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심의대상

요즘것들은 말입니다....

과학을 숭배한다고.

구라같음?


경제학은 걍 과학이 아님. 걔들 수학 다룬다고 과학인 줄 아는데 걍 개소리 집어치라 그래.

근데 경제학하는 애들한테 '느그 학문 과학 아니다!' 이러면 걔들 존나 기분나빠한다고.

내가 '공산주의 과학 아닌데?' 하면서 대차게 디스하면 니들도 기분 존나 나쁠껄?


난 그게 병신같다는겨.

어떤 학문분야가 과학의 한 하위분야다 혹은 과학의 한 하위 분야가 아니다.

이건 걍 팩트의 영역임.

'경제학이 과학의 한 하위분야가 아니다' 라는 내 주장은 사실에 대한 판단이지 규범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고.

내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 ㅇㅋ. 그럼 까면 됨.

기분나빠할 필요가 없다고.

게이들이 '수거프리의 노트북은 흰색이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내가 기분나빠할 필요가 있어? 전혀 없잖아?

근데 왜 사실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 기분나빠하거나 기분 좋아하거나 하는 인간의 반응이 나타나느냐 이거지.

내가 존나 말도 안 되는 개소리로 똥고집 부리는 게 아닌 이상 ㄹㅇ 기분나빠할 이유가 전혀 없다구요.


내가 과학을 '숭배한다' 라는 맥락을 도입하는 건 여기에서 시작이 된다고

누가 '수거프리는 보추다!' 라고 이야기할때, 순전히 사실의 맥락에서만 생각한다면 내가 기분나빠할 이유가 없지.

걍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고.

하지만 누가 '수거프리는 보추다!'라고 이야기할 때 내가 기분나빠하는 건 꽤 타당한 발상 아님?

왜 단순히 사실에 대한 주장을 이야기했는데 내가 기분나빠할 이유가 생기지?

날 모독하려고 하는 의도가 배경에 깔려있으니까.

내가 막 '오빵~하앙~♡' 이지랄하는데 누가 와서 '보추새낔ㅋㅋ' 이러면 기분나빠할 이유가 없을거 아녀.

이 경우에는 모독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 걍 개드립치고 노는거잖아.

즉, 무언가를 얕잡아 본다는 맥락 개입이 안 되면 화가 나지 않는다고.


무언가가 '과학적이지 않다' 라고 주장할 때 기분이 나빠졌다?

그건 과학을 숭상하기 때문임.

과학적이지 않은 것은 과학적인 것 보다 낮은데

내가 좋아하는 그게 과학적이지 않다고 한다면 그걸 낮추어보는 결과가 된다고.

안 그러면 화낼 이유가 뭐 있음?



그니까. 과학 뽕을 빼고 가치 뽕을 빨라고.

과학적이지 않다고 가치가 없는 게 아니라고.

명백한 사례) 법학. 이 세상 그 누구도 법학이 과학의 일부라고 주장하지 않음.

근데 법학 없으면 세상 돌아감? 아니지?

마찬가지임.

공산주의는 과학적일 필요가 없어요.

과학적이지 않아도 들어볼 가치있는 주장을 담고 있으니까.


끝임. 

시1발 이렇게 사례들어서 분석해봐야 솔까 소용 없는 거 뻔하긴 한데

일단 할 수 있는 건 해보고 결과는 관찰할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