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많고 한심하고 소심한 나에게
너는 "다정함" 이라는 이름을 주었지


따로따로 태어난 우리인데

같은 리듬을 새기는 두개의 심음


뚝뚝 때로는 두근두근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듯이

따로따로 태어난 우리이기에
남은 시간만큼은 곁에 있어줬으면 해

지그재그 꼬불꼬불한 길도
두개의 마음으로
하나의 미래를 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