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와서 옛날에 깨마랑 깨챈에서 즐기면서 적은 글들 읽고나서 몬가몬가한 기분으로 함 적어본다

일단 내가 깨마를 처음 시작한 이유를 함 생각해봤어

그때가 아마 몰?루 한섭 오픈직후였던가? 암튼 한창 이쪽에서 몰?루 이야기 밖에 안나올때였어 그때 나는 내 친구들한테도 ‘몰?루나 같이 시작하자 이거 재밌던데’이러면서 꼬심을 당해서 몰?루를 시작했다가 캐릭터들이 SD로 나오는거에서 맘에 안들어서 다르게 할게임 없나하고 찾아보고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그때 한창 보던 스트리머들이 깨마광고를 하고 있던거임

그래서 함 해볼까?하면서 바로 시작했지

그렇게 시작을 해봤는데?

와, ㅅㅂ 이겜 왜 재밌음?

이 느낌을 받아서 바로 푹먹으로 바뀌었지

그리고나서 주변 애들도 꼬셔서 같이 하려다 

몰?루 한테 밀려서 외딴섬에 고립되버렸지..

머 암튼 이런식으로 시작을 했다가 처음으로 파지를 쳐봤지

이때의 나는 투오넬 + 배게 리세계로 시작해서 현질하고 그러면서 메타몽이랑 엘라까지 먹은 상태라 당당하게 깨러들어갔지

근데 그때의 뉴비 스펙으로는 완성된 염석덱은 3지 or 4지에 넣을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남은 3지역을 처리하지 고민하다가 이후에 랭킹전에서도 한동안 마덱을 씹어먹은 우리 배추를 알게되었고 배개 배추 붕대 이렇게 3명으로 지역 하나를 클리어할수 있었지 하지만 남은 1지, 2지를 보면서 대가리를 굴리면서 고민을 하던 와중, 깨챈에서 체르노빌이라는 무슨 r, sr쩌리들을 이용하는거야 그래서 ‘ㅈㄴ신박한 생각이네’ 이러면서 이용해봤는데 무슨 대충 키워둔 이런 쩌리들로 1지가 밀리네? 그래서 ㅈㄴ 놀라면서 2지를 어캐깨지 이러면서 찾아보다가 이제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또 쩌리들을 이용하는 덱을 연구했길레 낼름 주워서 첫 파지를 클리어했지

이렇게 한창 클리어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깨마를 하던 중에 미지의 길이라는 컨텐츠에 손을 대는 순간이 된거지 내가 원래 한게임에 제대로 꽂히면 플탐이 엄청 늘어날 정도로 한우물만 ㅈㄴ파는 스타일이여서 이때쯤 나는 진짜 겜을 ㅈㄴ 열심히해서 스펙이 나름 많이 높아져서 랭킹을 좀 쳐볼만한 수준의 스펙이 된 상태였어

그래서 평소에는 원래 보상만 타먹고 대충 째다가 함 랭킹이나 찍어볼까 하면서 챈을 뒤져봤어 그런데 보니깐 이때가 수은덱이 한창 딜퍼포먼스가 올랐을때여서 그런지 수은덱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더라고 그 과정에서 나온게 스반, 배추, 돌고래 이덱이었는데 와우? 이덱으로 초반에 살살 굴리다 피버타임 같은게 터지면 그때 돌고래랑 배추가 ㅈㄴ 날뛰면서 살살 녹여버리는 덱이었는데 이걸로 트라이 ㅈㄴ 해보니 어쩌다 3등까지도 찍히는거야

그래서 한동안 미지의길을 ㅈㄴ 파다가 이제 도린느라는 미친 버퍼가 한명 나왔었는데 이때가 ㄹㅇ 미지의길이 ㅈㄴ 재밋게 랭킹 트라이를 했지 

그러다보니 새벽에 어쩌다 크리가 유독 잘터졌는지

내가 1등을 찍어보는 순간이 생기기도 했지

머 이렇게 게임을 한동안 진짜 미친듯이 파먹었어

이때 내 렙이 아마 70렙 중후반?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이때 이정도 렙까지 올라왔던 사람들은 알꺼야

“근데 이제 뭐함?”의 단계가 와버린거지

이때의 고인물들의 루틴은 항상 똑같았어 스테 장던 돌면서 스테 태우고 장던 재화로 상자깡 조지다가 690뽑고 씨발씨발 거리면서 챈에다 글쓰고 깨바를 하는게 이때의 고인물들의 하루 루틴이었단 말이야

‘그래도 랭킹 도전하면되잖슴? 왜 할게 없음?’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이 미지의 길이라는 컨텐츠는 랭킹을 도전하는건 오로지 자기만족이야, 왜냐? 보상이 없거든 명예보상이든 재화보상이든 이러한 보상이 일체 없었어 그래서 늘하던 고인물들 말고는 이제 막 열정을 가지고 랭킹에 집착하진 않게 되었지 그러다 보니 겜 플탐이 점점 짧아지고 잠시 휴식기를 가지던 딴겜으로 갈아타던 그렇게 떠나가는 고인물들이 많았어 

나도 이때 한창 원신에 빠졌어가지고 원신을 ㅈㄴ하느라 깨마를 유기해버렸지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깨마는 안하게 됬지만 깨챈은 종종 들락거리면서 소식은 듣고 있었는데 어라? 뭔가 유황에서 좆조조조조조조조조좆사기 신캐가 나온다네?

어? 게다가 ㅈㄴ 이쁜 여캐라네?

슈발 이걸 어케 참음? 이러면서 바로 복귀를 했고

이때 나온 신캐가 

(사진은 어쩌다 버그 걸려서 아헤가오 직전인 이사벨라임)

이 미친년이었던거임

이 년의 성능은 진짜 말그대로 미쳐서 그동안 아무리 고스펙이어도 미지의 길 최고난이도를 10초 미만으로 클리어할수 없었는데 이년이 나오자 마자 바로 손쉽게 8초 언더를 찍는 미친광경을 보게되었지

그리고 이년이 나온 이후 수은 쪽에선 조개, 닭장 아줌마 같이 수은덱에서도 이사벨라 포지션을 잡는 미친 성능의 캐릭터들이 나오기 시작했어

그래서 나도 랭킹을 복귀 이후에 깔짝깔짝 노리다가 그전에 놓친 각 덱의 인권 버퍼들이 없어서 가끔가다 2~3등 정도 찍고 내려오게 됬지

이러면서 또 “아 그래서 이제 뭐함?” 상태가 슬슬 오던차에 이번엔 접지않고 깨챈에서 상주하면서 놀았어 그러다가 내가 보게 된게 ’어? 얘네들 공지를 퍼오거보니깐 그냥 복붙해서 가져오는데 귀찮게 하지 말고 자동화나 시켜볼까?‘하면서 깨마봇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시작했지

이글의 반응으로 딱지들이 ㅈㄴ 귀찮았다고 만들어달라고 그래서 그렇게 깨마봇 프로젝트가 시동이 걸렸고

내가 깨챈을 위해 만든 첫 자식이 나왔지

뭐 이걸 가동했을땐 이것저것 오류도 많고 그래서 잘작동안하긴 했는데 이걸 만드면서 깨챈 활동도 활발하게하고 공지로나마 깨챈이 정전되는 사태를 막을수 있는 뭔가를 만들었단 사실에 재밌게 만들었지

그리고 얼마 안있어서 누가 몰루였나? 원신이었나? 가챠 시뮬레이터 얘기를 하면서 우린 이런거 없슴? 이런 얘기가 나왔어

내가 ‘흠.. 내가 공부하려던 분야에서 써먹기 좋은아이디언데 또 함 만들어봐?’이러면서 또 다시 야심찬 프로젝트 하나가 시동이걸렸지

이렇게 내 2번째 깨챈을 위한 자식 만들기가 시작됬고

대충 3주~1달 이라는 시간과 주딱을 비롯해 여러 클뜯 능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가챠 시뮬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지

가챠시뮬 프리뷰 게시물

https://arca.live/b/revivedwitch/61376611

가챠시뮬 공식 오픈

https://arca.live/b/revivedwitch/61420498

이때는 진짜 내가 기억에 많이 남는게

이런식으로 너무 다들 이용을 많이 해줘서 진짜 뭐랄까 내가 만든걸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이용해준다고? 이런 느낌이 엄청 와서 진짜 그때의 느낌이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너무 좋았어 

그렇게 종종 내 자식들을 업데이트 해주면서 깨챈에서 뻘글을 ㅈㄴ 싸다가 갑자기 우리 깨마가 섭종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거야 

이제 이 이후엔 다들 알다시피 막 기존 데이터 백업하고  아카이브 만들고 그러면서 지내고 마지막날이 되었을때 나도 내 2마리의 자식들의 서버의 전원을 내리면서 깨챈도 안녕을 했지..

이 정도가 내 깨마 스토리인데 이게 폰으로 적고 이것저것 정리도 안하고 적느라 글이 개판일텐데 끝까지 읽어줬다면 고맙고, 간만에 와서 진짜 옛날에 내가 쓴글들 보면서 글을 한번 쌌는데 이벤트 참여하고 가라그래서 한번 회고록? 비스무리하게 내 깨마 깨챈 기록을 적어봤어 이런게 비슷하게 이벤트 글에 있길래 난 그림도 못그리고 하니 이런거밖에 적을게 없더라 ㅎㅎ

내가 이제 입대를 해서 분재겜을 찾고 있는데 깨마만한게 없는게 진짜 ㅈㄴ 아쉽네

아무튼 우리 깨마 재밌었고 깨챈도 재밌게 즐겼었다!