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분명히 산사태에 휩쓸려 죽었다.

눈을 떠보니 사막이니 내가 죽어 무릉도원이 아닌 지옥에 떨어저 벌을 받는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하늘이 피같은 적색도 아니고 해가 나에게 빛을 주고 있으니 이승이라 생각하였다.

난 주머니와 등에 매고있던 등산용 가방에서 물이 들어있나 더듬거리던 때 이상함을 느꼈다.

몇살이였는지는 기역이 나지 않지만 어려졌다.

지금은 10대후반정도?

약간의 소름이 돋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좋게 넘어갔다.

잡념에 빠져봤자 칼로리만 소모될 뿐이니까.

일단 밤까지 기달리자.

북극성이 보이면 북쪽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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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이 지난후 난 후회했다.

'재기랄, 지구가 아닌곳에서 북극성을 찾으려한 내가 병신이지.'

멍청하게 하루를 낭비한 난 계속 걸어가고 있었다.

첫번째로 이 빌어먹을 모래사막이 아닌 돌사막으로 말이다.

사막이 돌로만 되있으면 물이 고이기 쉬워서 오아시스나 식물, 아니면 사람을 만날수있다.

사람은 물쪽으로 모이니까.

'일단 모래사이에서 돌맹이가 보이기 시작하니까 나오겠지.'

가방에 들어있던 물이랑 식량은 다 먹었다. 뱀부터 시작해서 벌레까지 먹으며 걸어왔다.

'살아남을거야..'

난 그렇게 계속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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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돌사막에 도달했다.

딱 1주일이였다.

"시발...물이 없어.."

비가 몇십년동안 오지 않앟는지, 태양이 너무강해 다 증발시켰는지 모르겠다.

그늘 아래 땅을파도 젖은 모래 하나 보이지 않는다. 발견한 고인물은 썩어있었다.

남붕은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있었기에 옷이 가린부분은 우유의 색이였으나 나머지는 구릿빛으로 타있었다.

'피부도 따가워...'

햇빛이 심한 시간대는 피했다고는 하지만 사막은 남붕을 괴롭혔다.

남붕의 물이 다 떨어진지는 하루가 지났다.

사막에서 물을 잔뜩 마시며 걸은것도 아닌 250ml정도를 마시며 걸어온 남붕은 절망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누군가 오는지도 모르는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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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님, 그 남자는 어디다가 둘까요."

덩치가 크고 험하게 생긴 여자가 앞의 인물에게 묻는다.

"제 방에 납두세요."

수레에 실린 물품들을 점검하는 여자가 종이를 넘긴다.

그 여자는 키가 170 중반은 될꺼같은 키에 구릿빛 피부, 날카로운 눈매와 눈가에는 대저족의 고위층의 특징인 눈화장을 한 여자가 있었다.

입고있는 옷은 중요부위만 두꺼운 천으로만 바리고 나머지는 속이 비치는 하늘하늘한 비단으로 감싸고 있었다.

'정말 궁금하네요. 남자가 죽음의 사막에서 살아있다니...'

덩치큰 여자의 손아래 질질끌려가는 남자의 얼굴을 힐끗 본다.

'조금 타긴했지만 피부결은 곱군. 키는...165정도 일까나...몸매는 조금 굶어서 그렇지 꾀나 근육질이야. 혹시 무가(務家)의 공자인가?'

죽음의 사막을 횡단하는 길을 아는 유일한 상단인 대저상단의 상단주인 이프는 고개를 돌리고 일에 집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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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으음...무.물.."

남붕이 부드러운 침대에서 손을 더듬거리며 물을 찾는다.

"옆에 탁자에 있느니라."

남붕이 조언을 듣고선 시원한 물이 있는 물병을 잡아서 입에 댄다.

'근데 누구지?'

남붕이 뜨기힘든 눈꺼풀을 들어올리자 유목민들의 간이 숙소이지만 상아, 동물의 가죽, 갑옷, 황금으로 장식된 화려한 실내가 들어왔다.

물론 그 뒤에는 중요부위만 가리고 있는 미인의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푸흐앸, 흐크엌"

"음? 독은 타지 않았다만?"

"아니 누구십니까? 옷은 왜그러시고?"

남붕이 얼굴을 붉히며 여자에게 묻는다.

누가 보더라도 딱딱하고 차가운 눈매와 큰 키, 건강하게 빛나는 탱탱한 피부, 약간의 근육을 본 남붕은 당황해하며 본능이 이끄는대로 눈을 돌린다.

"음? 눈이 이상한대로 가는거 같은데?"

이프가 펜을 내려두고 남붕이 누워있는 침대 위로 올라온다.
 
남붕의 턱 끝을 검지로 서서히 올리며 묻는다.

"...어디를 보았느냐?"

남붕과 이프는 서로의 얼굴이 새빨게 진체로 서로 응시하다가 남붕이 아이스브래이킹을 시도한다.

"이,일단 자,자기소개 부터 할까요?"

남붕이 어색한 표정으로 웃자 이프는 흥미가 식은 듯 혀를 한번 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 앉는다.

"그래, 그래 처음 보는대 자기소개부터 해야지. 물론이지 그럼 그럼. 죽음의 사막에서 기절한 사람인데 모를수있지."

이프는 약간 실망한 말투로 툴툴대며 투정을 부리다가 자기소개를 한다.

속이 비치는 하늘하늘한 바지를 잡고선 마치 춤을 추듯이  인사를 건낸다.

"죽음의 사막의 길잡이이자 바람과 대지의 딸인 대저족의 족장이자 세계에서 알아주는 상단의 상단주인 이프라고 하내. 그대의 이름은?"

'아니, 속이 비치는 옷을 입고선 그런 춤을 춘다고?'

남붕이 속으로 경악한다.

아직 남붕은 이곳이 남녀역전세계인 것을 모르는 상태

일단 발기한것을 숨기고자 다리를 오므린다.

'미친, 허벅지에다가 가슴까지 다 보일뻔하고, 날 유혹하는거야? 유룬색이 피부색보다 조금 더...'

남붕이 벙쩌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있을 때 쯤 이프가 왠지모를 음탕한 미소를 짓고선 다가온다.

"저,저기, 전 자기소개 아직.."

이트가 남붕을 침대에 갑자기 눕힌다.

밀친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허리와 허벅지에 손을 넣고선 상체와 얼굴을 밀어붙여서 남붕이 뒤로가게 한거지만 말이다.

"아니 그러니까 왜 보여준거에요!"

남붕의 얼굴이 시뻘게져서 남탓을 하더니 허벅지 안 쪽의 손길을 느끼고선 이트의 황금빛 눈동자를 깊이 처다본다.

"내 손등에 닿아있는 고기몽둥이는 몸으로 자기소개하고 싶다고 하고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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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남자로다.

아무리 깡촌에 있어도 대저상단은 알지않을까 싶었지만 내 정체를 알고도 돈을 노리지 않는것을 보니 진짜 모르는 구나 싶었다.

모르는 척을 했다고 하더라도 방금의 색스 신호전에도 자기소개나 하자고 했으니 진짜 모르는거 같았다.

'대부분 방금 단계에서 들켷는데...진짜로 모르나보군...꽃늑대는 아니겠어'

자기소개를 하자고 했으니 일단 전통적으로 해야겠다.

"죽음의 사막의 길잡이이자 바람과 대지의 딸인 대저족의 족장이자 세계에서 알아주는 상단의 상단주인 이프라고 하내. 그대의 이름은?"

전통춤인 '샤크림'으로 내 인생을 표현해봤다. 인사와 함께하면 극한의 예의를 표현하는거와 같딘.

처음은 물이 흐르듯 흐느적거리다가 폭풍을 만나서 격렬하게 하체 쪽을 흔들고 지금은 뿌리깊은 거목의 상태처럼 단단하게

'인사'를 끝마치고선 남붕을 보았다.

'음? 얼굴이 사과가 되었구나. 내가 그리 이뻤을까?'

귀엽다는 느낌이 들어있는 웃음을 지을려는 찰나 엉거주춤한 자세를 보았다.

귀엽다는 미소가 음탕한 미소로 바뀌었다.

'뭐가 이 소년에게 야했을까?'

얼굴이 새빨게지고 아래의 고기몽둥이에 피가 쏠려 부풀어 오르는걸 보니 내 아랫배도 뜨겁고 욱신거린다.

본능에 따라 소년을 눕히고 턱을 끌어올린다.

"저,저기, 전 자기소개 아직.."

못참겠다.

이프가 입을 맞춘다.

소년은 키스가 처음인지 혀가 부 자연스러웠지맛 괜찮았다.

"내가 리드하마."

이프가 얇은 옷을 다 벗고 소년의 바지를 벗긴다.

압축되었던 스프링이 튀어나오듯 소년의 자지가 튀어 나온다.

"어머?"

생각보다 짐승같은 크기였다.

이프가 음탕한 미소를 소년에게 보내며 묻는다.

"그대의 이름은?"







###대회후기###

글 쓰는거 보면 딱 예상이 가겠지만 참가번호 13번이야

최소한 6등은 할거같았는대 못 한거 같더라고

동정이 색스씬을 쓴게 부자엿스러웠나 싶다

그래도 딱 7천6백자 쓰고 재미있었다

다음 대회때는 무조건 3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