, 용사 그란달이 설마 자신이 내려준 천지개벽검, 에르마닐에 찔릴 줄은 예상하지도 못했다.


그렇게 기습적으로 치명적인 일격에 당한 초월자는 정신을 잃고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한때 자신의 우상이었던 그의 처참한 모습과 불에 타오르는 센티널 일대를 공허히 바라보았다.



「 초월자. 이미 넌 알고 있었어... 좀 더 나은 방법이 있었다고... 하지만 넌 그 선택을 했으니. 나도 이제 선택을 한거야. 이제 돌이킬 수 없다고... 」



황제들의 반란. 그리고 자신의 안식처, 공중 사원에서 추락한 초월자.


전지전능. 신이라 불린 초월자의 몰락.


그 가운데 그란달이 있었다.




Next Episode : 초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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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나리오는 이미 짰고, 이야기는 이제 막 쓰는 중임.

이정도 썼는데도 힘드네. 소설 연재하기 쥰나 힘드네. 연재하는 사람들 우야 했음? ㄷㄷ;;

오타 이런거 검수 하나도 안함. 마춤뻡 알바노


채널 첫 글인데 이렇게 써도 되나 모르겠네, 문제 있음 댓 좀...



개 쓸대없는 인물 설정


1. 그란달

- 성별 : 남자

- 종족 : 인간

- 칭호 : 초월자의 검, 용사 그란달.

- 나이 : 55세(27세에 불사가 됨) 

- 세계 평전때의 업무 : 전선 사령관 혹은 전설급 야수 및 악마등 인외 괴물 처리 담당, 아이언울프 용병단 리더.

- 황제가 되고 하사 받은 영토 : 엘디나 

ㄴ> 그란달은 아직 황제가 되기엔 부족하여 황제 즉위를 미룸, 전 세계를 유랑하며 괴물 처리.

- 고아원 절친, 람셀과 앤을 묶어 아이언울프 용병단으로 불림


2. 람셀

- 성별 : 남자

- 종족 : 인간

- 칭호 : -

- 나이 : 54세

- 세계 평전때의 업무 : 아이언울프 용병단의 브레인

- 그란달이 황제가 된 이후 : 그란달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야수 및 악마등 인외 괴물 처리

- 고아원 절친, 그란달과 앤을 묶어 아이언울프 용병단으로 불림


3. 앤

- 성별 : 여자? 남자? (성별 아직 미정)

- 종족 : 인간

- 칭호 : -

- 나이 : 57세

- 세계 평전때의 업무 : 아이언울프 용병단의 행동 대장

- 그란달이 황제가 된 이후 : 그란달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야수 및 악마등 인외 괴물 처리

- 고아원 절친, 그란달과 람셀을 묶어 아이언울프 용병단으로 불림



4, 불사 12황제

- 에렉시우스, 패왕

- 크마누스, 독사

- 오로네, 차가운 겨울

- 무타베, 붉은 황제

- 그왼 생각 안해봄...



5. 초월자

- 이름 ㅁ?ㄹ

- 성별 ㅁ?ㄹ



6. 아르메스 대륙

- 신(오드)의 시체가 대륙이 됨

- 오드가 죽어서 시체가 되자 생명(빛)의 신 아덴이 오드를 애도하며 바라보자 생명이 탄생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