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야설 채널

03

일은 일이지, 너무 즐기면 못쓴다. 내 손가락에는 아직 꿀이 남아있었다. 존의 성격, 한번은 눈치를 볼 것이다. 나는 적절한 신호를 주어야 한다. 그가 다시 한 번 깨물었다. 나는 소리를 내며 귀두 끝에 오는 느낌에 맞추어 몸을 비틀었다. 계산되고 연습된 동작. 가볍게 몸을 틀고 손가락을 내 입에 넣었다. 그가 내 입술과 손가락을 보고 뭔가를 생각하는 동안 나는 아주 자연스레 다른 쪽 젖꼭지를 그의 잎 앞에 가져다 주었다.


그는 다시 돌진했다. 나는 그가 다시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다가는 다른 쪽 젖꼭지 마저 콩알만 해지자 존의 어깨를 밀면서 허리를 비틀었다. 나는 존의 아래에서, 다리를 벌린채로 존의 얼굴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나는 무언가 간절히 원하지만, 동시에 무얼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짓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숨을 헐떡였다. 나는 입을 조금 벌리고 있었다. 그것은 의도된 힌트가 아니었지만, 존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내 입술을 덮었다. 세게 내 혀를 빨아들였다.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신음만 나왔다.


이래서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내 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가 내가 원하는 것을 제공해서는 안된다. 바보같은 존. 하지만 언제나 나에게는 두번째 계획이 있다. 나는 그의 몸에 깔린 채로 살짝 허리를 들었다. 볼브라에 둘러 쌓여 탱글한 모습을 하고 있는 고환이 그의 귀두에 닿았다. 처음에는 살짝, 그리고는 깊게, 그는 귀두로 내 앞보지를 느낄 것이다. 내 불알은 따뜻했고, 따라서 부드러웠다. 그의 물건은 힘차게 서있었다. 나는 허리를 조금씩 움직여서 내 부드러운 고환의 가죽이 그의 것의 머리를 둘러싸게 하였다.


04

그리고 표정이 중요했다. 이 모든 것은 우연이라는 듯, 나는 그가 갑자기 입술과 혀를 빨아들이는 바람에 당황에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 약간의 고통과 당황에 허리를 들었고, 그 결과 그의 터질듯한 자지가 부드럽고 따뜻한 뭔가에 푹 잠겨버린 것이다. 


존은 입술을 놓지 않은 채 아랫도리를 내쪽으로 밀어붙였다. 나는 엉덩이를 내려서 침대에 두었고, 그의 세찬 막대기는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내 고환을 유린했다. 내 물건도 발기했고, 또 한편으로 그의 막대기에 눌려서 아팠다. 내 신음소리는 내 혀가 그의 입 속에 빨려들어가 있어서 이기도 하고, 그의 자지가 내 불알의 부드러운 살을 둔중하게 들쑤시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를 쉽게 밀쳐낼 수 없었다. 계획대로 되고 있었다.


그의 머릿 속에서 차츰 내가 지워져야 한다. 그가 피곤한 이유가 대체 무엇이겠는가? 그는 하루종일 남의 시중을 들고 온 것이다. 그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와는 상관없이 그의 일은 그토록 변덕스러운 사람들의 의사에 따라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것. 

 내 일의 성공은 내 몸을 그가 마음대로 사용할 때에야 비로소 분명해 질 것이다. 나를 그가 모시는 사람들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아니, 나를 인간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는 내 얼굴따위는 보지 않고, 내 아픔이나 애원에 귀 귀울이지 않고, 세상에 그 혼자 있는 듯이 피스톤 운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서서히 그렇게 되고 있었다. 내 불알에 느껴지는 그의 막대는 점점 단단해지고 거세졌다. 나는 이미 아픔을 신호로 보내고 있었지만 그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아.. 존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남들은 뇌에서 고기를 꺼내 자지를 세운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