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힛고마워 예지야!! 너무 귀엽다!! “


여자의의  앞에  소년이

폴짝 폴짝 뛰며 베시시 웃고있다


교복 와이셔츠의 양쪽 팔이 소년이 움직일때마다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이리저리 휘날리며 퍼덕인다

 양끝은 서로 얽혀서 리본 모양으로 매듭지어 졌으며

그것또한 남자의 움직임에 이리저리 퍼덕인다


 자신의 고개를 돌려  모습이 만족스럽다는듯 

웃는 소년의 이름은 “성원


여자는 항상  아이를 볼때마다 가슴 한쪽이 저릿하고

오싹해 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동정,죄책감,안쓰러움


모든 감정이 서로 얽히고 섥혀 수많은 물감으로

혼탁해진 팔레트 처럼 가슴을 해집어 놓는다.



그러다가  풀어지겠어… 조금 얌전히 굴어


풀어지면  묶어달라고 할거야해해



남자는 여자의 가슴에 머릴 박는다

그리고는 차분히 눈을 감고  

머리를 이리저리 돌리며 

그녀의 가슴팍에 자신을 부비면서 따스함을 느낀다.



고마워 예지야해해



그것이 남자가  최선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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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 끝나고 빠르게 글을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