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2인조는 솔직히 잘 모르고, GTO는 잘알았음. 

상남2인조는 내 윗세대들이 알았구- 정말 내가 바랐던 선생님의 상을 잘 보여준 작품이라 생각함.

여자팬티나 보고 코피 터지는 그런거 말고 -


진심으로 학생 눈높이로 다가가서 바라봐 준다는 그 내용이 

너무 좋았음.


그래서 종로학원에서 중딩들 수학 가르쳐줄 때에 다시 더 느끼게 됐는데

내가 막상 어른이 되어서 중학교 학생들을 바라보니까

보이지 않았던 그런 것들이 보이게 되더라. 대학생의 삶이라던가

돈의 무게 라던가 등등 - 


뭐 여러모로 많은걸 안겨다 준- 




강철은 신버전으로 마무리를 잘해서 좋긴 했다만, 감성은 구강연이 더 좋았다.

애초에 피가 흐르고, 사람을 연성한다는 그런 내용 자체가

구 강철이 나왔을 시기에는 주변에서 곱게 보지 않았음. 


만화 내용도 충격이었는데, 2기 오프닝인 Ready Steady Go가 나오면서 

엑제 이후의 Jpop 붐이 주변에서 일기 시작했음. 

뭐 오덕 친구들 사이에서만 그랬지만 - 


GTO 때문에 일본 락에 빠진건 맞긴함. 

뭐 샴셰이드니, 잔다르크, 글레이 전부 이때 다 접했으니까.



지금도 스타 유즈맵 노래맞추기로도 나오는 노래인데

일본 애니 레전드 100선 하면 아마 무조건 들어갈듯.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좀 더 이야기하자면 
이때 당시 일본 라노벨은 지금처럼 막 각광받고 그런 세계가 아니었음.

지금이야 갓세계물이니 뭐니 하면 일본 라노벨 보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지.


저땐 라노벨? 그게 뭔데? 라고 하는 애들이 대다수였어.


근데 스즈미야하루히의 우울이 애니로 나오고, 

물론 그전에도 라노벨 원작의 애니들이 많이 나오곤 했지만


라노벨의 시작을 문을 연 것 중 하나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떡상도 있지 않나 싶음.


사실, 라노벨 애니로 가장 성공을 거둔건 

슬레이어스(마법소녀 리나)가 있다만, 그건 작품 내용이 

원피 스급으로 너무 인기가 많아, 라노벨보단 그 작품이 뜬것에 비해


스즈미야 하루히는 라노벨이 뭔데? 를 뜨게 만들었다고 해야되나.


뭐 여튼 그러쓺.


아 저때 같이나온게 '현시연' 임. 


현시연은 '오타쿠' 가 뭔데 를 만들어냈다고 보면됨.



결론은 내가 오타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